주체108(2019)년 1월 7일 로동신문

 

론평

패망의 전철을 밟는 어리석은 망동

 

일본당국이 방위계획대강과 5년간의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결정하였다.사상 최고액수의 군사비탕진을 전제로 하는 이 계획과 관련하여 일본정객들은 중국을 비롯한 주변나라들의 군사력증강에 대응한 《다방면통합방위력》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력설해댔다.계획에는 《자위대》에 우주전문부대를 신설하고 호위함 《이즈모》호를 최신예스텔스전투기 《F-35B》를 탑재할수 있는 항공모함으로 개조한다는 등의 무력증강항목들이 쪼아박혀있다.

일본집권세력은 2019회계년도 군사비로 력대최고인 5조 2 574억¥을 할당하였다.이로써 일본의 군사비는 몇해째 련속 최고기록을 갱신하고있다.

이것은 일본의 우경화, 군국화를 반대하고 평화를 념원하는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일본은 전범국이다.20세기 전반기에 아시아태평양지역 나라들에 전쟁의 참화를 들씌웠던 일본이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과거를 되풀이하겠다는것이나 다를바 없다.

《평화헌법》에 의해 일본은 교전권과 전투력을 가질수 없다.또한 전수방위를 원칙으로 삼게 되여있다.

지금 일본의 행태는 선제공격무력을 보유하기 위한것이다.거액의 자금이 투입되는 군사항목들은 어느것을 막론하고 선제공격과 침략을 위한것이다.

일본이 도입하려는 지상배비형요격미싸일체계 《이지스 어셔》는 주변나라들이 그 공격적인 기술적제원으로 하여 극히 경계하는 무장장비이다.우주전문부대의 창설도 일본이 다그치고있는 우주군사화책동의 한 고리이다.

호위함 《이즈모》호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려는 계획은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에 들떠있는 일본의 정체를 직관적으로 투시해볼수 있게 하고있다.

2013년 《이즈모》호의 진수 당시 군사전문가들은 그것이 호위함의 감투를 썼지만 그 크기와 현대화수준에 있어서 언제든지 선제공격능력을 가진 항공모함으로 변신할수 있는것이라고 예평하였다.

그들의 주장이 옳다는것이 확증되였다.

아베세력은 《항공모함은 보유할수 없다.》는 법률적장애를 제거하고 군사대국화야망을 합리화하기 위해 항공모함이 공격형인가 아닌가가 그 보유명분의 기준이라는 말장난으로 여론을 우롱하고있다.

항공모함이 결코 연해를 순찰하는 경비함이 아니라는것쯤은 만사람이 다 알고있다.항공모함이 공격형인가 아닌가를 론하는것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덧붙여 말한다면 《이즈모》호에 탑재되는 최신예스텔스전투기 《F-35B》와 같은 장비들은 공격용이라는것이다.《이즈모》호는 다른 나라들과의 공동해상훈련의 명목밑에 태평양은 물론 인디아양에까지 싸다니며 원양작전능력을 구축하여왔다.

호위함 《이즈모》호는 명칭부터가 재침망령을 떠올리는 괴물이다.지난 세기초에 있은 일본의 대중국침략전쟁에서 악명을 떨친 함선의 이름이 바로 《이즈모》였다.때문에 호위함 《이즈모》호는 그 취역부터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자극하고 여론의 분분한 론의거리로 되였었다.

아베정권이 《이즈모》호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려는것은 군국주의과거를 부활시키려는 그들의 야망을 그대로 드러내보인것이다.

더욱 문제로 되는것은 일본에 《이즈모》호와 비슷한 능력을 갖춘 함선이 4척이나 된다는것이다.그것들이 모두 항공모함으로 변신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일본이 모지름을 쓰며 가는 길은 패망의 전철을 밟는 길이다.

일본집권자들은 국민의 혈세를 탕진하며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실현에 광분하는것이 일본을 영원히 건질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행위라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