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월 9일 로동신문
밀림속에 차넘친 학습열풍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총서인 이 로작은 우리 혁명력사에서 주체26(1937)년이라고 하면 력사적인 보천보전투가 있은 의의깊은 해인 동시에 조선인민혁명군의 집중적인 군정학습이 두차례나 진행된 해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해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 하순까지 몽강현 마당거우밀영에서 무려 4개월간에 걸치는 집중적인 동기군정학습이 또다시 진행되게 된것은 무엇때문인가. 1937년 7월 7일 로구교사건을 조작하여 중일전쟁을 도발한 일제는 중국관내의 넓은 지역을 차지하며 기고만장하여 날뛰였다. 당시 일제는 저들의 침략에 커다란 장애로 되고있는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대대적인 《토벌》작전을 감행하였다.한편 《후방의 안전》이라는 미명하에 우리 나라 북부국경일대와 장백일대에서 대규모적인 검거선풍을 일으키고 조국광복회 하부조직들을 파괴하였으며 수많은 혁명가들과 무고한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검거투옥, 학살하였다. 국제당의 간판을 달고 나도는 이러저러한 로선이 일으키고있는 혼란도 큰 문제거리였다. 그런 형편에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에 대한 사상교양이나 군사교육에 힘을 넣지 않는다면 주체적혁명력량을 강화할수 없을뿐아니라 우리 혁명의 자주로선을 끝까지 배심있게 밀고나갈수 없었다. 사람이 모든것을 결정한다는것은 결국 사람의 사상의식과 지적능력이 모든것을 결정한다는것을 의미하며 사람의 사상의식과 지적능력은 학습을 통해서 부단히 높여야 한다는것이 우리 신입대원들을 정치군사적으로 단련시키기 위해서도 군정학습을 다시금 조직하는것은 절박한 요구로 나섰다. 이런것으로 하여 그이께서는 모든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이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임무》에 대한 학습부터 실속있게 진행하여 백절불굴의 투쟁정신과 자주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할데 대한 문제, 대원들에게 계급의식과 군중공작방법을 깊이 체득시킬데 대한 문제, 군사훈련에서는 장기간의 투쟁과정에 창조한 유격전술과 전법들을 깊이 연구하고 그에 정통하도록 하는데 중심을 둘데 대한 문제 등 군정학습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또한 학습반을 대상의 준비정도에 맞게 조직하며 전체 대원들이 자각적인 학습기풍을 가지고 학습에 성실히 참가하도록 할데 대한 문제, 학습조직과 지도를 잘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군정학습을 옳바로 진행하기 위한 방도들도 일일이 밝혀주시였다. 그처럼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학습에 첫째가는 의의를 부여하시고 혁명대오안에 혁명적학습열풍이 차넘치도록 하신 그이의 비범한 예지와 현명한 령도밑에 마당거우밀영에서의 군정학습은 조선인민혁명군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의 정치군사적자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그들모두를 견결한 혁명가로 키우는 하나의 군정대학과정으로 되였다. 그 나날 우리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숭엄하게 어려오는 혁명가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나 학습을 꾸준히 하여야 하며 그것을 한시라도 중단한다면 혁명적량식이 끊기고 혁명가로서의 생명을 잃게 된다는것이다. 온 나라 인민이 이 철리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혁명적인 학습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갈 때 사회주의건설의 진군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될것이다. 고철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