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월 24일 로동신문

 

천만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재부

 

전인미답의 초행길을 헤치며 자기의 행로우에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겨온 조선혁명,

그 자랑찬 년대마다에 우리 인민의 투쟁의 표대가 되고 기치가 되여온 불변의 혁명방식, 투쟁방식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자력갱생이다.

하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우리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신념과 투지를 깊이 간직하고 무엇을 하나 만들어도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거하여 만들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고계신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조선혁명의 전 로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여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주체105(2016)년 1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 곳곳마다에 어려있는 일터에서 일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맡겨진 생산과제를 넘쳐 수행하면서도 당의 의도대로 현대적인 가방용천생산기지를 꾸리느라 수고들이 많았다고 치하해주시였다.

공장에서 생산한 가방용천을 가지고 만든 여러가지 학생용가방들을 보아주시면서 우리 원수님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시였던가.

이날 새로 꾸린 가방용천생산공정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교원, 연구사들이 만들어낸 고온고압로라염색기앞에서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

염색원료가 얼마 들지 않고 에네르기소비와 천랑비도 적을뿐아니라 색전환이 빨라 생산능률을 훨씬 높일수 있는 기계의 성능에 대하여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의 한 교원이 경애하는 원수님께 설명해드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우리자체로 만드니 얼마나 좋은가고,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국산화의 기치를 들고 가방생산공정을 자체의 힘으로 꾸려놓은 자력갱생의 정신력은 천만금을 주고도 살수 없다고 하시였다.

너무도 분에 넘치는 치하의 말씀을 받아안은 일군들의 뇌리에는 지난 일들이 어제런듯 떠올랐다.

사실 그들은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수입에 의존해서가 아니라 철저히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거하여 우리 식으로 할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은 뜻을 받들기 위해 애썼을뿐이였다.

염색기를 만들어내는 나날 그들은 자력자강의 신념을 뼈에 새길 때 불가능이란 없으며 이루지 못할 기적이 없다는것을 깨달았고 남의 덕으로가 아니라 자기 식의 투쟁방식, 창조방식으로 자기의 힘을 천백배로 강화해나가는것이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것이라는것을 절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그 성과를 그토록 높이 평가하시며 고무격려해주시니 일군들은 온몸에 새 힘이 솟구쳐올랐다.

신심에 넘친 그들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고온고압로라염색기를 이번에 자력갱생하여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든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우리가 만든 고온고압로라염색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고 하시였다.

기념사진!

그들은 놀랐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였다.더우기 자기들의 힘과 지혜로 만들어낸 고온고압로라염색기를 배경으로…

감격의 시각 그들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이 땅에 기어이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워야 할 오늘의 투쟁에서 공장이 계속 앞장서나가기를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을 심장깊이 새겨안았다.

그리고 이렇게 웨치고싶었다.

자력갱생의 정신력이 있는 한 우리 조국은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의 위용을 떨치며 영원히 승리만을 이룩할것이라고.

본사기자 리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