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월 26일 로동신문

 

일군과 결백성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을 당과 국가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여 광범한 군중을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울데 대한 신년사의 정신은 우리 일군들로 하여금 인민적품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쳐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모든 일군들이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할 각오를 가지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분투하도록 하며 소박하고 겸손하며 공명정대하고 청렴결백한 인민적품성을 지니도록 하여야 한다.》

혁명가의 생활은 맑은 유리병을 들여다보듯이 투명하여야 한다.티없이 깨끗한 물에 벌레가 끼지 않는것처럼 사업과 생활에서 흐리터분한것이 없어야 자기의 본분을 다할수 있기때문이다.

인민대중은 혁명의 주인, 우리 사회의 주인이고 자신은 인민의 심부름군이라는 관점이 투철한 일군들속에서 발휘되는 고상한 품성인 결백성,

본신혁명과업수행과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서 대중의 거울이 되고 본보기가 되여야 하는 일군들은 누구보다도 결백한 품성을 지녀야 한다.일군들이 본신임무를 잘 수행하고 생활을 모범적으로 하여야 발언권이 서고 군중의 신망과 존경을 받게 된다.

일군들이 결백하게 생활하는 문제는 당과 대중의 혈연적련계를 더욱 깊이하고 우리 당이 어머니당으로서의 혁명적본분을 다할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 일군들은 언제나 군중속에 들어가 군중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것을 체질화해야 할뿐아니라 대중앞에서 사심이 없이 결백하게 생활하여야 한다.이런 일군이라야 대중과 한치의 간격도 없이 생활할뿐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에는 앞장에 서고 좋은 일이 생기면 모든 공로를 사람들에게 양보할수 있으며 부정과의 투쟁도 날카롭게 벌려 대오안에 혁명적이고 건전한 분위기를 확립할수 있기때문이다.

그 어떤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티끌만큼이라도 있으면 그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그런 일군은 일군의 자격이 없다.청렴하고 결백한것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일하는 일군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철칙으로 되여야 한다.

물욕과 사리사욕은 사상적변질의 첫걸음이다.

누구든 물욕에 빠지면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눈이 어두워져 사상적으로 부패변질되기마련이다.

때문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일군들은 청렴결백하게 생활하는 엄격한 기풍을 세워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혁명가는 조밥에 된장을 찍어먹어도 혁명만 할수 있으면 행복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시면서 일군들이 걸음도 많이 걷고 밤잠도 덜 자면서 고생을 하면 인민들이 행복해진다고, 이와 반면에 일군들이 저 혼자 잘 먹고 잘살 궁리를 하면 아래사람들도 그 본을 따게 되고 그렇게 되면 군중이 고생을 하게 된다고, 일군들은 자기 개인의 안락을 바라지 말고 대중과 고락을 같이하면서 헌신적으로 일할 각오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일군들과 인민들의 관계는 가정에 비유하면 형과 동생의 관계라고 말할수 있다.형과 동생의 관계에서는 형이 동생한테서 대접을 받기 전에 먼저 동생을 아끼고 사랑해주는것이 건전한 가정륜리이다.이와 마찬가지로 일군들이 아래사람들과 군중을 아끼고 사랑하는것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륜리라고 말할수 있다.속담에 내리사랑은 있어도 올리사랑은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 일군들과 인민들사이의 관계도 바로 그래야 한다는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뜻이였다.

일군들이 고생하면 인민이 행복해지고 반대로 호강하면 인민이 고생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일군들에게 특전과 특혜가 있다면 그것은 당의 방침을 남보다 더 많이 학습하고 남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것이라고 하시였다.

혁명하는 사람이 물욕에 눈이 어두워지면 집단과 동지도, 의리와 량심도 다 저버리게 되고 나중에는 몇푼의 돈을 위하여 혁명을 배신하는 무서운 죄악까지 저지를수 있다.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의 크고작은 행위들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투쟁의 열도를 높여야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에서 하신 이 간곡한 말씀으로 심혼을 불태우는 일군만이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분초를 아껴가며 헌신할수 있으며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시련과 난관을 뚫고나가는 기질을 체질화할수 있다.

본사기자 량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