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6일 로동신문

 

승리의 신심과 혁명적랑만에
넘쳐 맞은 우리의 설명절


어머니조국의 품속에서 누리는 행복 끝없어라

김일성광장에서

 

제야의 종소리와 더불어 특색있는 설맞이축하무대가 펼쳐졌던 김일성광장에 이채로운 설풍경이 펼쳐졌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민속놀이를 장려하여야 합니다.》

설명절은 누구에게나 반갑고 기쁨넘친 날이지만 특히 우리 학생소년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날이다.누가 말했던가.설명절은 아이들의 제일가는 명절이라고.

그렇게 설명절을 마중해온 우리 학생소년들의 마음속 첫자리에 바로 김일성광장에서의 민속놀이가 있었다.하여 설명절 아침 학급동무들과 함께, 선생님과 부모와 함께 삼삼오오 광장으로 달려온 아이들이였다.

내 조국의 하늘가에 부푸는 꿈과 희망을 담아 갖가지 연을 높이높이 띄우는 열기띤 모습이며 팽이치기와 제기차기, 줄넘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웃고 떠드는 랑만과 열정에 넘친 모습은 수도시민들의 마음을 절로 흥그럽게 해주었다.

거리를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들속에 뛰여들어 민속놀이를 함께 하며 설명절의 기쁨을 나누었다.

중구역 동성초급중학교의 한 교원은 제기차기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였다.

《학생모두가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연띄우기, 팽이치기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민속놀이를 통해 누구나 민족적자부심과 긍지를 가슴에 더 깊이 새기고있습니다.》

어찌 그의 심정만이랴.여러가지 민속놀이로 한껏 기쁨을 터치는 학생소년들의 가슴마다에도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우리 조국을 더욱 빛내이고 풍만하게 가꾸어갈 맹세가 불타고있으리라.

뭐니뭐니해도 민속놀이중에서 제일 이채를 띠는것은 연띄우기이다.민족옷을 떨쳐입고 저마끔 승벽내기로 연을 띄우는 전국학생소년들의 연띄우기경기는 설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였다.

각양각색의 연들가운데서 제일높이 날아오른 《자력자강》이라는 글발을 새긴 하얀 연이 류달리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연의 주인은 사리원시에서 온 학생이였는데 그는 연높이띄우기경기에서 우승의 영예를 지니였다.온 나라에 소문난 민속거리가 있는 사리원시의 경암산기슭에서 나서자란 그는 일찍부터 연띄우기를 즐겨하였다고 한다.

연재주경기도 볼만 하였다.평안남도에서 온 학생소년들의 풍선터뜨리기, 기발날리기 등 여러가지 재주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였다.알고보니 그들은 연띄우기뿐만아니라 학습과 조직생활에서도 모범인 기특한 학생소년들이였다.

설명절의 하늘가에 높이 날으는 연들가운데는 우리의 공화국기를 형상한 연들이 제일 많았다.

아마도 우리의 학생소년들은 밤깊도록 자기가 만든 연에 공화국기를 정히 그려넣으며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가슴 불태웠으리라.

그 연들을 하늘높이 띄우며 누구는 유명한 체육선수가 되여 세계의 하늘높이 우리의 국기를 자랑스럽게 휘날릴 꿈을 또 누구는 조국의 하늘을 지키는 비행사가 될 꿈을 간직했으리라.

그들의 꿈과 희망을 싣고 설명절의 민속놀이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고조를 이루었다.

글 본사기자 정영철
사진 본사기자 리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