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7일 로동신문

 

우리 장군님 한생 걸으신 길

 

우리 장군님은 언제나 인민의 마음속에 계신다.길을 걷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문득 솟구치는 그리움에 위대한 어버이의 자애로운 영상을 눈앞에 그려보는 우리 인민이다.우리 조국에 대경사가 나고 집집에 행복이 꽃필 때면 그리움은 더욱 사무치고 간절해진다.

위대한 령도자,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우리 장군님께서 한평생 걷고걸으신 로고와 헌신의 길을 떠나 오늘의 빛나는 조국, 존엄높은 인민을 어찌 생각할수 있으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은 한생을 바쳐 조국의 풀 한포기, 조약돌 하나까지도 자신의 심장과 열로 뜨겁게 달구며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십니다.》

인류력사에는 우리 장군님처럼 달리는 야전렬차에서 사업하시다가 생을 마치신 그런 령도자는 없다.자신에게 있어서 새벽 1시는 초저녁이나 다름없다고 하시며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조국과 혁명, 인민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줄기차게 이끌어오신 장군님,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 장군님께서는 다문 얼마동안이라도 휴식하실것을 간절히 말씀올리는 일군들에게 나는 아직 가야 할 곳이 많다고, 내가 가야 온 나라에 승리의 불길이 타번지고 인민들이 잘살수 있게 된다고 하시면서 또다시 불철주야의 현지지도길에 오르시였다.

어버이장군님의 혁명생애는 붉은기를 높이 들고 전인미답의 험난한 초행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혁명가의 빛나는 한생이였으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의 고결한 한생이였다.

민족수난의 시기 조선의 밤하늘을 밝히는 백두광명성으로 탄생하시였건만 그이께서 드신 음식은 넘기기 힘든 깔깔한 강낭죽이였고 씁쓸한 산나물이였다.처음 입으신 옷도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항일혈전의 포연내나는 유격대군복을 줄여 만드신것이 아니였던가.

어린시절부터 백두의 눈보라를 맞으시며 고생을 많이 하시고 한생토록 순간의 휴식도 없이 혁명의 길을 걸어오신 우리 장군님, 인생이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바치는 한생이라고, 생의 시작이 아름다왔으면 생의 마감도 아름다와야 참된 인생이라고 하시면서 한생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고스란히 바치신 어버이장군님을 생각할 때 우리 가슴에 뜨겁게 되새겨지는 추억이 있다.

철의 도시 송림땅이 전하는 이야기이다.위대한 장군님의 탄생 40돐을 며칠 앞두고 송림시는 명절분위기로 들끓었다.장군님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로 추대하는 선거자모임이 열리게 된것이였다.황철의 로동계급과 송림시주민들은 행사장에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와 함께 어버이장군님의 초상화를 모시게 되였다고 기뻐하였다.그런데 행사장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만이 정중히 모셔져있었다.수많은 근로자들이 일군들에게 오늘이 어떤 날인가, 친애하는 지도자동지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로 추대하는 뜻깊은 모임에 그이의 초상화를 모시지 못하였으니 당장 평양으로 가서 당중앙위원회에 청원하겠다고 앞을 다투어 말하였다.

그들의 진정이 하도 절절하여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이 사실을 보고드리였다.그러자 장군님께서는 이미 말한대로 자신의 초상화를 내걸지 말라고 하시면서 송림시안의 근로자들이 섭섭해하지 않도록 잘 리해시키라고 일군에게 오히려 당부하시는것이였다.

또 언제인가는 어버이장군님의 불멸의 위인상을 예술영화화폭에 담고싶어하는 일군들에게 나는 수령님의 전사라고, 나는 목숨도 정열도 다 수령님께 바친다고, 나의 인간성과 동지애도 주체혁명위업을 성실히 수행하며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는 과정에 발현된다고, 나는 수령님밖에 그 누구도 모른다고, 오직 수령님을 위하여 충실히 일하겠다고 하시며 자신을 형상하겠으면 다음대에 가서 형상해야 한다고 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2월16일극장으로 부르게 되였던 함흥시의 대극장의 이름도 바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함흥대극장으로 고쳐주시고 군중시위의 가장물에 새기려던 《21세기의 태양 김정일장군 만세!》라는 구호도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 만세!》로, 새로 창작된 노래의 제목도 《번영하여라 김정일시대》였던것을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로 바꾸어주신 사실도 우리는 가슴깊이 새겨안는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군님에 대하여 그는 우선 인민을 높이 내세워주고 자랑해주면서도 자기를 조금이라도 칭찬해주는것을 극력 반대하고있다고 하시면서 김정일동지는 한마디로 말해서 박수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박수를 쳐주는 사람이고 꽃다발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꽃다발을 주는 사람이라고 뜻깊게 교시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의 날과 달을 수놓아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그려볼 때 우리 눈앞에 뜨겁게 어려오는것은 그이의 야전복이다.우리 인민모두가 얼마나 소원했던가.수수한 잠바옷차림으로 오랜 세월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 전투복을 벗고 편히 쉬시옵기를.

그러나 우리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낀깃양복을 입으신 모습을 끝내 뵈옵지 못하였거니 그이께서는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야전복을 입으시고 전선에서 전선으로, 공장과 농촌으로 종횡무진하시며 한생을 타오르는 불처럼 사시였다.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피눈물의 1994년을 보내고 맞은 새해의 첫아침부터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쪽잠과 줴기밥도 달게 여기시며 끊임없이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의 88만 3 940여리에 달하는 강행군장정을, 10여년세월 단벌솜옷을 벗지 못하시고 불굴의 의지와 희생적인 헌신으로 조국땅 방방곡곡에 자력갱생의 창조물을 일떠세우도록 하시며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철의 진리를 확증하신 어버이장군님의 불철주야의 눈보라강행군, 삼복철강행군을.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는 신념의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시며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를 강대한 사회주의조국으로 건설하시기 위해 오직 앞으로만 억세게 나아가시였다.그 길에서 비약의 폭풍을 일으키시고 부강번영의 씨앗을 심고 가꾸신 우리 장군님, 존엄높은 우리 조국, 인민이 대를 두고 길이길이 살아갈 참된 삶의 요람을 더 훌륭히 일떠세우시려 자신의 한생을 뿌리처럼 묻으신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어버이를 인민은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일편단심 충정으로 받드는 인민의 마음속에서 우리 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

본사기자 허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