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21일 로동신문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헌신에 애국이 있다
애국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대답에는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자기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조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라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희생적인 헌신… 한마디로 말하여 애국이란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고 헌신이다. 하다면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인 애국심은 어떻게 발현되는가. 지난해 12월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애국주의는 특히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잘하는데서 집중적으로 발현되여야 한다.조국앞에 특출한 위훈을 세운 사람도 애국자이지만 누가 알아주건말건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묵묵히 지키면서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사람도 애국자이다.다시말하여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는 참된 애국자이다.… 《사람들이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가지고 일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애국심이란 그 어떤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며 또 그것이 발현되는 계기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지니고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조국과 인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참다운 애국이 있다. 사람들의 직업은 천태만상이며 직업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제도에 따라 다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직업이 돈벌이수단,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되고있다. 하지만 우리 조국에서는 어떤 현실이 펼쳐지고있는가. 김철의 생명선이라고 할수 있는 산소분리기의 동음을 지켜 근 40년간 자기의 지혜와 정열을 깡그리 바쳐오고있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산소분리기분공장 책임기사 최승우동무, 지난 20여년간 소대원들을 이끌고 해마다 굴진계획을 120%이상 넘쳐 수행하며 자기의 혁명초소를 굳건히 지켜가고있는 룡등탄광 1갱 고속도굴진소대장 김영욱동무,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수십년세월 변함없이 인민을 위한 복무의 자욱을 묵묵히 새겨가는 장연군도시경영사업소 온돌수리공 안명숙동무… 자기의 일터, 자기가 하는 일을 귀중히 여기며 무한한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하여 맡겨진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나가고있는 수많은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의 미더운 모습을 대할수록 우리의 가슴은 후더워오른다. 누구나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안고 애국의 한길을 억세게 걸어가도록 하여주신 오늘도 잊을수 없다. 우리 사회에서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은 다 조국과 인민을 위한 영예로운 임무로 된다고 하시며 사회의 모든 근로자들이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깊이 간직하도록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시던 우리 나라에서 사람들의 긍지와 보람은 무슨 일을 하는가 하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자기 초소에서 조국의 부강발전에 얼마나 이바지하는가 하는데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그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자기의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이렇듯 고귀한 뜻을 우리 인민의 심장마다에 깊이 새겨주시며 끝없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신분이 송림땅의 철의 기지에 들려보면 장알박힌 로동자들의 험한 손도 허물없이 잡아주시면서 동무들은 용광로주인이자 곧 나라의 주인이며 나라를 떠받들고 나아가는 귀중한 보배들이라고 하시며 용해공의 긍지와 영예를 더욱 뜨겁게 새겨주시던 우리 자기에게 맡겨진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나가는 무한한 책임성과 헌신성,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애쓰고 어렵고 힘든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혁명적인 일본새와 로동생활기풍이 곧 애국심의 발현이다. 이 철리를 굳게 간직하였기에 우리 인민은 강재 6만t밖에 생산할수 없다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편을 밀어내는 기적을 창조할수 있었고 사회주의공업화의 거창한 력사적과업을 1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해제끼는 자랑찬 성과도 이룩할수 있었다. 사회주의사회에서 직업은 사회와 공동의 요구와 리익을 위한 사회적분공이며 무슨 일이나 다 나라와 인민을 위한 사업, 자기자신을 위한 사업이다. 사회주의사회의 근로자들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 직업에 대하여 애착을 느껴야 하며 사회와 집단을 위한 로동을 열렬히 사랑하여야 한다. 하기에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어느날 이날 영화창작사업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그이께서는 영화문학 《처녀리발사》는 작품의 종자가 좋다고, 이 작품에서는 직업에 대한 귀천문제를 놓고 가정을 혁명화하는것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주의제도하에서 일하는 편의봉사부문 근로자들에게 직업에 대한 영예감과 긍지를 가지게 하려고 하였다고 평가하시였다. 그날 이 이야기는 우리 인민을 참다운 애국자들로 키우시기 위해 언제인가 함경북도에 새로 건설된 한 병원을 찾으시여 모든 일군들이 자기 사업에 대해 깊이 사색하고 기술실무수준을 부단히 높여 인민의 참된 복무자로 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신 사연이며 또 언제인가는 새로 건설된 락원군의 한 학교를 찾으시여 모든 교원들은 직업적혁명가라는 높은 책임감과 긍지를 깊이 간직하고 후대교육사업에 자기의 모든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신 이야기를 비롯하여 지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그처럼 모진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우리 인민이 자기가 맡은 혁명초소들을 꿋꿋이 지켜 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 기적창조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대통로를 활짝 열어놓은 긍지높은 현실은 정녕 모든 사람들이 자기 혁명초소에서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잘할 때 조국도 부강해지고 자기 가정의 행복도 미래도 담보된다는것을 잘 알고 본신혁명과업을 훌륭히 수행해나감으로써 조국의 부강번영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는것이 2년전 9월 어느날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 당이 바라는 일에 한몸 아낌없이 내대는 투철한 신념과 백옥같은 충정의 마음으로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 교원혁명가로서의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이들모두의 순결한 애국심에 머리가 숙어진다.온 사회가 이들을 적극 내세워주어야 하며 그들이 지닌 혁명가적인생관, 후대관을 따라배워야 한다. 애국자란 별다른 사람이 아니다. 비록 겉모양은 소박하고 수수해도 자기 고향마을과 일터, 자기 기대를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는 사람, 요란한 혁명적언사나 미사려구는 쓸줄 몰라도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해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맡은 혁명초소에서 순결한 량심을 바쳐 애써 노력하는 사람이 참된 인간, 진정한 애국자이다. 혁명의 전세대들이 그러하였던것처럼 누구나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가지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함으로써 번영의 활로를 열고 훌륭한 미래를 앞당겨나가려는것은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오늘 자기 직업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지니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우리 인민들의 정신세계는 대단히 훌륭하다. 우리 사회에서 일터에 대한 사랑은 곧 삶의 근본요구로 되고있다.매 사람이 지켜선 초소와 일터는 서로 다르지만 어느것이나 다 조국의 부강번영, 인민의 행복과 하나로 련결되여있고 맡은 일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는것이 곧 당성, 혁명성의 표현으로, 애국심의 발현으로 되는것이다. 시련과 난관은 의연히 겹쌓여있지만 우리 인민은 자기 직업에 대한 무한한 애착과 긍지를 가지고 일터마다에서 조국의 번영을 위해 고결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온 나라 인민들이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당중앙뜨락과 이어진 혁명진지로 여기고 당중앙과 사상도 숨결도 함께 하며 당이 결심하면 무조건 해내고야마는 영웅적투쟁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가고있다. 그렇다.직업에 대한 애착과 헌신에 참다운 애국이 있다. 절세위인들께서 안겨주신 이 숭고한 뜻이 우리 인민의 심장마다에 세차게 맥박치기에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는 오늘의 투쟁에서는 보다 큰 기적과 혁신이 창조될것이다. 본사기자 정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