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22일 로동신문
당과 인민이 혼연일체를 이룬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인 석탄공업부문을 비롯하여 창조와 혁신의 기상 나래치는 공장, 기업소들과 거창한 대건설사업들이 립체적으로 전개되는 사회주의건설장들, 최첨단돌파전의 세찬 열풍이 휘몰아치는 과학연구기지들과 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 이르기까지 이 땅은 그야말로 불도가니가 되여 끓어번진다. 필승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 경제건설대진군을 힘차게 다그쳐나가는 인민의 투쟁모습에서 다시금 굳게 새기게 되는 진리는 무엇인가. 자기 《모두다 참다운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한마음한뜻으로 힘차게 일해나아갑시다.》 한마음한뜻! 돌이켜보면 우리 조국의 발전행로는 중중첩첩 막아나서는 모진 시련과 난관을 뚫고헤치지 않으면 안되였던 전인미답의 험로역경이였다.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력사의 초행길에서 우리 당은 혁명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올 때마다, 중대한 혁명임무가 나설 때마다 인민을 믿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였으며 우리 인민은 당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뭉쳐 사회주의건설에서 혁명적고조를 일으켜왔다. 시련의 폭풍속에서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혈연의 정으로 굳게 뭉쳐진 우리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 남들이 가질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이러한 단결은 결코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며 한번 마련되였다고 하여 세월의 흐름속에 공고한 단결로 계승되는것은 더욱 아니다. 하다면 세대와 세대, 년대와 년대를 이으며 이 땅우에 빛나게 계승되는 우리의 일심단결은 그 무엇으로 하여 그렇듯 공고하고 변함없는것인가. 생각할수록 우리의 가슴에 세찬 격정의 파도가 일렁인다. 조용히 귀기울이면 조선로동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에서 하신 골병이 든 사람,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일수록 더 뜨겁게 대해주어야 하며 그들의 마음속에 맺혀있는 문제를 풀어주는데 특별한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자자구구에 인민에 대한 사랑과 정이 얼마나 뜨겁게 맥박치는 말씀인가. 천만자식을 한품에 안아 운명도 미래도 끝까지 책임지고 꽃피워주는 정녕 잊을수 없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 새겨진 우리 그 하많은 사연들중에는 오늘도 우리 인민 누구나 잊지 못하는 라선땅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몇해전 8월, 수도 평양에서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진행되였다. 나라의 최고중대사인 국방사업과 관련한 전략적문제들이 토의되는 그 중요한 자리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큰물로 재난을 당한 인민들생각으로 잠 못 이루시며 온갖 조치를 취해주시고도 주신 사랑 적으신듯 하늘길, 배길을 달리시여 머나먼 북변땅을 찾으시였던 우리 세멘트가루와 흙먼지가 날리는 피해복구전투장을 돌아보시면서 우리 당은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고 인민들에게 보다 행복하고 유족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투쟁하는 당이다.라선시피해복구전투는 단순히 자연재해의 후과를 가셔내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우리 인민들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된 당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성스러운 투쟁이다.… 예로부터 권력과 황금으로도 살수 없는것이 인민의 마음이라고 하였다.오직 천만을 보살피는 열화의 정과 사랑만이 인민의 마음의 문을 열수 있고 그 마음속에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념의 기둥을 세워줄수 있다.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된 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진정 이것은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인민사랑에 뿌리를 둔 억년 드놀지 않을 사상감정이다. 혁명생애의 전기간 인민을 찾아가시고 인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며 그들의 념원과 의사를 반영하여 로선과 정책을 세우시고 혁명과 건설을 승리에로 이끄신 오랜 세월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던 인민을 이끄시여 기적과 변혁의 창조자, 시대의 영웅들로 억세게 키워주신 그 신념의 기둥이 있어 우리 인민은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비관을 몰랐고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사회주의수호전과 부강조국건설에 애국의 후더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칠수 있었다.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행복의 금방석을 안겨주시려 깊은 밤, 이른새벽에도 건설장들을 찾고찾으신 못 잊을 이야기들, 조국의 바다에 황금해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려 궂은날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동해의 포구들에 새겨가신 헌신의 자욱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경축행사를 조직하도록 하시고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신 불멸의 화폭들, 병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위험천만한 최전연초소들에도, 날바다의 항해길에도 서슴없이 나서신 격동적인 날들… 지난 한해동안에만도 우리 그 자욱마다에 새겨진 우리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평양제약공장을 찾으시였던 1월의 그날 공장의 개건현대화는 단순히 의약품생산을 늘이기 위한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증진시키고 인민들이 사회주의보건제도, 조선로동당의 보건정책이 좋다는것을 말이나 글로써가 아니라 실지 페부로 느끼도록 하게 하는 중요하고도 성스러운 투쟁, 보람찬 투쟁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신 새형의 무궤도전차시운전이 진행된 2월의 어느날 늦은 밤에는 수도려객운수부문에서 인민대중의 요구, 인민대중의 평가를 언제나 절대적기준으로 삼고 그에 철저히 복종하는 혁명적군중관점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지니고 특히 추운 겨울날 인민들의 교통상편의를 원만하게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신 우리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이 그렇듯 강렬하시기에 기상관측이래 처음 보는 고온과 무더위가 들이닥쳤던 삼복철의 나날에도 폭열이 무섭게 내려쪼였던 지난해 7월초부터 8월초까지 뜨거운 격정없이 돌이켜볼수 없는 그 자욱자욱을 우리 지난해 8월 삼지연군안의 건설장을 또다시 찾으시였던 그날 백두산천지의 물이 아무리 맑고 깨끗한들 어찌 저들의 티없는 충성의 땀방울에 비기겠는가고, 우리는 정말 좋은 인민과 인민과 함께 이 세상 끝까지! 그이의 말씀을 새겨볼수록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그이의 품에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긴 무한한 영광과 행복, 더없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하여 가슴뜨거워짐을 금할수 없다. 하기에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정녕 이것은 바로 이것이 사회주의조국강산을 진감하는 천만심장의 분출이다. 본사기자 채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