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24일 로동신문

 

론설

우리 사회를 화목한 대가정으로
꾸려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

 

오늘 우리앞에는 사회주의문명건설을 힘있게 다그쳐야 할 투쟁과업이 나서고있다.사회주의문명건설에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덕과 정이 차넘치고 나라가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전진하여야 합니다.그것이 바로 사회주의대가정, 사회주의화원입니다.》

덕과 정은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남의 아픔이나 괴로움, 어려움 등을 헤아려 진심으로 도와주는 인간의 고상한 정신도덕적품성이다.

온 나라에 덕과 정이 차넘치게 한다는것은 사람들사이에 서로 진심으로 위해주고 보살펴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헌신의 관계가 사회를 지배하게 한다는것을 의미한다.자기자신보다 남을 더 위하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 사랑과 헌신이 사회에 지배하여야 참다운 인간관계가 이루어지게 되고 온 사회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될수 있다.

오늘 우리 당은 웅대한 사회주의문명건설구상을 펼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령도하고있다.사회주의문명건설은 결코 도시와 농촌에 현대적인 건축물을 일떠세우는것만이 아니다.전체 인민이 문명한 물질문화생활을 누리도록 하는 동시에 그들을 정신도덕적으로 더욱 세련시키고 완성시키는것이 우리의 투쟁목표이다.

웃사람과 스승을 존경하고 동무를 사랑하며 가정과 집단의 화목을 도모하고 조국을 위하여 좋은 일을 찾아하는 기풍이 온 사회에 차넘치게 하는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실현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늘 제국주의자들과 그 대변자들은 건물들이 번쩍거리고 돈많은 부자들의 변태적인 취미를 충족시켜주는 화려한 유흥시설들과 사치품들이 넘쳐나는것을 놓고 자본주의가 마치 《문명사회》인듯이 광고하고있다.그러나 자본주의사회는 아무리 겉보기에 현란하여도 극단한 개인리기주의와 약육강식의 생활방식이 조장되여 패륜패덕과 살인, 강도와 같은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고 사람들을 정신적불구자, 도덕적타락분자들로 만드는 비인간적인 사회의 진면모를 감출수 없으며 언제 가도 문명사회로 될수 없다.오직 사람을 가장 귀중한 존재로 내세우는 사회주의국가에서만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수준이 높으면서도 따뜻한 정과 사랑이 흐르는 참다운 문명사회를 건설할수 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주체의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깊이 새기고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전진하는 인민의 리상사회로 빛내여나가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우선 모든것이 부족한 때일수록 동지들사이에, 이웃들사이에 서로 돕고 진심으로 위해주는 미풍을 높이 발휘하는것이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중요한 우월성은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끌며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데 있다.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초소와 직무는 서로 달라도 다같이 령도자를 친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어머니조국의 품속에서 한집안식솔처럼 화목하게 살아가고있다.하기에 이 땅에서는 어느 근로자들이 당의 은정이 어린 현대적인 살림집을 받았다고 하면 다같이 기뻐하고 진심으로 축하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사경에 처한 생면부지의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의 피와 살을 바치겠다고 병원으로 달려가며 어느 지역이 자연재해를 입었다고 하면 온 나라 인민이 제가 당한 불행처럼 여기며 물심량면으로 도와나서는것과 같은 아름다운 화폭들이 펼쳐지고있는것이다.

모든것이 풍족해지면 사람들의 도덕적풍모도 완성될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사람이 일단 정신도덕적으로 변질되고 타락하면 억만금으로도 고칠수 없으며 도덕이 결핍된 사회는 취약해지기마련이다.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서로 돕고 위해주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우리 사회의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갈 때 전체 인민의 단합된 힘으로 적대세력들의 제재봉쇄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해나갈수 있다.

오늘 당의 숭고한 사랑과 믿음의 정치가 구현되는 우리 나라에서는 누구나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고 적극 도와주며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 기풍이 날로 높이 발양되고있다.전쟁로병들과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을 친혈육처럼 따뜻이 돌봐주고 영예군인과 일생을 같이하는것을 비롯하여 온 사회에 미풍이 차넘치고있는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온 나라의 공장과 협동농장, 일터들에서도 동지들을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하고 뒤떨어진 사람, 생활상 애로를 겪는 사람들을 도와주며 집단주의위력으로 당정책을 결사관철해나가는 소행들이 무수히 꽃펴나고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서로 돕고 이끄는 기풍을 더욱 철저히 세워나갈 때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은 남김없이 과시되게 될것이다.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는 또한 비도덕적이고 비문화적인 현상에 대한 대중적인 통제와 투쟁을 강화하는것이다.

고상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도덕과 생활양식은 인민대중의 리익, 전사회적인 리익과 일치하며 그것을 잘 지키는것은 집단의 화목을 도모할뿐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한 사활적인 사업이다.

만일 일신의 안일과 향락만을 추구하면서 비도덕적으로, 비문화적으로 행동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리익을 침해하고 사회와 집단의 화목한 분위기를 흐리며 사회주의국가의 정치사상적힘을 약화시키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훼손시키려는 적들의 책동이 보다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전사회적으로 사회주의도덕과 생활양식에 배치되는 온갖 이색적인 요소들을 완전히 쓸어버릴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무슨 일이든지 군중이 발동되여야 성과를 거둘수 있다.우리 사회에서는 인민대중이 사회의 주인인것만큼 혁명적이고 문명한 문화도덕생활기풍을 세우기 위한 사업에서도 인민대중자신이 주인이 되여야 한다.군중이 타이르고 통제하면 아무리 뒤떨어진 사람이라 하여도 사회질서와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을수 없다.덕과 정은 남의 아픔이나 괴로움, 어려움뿐아니라 잘못에 대해서도 수수방관하지 않고 제때에 고쳐나가도록 이끌어주는데서도 뚜렷이 표현되여야 한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비도덕적이며 비문화적인 현상들을 밑뿌리채 들어내기 위한 사업이 강도높이 벌어지고있다.모든 사회성원들이 정치사상적으로뿐아니라 문화도덕적으로도 으뜸인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해나가는 혁명적인민답게 고상한 풍모를 갖추도록 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이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공세적으로 진행되고있다.이와 함께 공중도덕과 사회질서를 어기며 비문화적으로 행동하는 현상에 대해 누구나 다 각성을 높이고 제때에 일깨워주면서 비타협적으로 투쟁하고있다.

긍정은 부정에 대한 비판으로 되는 동시에 부정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양방법이다.사회주의문화도덕생활기풍확립에서 모범을 보이고있는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의 소행을 널리 소개선전하고 적극 일반화하는것은 온갖 이색적인 요소들이 우리 내부에 발붙이고 자라나지 못하게 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데서 매개 단위 책임일군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온 사회에 따뜻한 정과 사랑이 흐르자면 사회의 세포, 기층생활단위들이 화목한 집단으로 되여야 한다.가정에서 가장의 역할이 중요하듯이 해당 단위가 덕과 정으로 화목한 집단이 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책임일군들의 노력에 달려있다.

어머니가 되기는 쉬워도 어머니구실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일군들이 성격과 지식정도, 생활경위와 나이가 서로 각이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합쳐 자기 단위를 화목한 집단으로 만든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모든 일군들이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관, 군중관을 체질화하고 철저히 구현해나간다면 얼마든지 자기 단위를 덕과 정이 차넘치는 집단으로 만들수 있다.

우리 일군들은 언제나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든것이 부족한 때일수록 인민생활에 첫째가는 관심을 돌리고 대중이 바라고 덕을 볼수 있는 일이라면 천사만사를 제쳐놓고 달라붙어 무조건 해내는 참된 충복이 되여야 한다.병든 자식일수록 더 왼심을 쓰는 어머니처럼 골병이 든 사람,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일수록 더 뜨겁게 대해주고 마음속에 맺힌 문제를 풀어주며 참되게 살도록 이끌어주는 일군이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지휘성원이다.대중앞에서 관리행세를 하면서 틀을 차리거나 호령이나 하고 혁명적인 언사만 늘어놓는 낡은 사업태도와 완전히 결별하는것이 중요하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은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리는것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깊이 새기고 고상하고 문명한 문화도덕생활기풍을 철저히 세움으로써 사회주의문명건설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김철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