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21일 로동신문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사랑 천만년 전해가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늘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한식솔, 한피줄로 여기시며 육친의 정을 한껏 부어주시였다.우리 장군님이시야말로 총련애국위업의 탁월한 령도자이시기 전에 멀리 둔 자식생각으로 시름놓지 못하시며 각별한 사랑을 돌려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더욱 불러오는 뜻깊은 2월 이역의 아들딸들은 절세의 위인을 모시고 보낸 못 잊을 나날들을 격정속에 돌이켜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총련을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로 키우신 탁월한 령도자이시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운명의 수호자이십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총련이 자리잡고있었다.그이께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베풀어주신 육친적사랑을 전하는 이야기들은 참으로 많고많다.

일본을 방문하는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이 출발을 앞두고있던 주체75(1986)년 5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예술단의 출발준비정형과 총련의 실태를 료해하시던중 조국의 부강번영과 총련애국위업의 강화발전을 위한 사업에 헌신적인 몇몇 동포들이 심하게 앓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시였다.그이께서는 이역땅에서 사는 동포들은 여느때도 그렇겠지만 몸에 병이 나서 앓을 때에는 조국이 더 그리울텐데 조국에서 가는 사람들이 빈손으로 가면 되겠는가고 하시며 그들에게 산삼과 록용을 보내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억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사랑의 보약재를 받아안은 동포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으랴.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귀중한 보약재, 정녕 그것은 이역의 아들딸들을 위하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뜨거운 정이 어려있는 사랑의 활력소였다.

늘 모자라는 시간때문에 안타까와하시면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총련일군들을 위해서라면 천금같은 시간도 아낌없이 바치시며 생활과 투쟁의 귀중한 교과서, 한생토록 지니고 살아야 할 참다운 진리를 안겨주군 하시였다.

절세의 위인이신 우리 장군님께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완전히 매혹되였다.

하기에 그이를 만나뵈올 때마다 이역의 아들딸들은 친아버지에게 응석부리듯 스스럼없이 안겨들며 저마다 자랑거리도, 가슴속에 품고있던 걱정거리도 숨김없이 아뢰이군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단란한 가정적분위기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였던 20여년전의 그 봄날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영원히 못 잊을 추억으로 간직되여있다.

영광의 그날 총련일군들과 애국적상공인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건강축원의 축배잔을 삼가 올리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 한사람한사람과 잔을 찧으시며 고맙다고, 앓지 말고 일을 잘하자고 뜨겁게 격려해주시였다.

친혈육의 정이 흐르는 속에 밤이 깊어가는데 문득 《위대한 장군님!》 하는 녀성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총련의 말단단위들에서 활동하는 지방가무단성원들이였다.자기들도 위대한 장군님께 축배잔을 올리고싶은 마음이 세차게 북받쳐올랐던것이다.

사연을 아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손저어 부르시자 막혔던 물목이 터진듯 동포녀성들이 일제히 막 달려나왔다.그야말로 존경과 흠모, 매혹으로 끓어번지는 격정의 파도였다.

자애로운 사랑의 한품에 그들모두를 안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온 일본땅에서 70만이 다 온셈이라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앞날을 축복해주시였다.그날 이역의 아들딸들은 위대한 장군님을 대가정의 어버이로 모신 자기들이야말로 참으로 행복한 한식솔이라고 마음속격정을 터치였다.

열렬한 믿음과 다함없는 충의는 령도자와 이역의 전사들을 일심동체로 맺어준 굳건한 혈맥이였다.

주체91(2002)년 2월 인민군부대들과 공장, 기업소들을 찾아 끊임없는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총련일군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어버이와 자식들간의 혈연의 정이 흘러넘치는 그 행복의 자리에서 이역의 전사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그토록 오랜 시간을 자기들을 위해 바쳐주시는데 대해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올리였다.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는 총련을 더없이 존중하고 사랑하며 총련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다고, 이것은 우리의 응당한 도리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나는 언제나 동무들과 함께 있다고, 동무들의 뒤에는 내가 서있다고, 우리는 운명을 같이해야 할 한집안식솔이라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 헤여질 때에는 잘 가라는 말보다 잘 갔다오라는 말을 하고싶다고 하시며 오래도록 바래워주시던 그이의 정겨운 시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토록 정을 다해 키워주신 해외의 충신들은 억척같은 뿌리가 되여 애국위업이라는 거목을 떠받들어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해마다 총련에 보내는 거액의 교육원조비에는 총련동포자녀들을 생각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사랑이 담겨져있다고, 총련에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는것은 동포자녀들에 대한 수령님의 사랑의 마음을 보내는것이라고 하시며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였다.위대한 장군님의 그 불같은 사랑은 민족최대의 국상을 당하고 온 나라가 전대미문의 고난을 헤쳐나가던 엄혹한 시기에도 변함없이 이역만리에로 굽이쳐갔다.

얼마나 많은 재일동포들이 위대한 장군님의 웅심깊은 사랑이 어려있는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받아안으며 어엿하게 성장하여 애국의 대를 꿋꿋이 이어가고있는것인가.총련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새 세대들도 마를줄 모르는 그 사랑의 젖줄기를 자양분으로 하여 억세게 자라나고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귀중한 한식솔로 여기시며 시련의 언덕을 넘어온 총련이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나가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육친적손길이 있어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의 력사는 영원하다.재일동포들은 두터운 정을 안고 사는 하나의 혈육이라고 하시며 주체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귀중히 여기고 백방으로 보호할것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존엄높은 삶과 밝은 미래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할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깊은 말씀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이 그대로 어려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해외혁명전우, 해외혁명동지라는 최상의 영예드높이 이역의 전사, 제자들은 어버이장군님의 유훈대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반드시 열어놓을것이며 주체혁명위업, 총련애국위업의 천만리길을 끝까지 걸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