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또다시 전파되고있는 조류독감

 

악성전염병인 조류독감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있다.

얼마전 윁남의 롱안주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였다.

해당 기관이 밝힌데 의하면 약 4 000마리의 닭과 오리가 H5N1형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되여 죽었다.

새해에 들어서기 바쁘게 조류독감이 발생한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조류독감의 위험성과 그 후과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그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조류독감은 일반적으로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에서 많이 발생하는 일종의 급성돌림감기이다.

조류독감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한다.추운 날씨에는 이 전염병비루스의 생존률이 높다고 한다.조류독감은 그 독작용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나눈다.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가금류에서 고병원성조류독감이 발생하면 알낳이가 정지되고 호흡이 곤난해지며 대가리, 목부위가 불어나고 털이 없는 부위(볏, 다리)가 검붉어지며 부어올라 피가 나면서 무리로 죽는다.

조류독감의 위험성은 비루스가 조류는 물론 사람에게까지 전파됨으로써 피해를 주는데 있다.조류독감을 막기 위한 연구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여 왁찐도 개발되였지만 아직까지 조류독감감염이 근절되지 않고있다.

조류독감비루스는 감염된 가금류나 그 배설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된다고 한다.사람이 조류독감에 걸리면 일반독감처럼 높은 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생기며 심해지면 페염으로 숨지는 경우도 있다.눈점막세포에 침입하면 결막염과 같은 눈병을 일으킨다.

의학자들은 인체가 조류독감면역능력을 가지고있지 않기때문에 이 전염병비루스앞에서는 완전히 무기력한것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조류독감은 새로운 형으로 변이되는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더 큰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데 의하면 신형조류독감 H7N9형비루스가 사람에게 매우 치명적이라고 한다.이 비루스의 특징은 일반조류독감비루스와는 달리 사람의 코, 목, 숨길 등의 세포를 감염시키고 거기에서 쉽게 증식하는것이다.

조류독감의 발생과 전파는 막대한 경제적손실도 가져오고있다.

가금부문이 제일 큰 타격을 받고있다.

지난해 10월 벌가리아의 하스꼬보주에 있는 2개의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여 12만마리의 닭이 처리되였다.지난해 3월 도이췰란드의 한 가금목장에서도 H5N6형조류독감비루스가 검출되여 목장에서 기르던 모든 가금류가 처분되였다.이로 하여 일부 나라에서는 가금판매와 수송이 금지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언제인가 어느 한 나라의 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의 전파로 인한 경제적손실액이 4조 4 000억US$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적이 있다.이것은 조류독감이 사람들의 경제생활에 주는 피해가 얼마나 막대한가를 잘 보여준다.

오늘 인류의 생존과 사회경제발전에 커다란 후과를 미치는 조류독감의 전파를 방지하는것은 초미의 문제로 나서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