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인종주의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노력

 

얼마전 남아프리카정부가 인종주의를 근원적으로 없애기 위한 국가행동계획을 승인하였다.계획에는 반인종주의정책실현에서 견지하여야 할 행동원칙과 방도들이 제시되여있다.

력사적으로 볼 때 남아프리카에서 인종주의는 매우 뿌리깊다.

여러 세기전에 남아프리카를 강점한 식민주의자들은 이 나라 인구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흑인들의 정치적자유와 권리는 물론 생존권마저 빼앗았다.백인들의 야만적인 인종주의통치하에서 흑인들은 짐승취급을 받았다.

백인들의 인종주의통치를 반대하여 남아프리카인민들은 줄기찬 투쟁을 벌리였다.1994년 남아프리카의 인종주의정권은 무너지고 흑인들의 리익을 대변하는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였다.

그러나 외신들은 흑인들이 력사적인 승리를 이룩하고 인종주의제도가 철페되였다고 하여 이 나라와 세계적범위에서 인종주의와 인종차별행위의 위협이 없어진것은 아니라고 평하였다.

그때로부터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인종주의의 잔재는 깨끗이 청산되지 못하였다.

남아프리카대통령은 어느 한 행사에 참가하여 자국의 경제부문에 남아있는 인종주의의 잔재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는 현재 나라의 경제구조가 유럽과 아메리카를 비롯한 해외에로 1차산품수출만 할수 있도록 도로와 철길까지도 광산과 농촌에서 항구로 곧추 뻗어있다, 서방의 대기업체들은 남아프리카의 원료를 사들인 다음 가공하여 비싼 가격으로 팔아먹고있다, 그로부터 모든 자본이 백인들에게 집중되여 류통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경제구조를 뜯어고치기 위해 근본적인 사회경제개혁을 추진할것을 다짐하였다.

이번에 남아프리카정부가 승인한 계획은 자국뿐이 아니라 국제적범위에서 대두하고있는 인종주의에 대처하기 위한데 있다고 볼수 있다.

지금 세계곳곳에서 인종주의가 또다시 머리를 쳐들고있다.

유엔총회 의장은 지난해 어느 한 모임에 참가한 자리에서 인종주의를 비롯한 일련의 경향들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증대되고있는데 대해 경고하면서 그를 반대하여 모든 나라들이 투쟁할것을 호소하였다.

2017년 어느 한 나라의 연구쎈터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사회에서 우심해지고있는 인종주의로 인한 범죄행위가 큰 문제로 된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이것은 2011년에 비해볼 때 2배로 늘어난것이라고 한다.

이딸리아의 마체라따시에서는 인종간 대립이 격화되여 사회적불안과 우려가 증대되였다.한 극단주의자가 자동차를 몰고가면서 아프리카이주민들에게 마구 총을 란사한것이 동기로 되였다.이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적인 반인종주의집회와 시위가 벌어졌으며 학교들에서는 수업이 중지되였고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극심한 인종주의통치의 피해를 받아온 남아프리카는 여러 나라에서 발생하고있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사태들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인종주의를 근원적으로 없애지 않는다면 남아프리카에서 과거의 력사가 되풀이될수도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정부는 인종주의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토지개혁이 그 대표적사업이라고 볼수 있다.

1994년에 인종주의제도가 종식된 때로부터 지금까지 이 나라 정부는 백인농장주들이 소유하였던 많은 토지를 몰수하여 흑인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남아프리카는 체육을 비롯한 여러 부문에서도 인종차별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