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6일 로동신문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신 인민의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 정론 열흘낮, 열흘밤
우리 이 소식과 함께 조국강산은 삽시에 격동과 환희의 용암으로 화하였다.저 멀리 백두산기슭의 삼지연군건설장으로부터 나라의 한끝 신도군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가 그대로 기쁨과 감격의 거세찬 대하이다.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온 소식인가. 오늘이면 오실가 래일이면 오실가 저 멀리 하늘가 바라보며 우리 그 나날은 길었던가 짧았던가. 우리의 마음속진정을 알게 하고 열화같은 그리움의 세계를 사무치게 깨닫게 하여주었으며 내 조국의 가장 큰 힘이 무엇이고 더 광활한 미래를 향해 만리마의 기상으로 용솟음치는 무한대한 기적의 원천이 무엇인가를 온 세계가 알고 력사가 다시금 새기게 한 조선의 열흘낮, 열흘밤, 세월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하였다.하지만 우리의 열흘낮, 열흘밤은 결코 흘러가지 않았다.우리의 심장과 심장에 소중히 남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순한 시간의 루적이 아니라 어떤 시련의 돌풍속에서도 끄떡없이 더 밝고 창창한 미래를 향해 노도치는 조선의 힘, 강대성의 원천, 진함을 모르는 그 무한대한 위력이 어디에 뿌리를 둔것인가를 세상이 다시한번 알게 한 힘있는 증명이기때문이다. 《우리는 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당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혁명의 붉은 기폭에 승리만을 아로새겨온 일심단결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끝까지 변함없이 이어나가야 합니다.》 이 땅 어디엔들 불타는 그리움의 열흘낮, 열흘밤의 추억이 새겨져있지 않으랴.온 나라가 그리움의 강산이 되고 흐르는 분과 초도 그리움의 세월로 이어진 이 땅, 그속에 여기 북방의 철의 기지 김책제철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이 새겨온 지난 200여시간의 투쟁의 자욱자욱, 열화같은 충정과 의리로 이어온 1만 수천분의 시간도 있다. 우리가 들어선 이곳은 련합기업소에 새로 꾸려지고있는 트라스제작기지이다. 누가 시간은 땅우를 스치고지나는 바람과 같다고 하였는가.이들이 불타는 그리움속에 이어온 지난 열흘간의 날과 날, 간절한 그리움이 안아올린 소중한 결정체가 우리앞에 있다. 경성땅에 일떠서는 온포온실농장건설에 필요한 각이한 규격의 형강들, 결코 차디찬 쇠붙이라고 여길수 없다. 따사로운 사랑의 해발 비치는 이 땅에 사는 누구의 마음이나 다 그러하지만 지난해 우리 지금도 가슴저려오는 우리 죄책감에 모대기는 전사들을 탓할대신 자애로운 어버이 심정으로 주실수 있는 사랑과 믿음을 다 안겨주시고 안겨주시는 사랑에 보답을 따라세우자, 이런 마음을 안고 도안의 일군들과 김철로동계급이 결의해나선것이 대규모온실농장건설에 필요한 트라스를 자체의 힘으로 생산하는것이였다.우리 《그때 당보에 실린 현장에서 만난 련합기업소책임일군의 말이다. 어떤 기적이든 그것은 인간의 정신력의 산물이다.심장이 불타오를 때, 온넋이 용암처럼 끓어번질 때 그 힘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 밤을 모르는 전투현장, 충천한 화광속에 타오르던 용접불꽃은 그리움의 심장들이 터쳐올리는 불길이 아니였던가.그 나날 로동자들과 한마음한뜻이 되여 현장에서 수수한 작업복차림에 앞채를 메고 달리던 도당위원회일군들의 미더운 모습도 보이는것 같다. 용광로의 불길보다 더 뜨거웠던 그리움의 불길, 강철보다 굳세고 강직한 충정과 의리의 마음이 어린 형강들이 시간이 다르고 분과 초가 다르게 전투장의 곳곳에 쌓여졌다. 지난 2월 27일, 마침내 이들이 한개 호동분의 형강을 생산해낸 그날은 우리 얼마 안되는 기간에 더 많은 형강을 생산하기 위한 압연기제작을 완료하고 도금공정도 꾸려놓은 강철전사들의 위훈, 그것을 어찌 단순히 물리적량으로 계산할수 있겠는가. 자기 이곳의 우편통신을 맡은 한 통신원은 지난 열흘처럼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를 가슴벅차게 느껴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신문이 도착하면 이제나저제나 전투현장에 세워진 속보판들의 글발들은 지금도 이들이 수놓아온 충정과 의리의 고결한 세계를 그대로 보여준다. 《압연기공형설계는 단 9일만에, 주야전투로 세로절단기설계를 다그치고있는 청진공업대학 교원들》, 《기술발전직장 전투원들, 설비이설작업을 2일만에 끝내고 5t천정기중기 이설작업을 단 하루만에 결속》, 《세척장과 도금장건설에 리용할 철구조물해체에서 본때를 보이고있는 송평대보수사업소 전투원들》, 《김혁청년돌격대의 돌격대원들 세척장대차선 기초굴착과 타입전투에서 청년들의 본때를!》… 눈으로 볼수 없고 손으로 만져볼수 없는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그리움이라지만 김철로동계급의 불타는 그리움은 이렇게 자력갱생의 창조물이 되고 기적의 열매가 되여 알차게 주렁지지 않았는가. 철의 기지의 밤, 불노을 피는 밤하늘가를 바라보니 내 나라의 저 푸른 하늘아래에 무수히도 꽃펴났을 이런 이야기 천일가 만일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젖어든다. 우리 이 땅 어디에나 새겨진 그런 기적과 위훈의 이야기 다 적으면 아마도 온 나라 지도가 되고 이 나라 인민의 모습이 되리라. 매개 나라와 민족에게는 자기 고유의 풍속이 있다.몇몇 사람의 지향이나 요구가 아니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지향이 되고 숨결이 된것, 력사의 흐름속에 면면히 이어지며 다른 인민과 구별되는 그 인민 고유의것이 된 나라의 풍속을 가리켜 국풍이라고 한다. 국풍은 나라와 민족의 면모와 기질, 특징을 알게 하는 요소인 동시에 그 나라와 인민의 사상과 정신, 미래를 가늠할수 있게 하는 징표로 된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나라와 민족이 있는가.하지만 그 어느 나라와 인민도 지니지 못한 주체조선 고유의 훌륭한 국풍, 그것이 바로 우리의 열흘낮, 열흘밤은 바로 이 훌륭한 국풍이 최상의 경지에서 또다시 높이 발양된 나날이였다. 얼마나 고결하고 훌륭한 국풍인가. 우리가 세상은 넓고넓어도 내 사는 내 나라 제일이라고 노래하며 우리 국가제일주의로 심장을 불태우는것은 결코 추상적인 감정이 아니라 바로 이런 우리는 어떻게 이처럼 지난 열흘동안 우리의 심장과 심장에 더 뜨겁게 불길쳐올랐고 아, 우리 천만의 심장은 이 하나의 부름으로 가득찼다. 자나깨나 조국을 위해, 사랑하는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며 하늘땅도 울릴 열화같은 헌신의 날과 날들을 이어가시는 우리 《아침에 잠을 깨여도, 이른새벽 포전길을 걸을 때에도 지난해 12월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하여 그 이야기를 들으며 온 칠리땅의 농장원들이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행도 달게 여기시며 눈물겨운 헌신의 길 끝없이 이어가시는 우리의 혼연일체의 국풍은 바로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우리 조국강산을 또다시 격정의 바다로 설레이게 하는 이 기쁜 소식, 조국은 이제 더 큰 힘과 용맹에 넘쳐 만리마의 기상으로 더 광활한 미래를 향해 질풍쳐오르리라. 천만의 심장에 활활 타오르는 이 행복과 격정으로 이 땅의 초소와 일터들은 더 세차게 끓고 집집의 창가마다에는 행복의 웃음 더 밝게 피여나리라. 지난 열흘낮, 열흘밤에 우리는 진정 사무치게 깨달았다. 우리는 우리의 혼연일체는 조국의 힘찬 전진과 밝은 미래를 앞당겨오는 주체조선의 제일국력,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라는데 그 위력이 있다. 누구나, 어디서나 우리 이 세상 제일 위대하고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국가를 만방에 더욱 빛내여나가자면 우수하고 훌륭한 우리의 국풍을 적극 살리고 더 높이 발양시켜야 한다. 오직 우리만이 가지고있고 영원히 우리만이 지닐수 있는 자나깨나 나의 초소, 나의 일터를 내 조국의 자랑이 되고 우리 오늘의 행복과 격정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더 큰 활력과 용맹에 넘쳐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나가자. 만리마속도창조운동, 말로 하는 애국은 참된 애국이 아니다.애국이 최고의 량심이라면 오늘 우리의 가장 맑고 깨끗한 량심은 바로 조국과 인민을 위해 불철주야의 로고를 바치시는 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바쳤는가. 나는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의 불길 세차게 타번지는 격동의 이 시대에 어떤 삶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가. 이런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자. 오늘의 한걸음에 조국의 천만년미래가 달려있음을 잊지 말고 조국을 위해, 더 밝고 창창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운명이시고 세월이 흐르면 많은것이 사라지고 기억속에서 삭막해질것이다.하지만 그것은 성스러운 조국청사에, 우리는 이 열흘낮, 열흘밤의 추억과 숨결을 백날, 천날 영원히 이어가며 그것을 우리의 심장속에 더 깊이 새겨주려는듯 이 류다른 계절은 참으로 눈부신 화창함으로 조국강산을 휩싸안는다. 방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