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15일 로동신문

 

유럽으로 밀려드는 신랭전의 검은구름

파기될 운명에 처한 조약

 

지난 2월초 미국은 로씨야와 체결하였던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의 의무리행을 중지하기로 결정하였다.그에 대처하여 지난 4일 로씨야대통령 뿌찐은 정령 《쏘베트사회주의공화국련맹과 미합중국사이의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의 리행을 로씨야련방이 중지할데 대하여》에 수표하였다.정령에는 련방법 《로씨야련방의 국제조약들에 대하여》 제37조 4항에 준하여 미국이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에 따르는 의무의 위반현상을 퇴치 및 중지할 때까지 로씨야도 조약의 리행을 중지한다고 지적되여있다.

정령은 대통령이 수표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로미의 이러한 조치로 하여 30여년간이나 유지되여온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은 자기의 존재가치를 영영 상실할 위험에 빠져들었다.

1980년대 중엽 쏘련과 미국은 상대측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수 있는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을 경쟁적으로 배비하였다.

1985년 12월 중순 미국은 서도이췰란드의 령토에 배비하기로 계획하였던 108기의 《퍼싱-2》탄도미싸일(사거리 1 800km)전개를 끝냈다.

오차반경이 20~40m인 이 미싸일에는 뜨로찔 50~100kt과 맞먹는 핵탄두를 탑재할수 있었다.이 미싸일들이 쏘련령토의 목표까지의 비행시간은 14분정도였다.그밖에 영국의 2개 기지와 이딸리아, 네데를란드, 벨지끄에 핵전투부를 탑재할수 있는 《GLCM-109G》지상기지순항미싸일 약 500기가 전개되였다.이 미싸일의 비행거리는 2 500km였다.

이에 대처하여 쏘련은 사거리가 약 5 200km에 달하는 즉 유럽의 전령토를 타격할수 있는 탄도미싸일을 탑재한 이동식미싸일종합체 《삐오네르》를 서부국경에 배비하였다.또한 이 종합체를 원동의 북극권지역에도 배비할 계획이였다.그렇게 되면 미국의 서부해안이 타격권내에 들어가게 되여있었다.

위협의 도수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호상간 강한 압박감을 느낀 쏘련과 미국은 1987년에 서로 마주앉아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을 체결하였다.

조약에는 쏘미쌍방이 지상배비용중거리(1 000~5 500km) 및 보다 짧은거리(500~1 000km)탄도 및 순항미싸일을 전부 페기할뿐아니라 생산 및 시험,실전배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규제되여있다.

조약은 1988년부터 효력을 발생하였으며 1991년까지 조약에 부합되는 미싸일과 발사대가 엄격한 감시절차에 따라 전부 철페되였다.

미국이 조약에서의 탈퇴를 결정한 후 나토사무총장은 《올해 8월 1일까지 즉 미국이 가동시킨 탈퇴절차과정이 끝날 때까지의 기간에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준수에로의 복귀 및 조약유지를 위한 마지막기회가 남아있다.》라고 말하였다.

이러한 사태발전은 두말할것 없이 두 나라사이에 존재하는 모순과 대립의 결과이다.

미국은 유럽지역에서의 미싸일방위체계구축과 나토무력의 확대, 신형무기개발 등을 통해 로씨야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있다.

얼마전 미국은 《미싸일방위검토보고서》를 발표하여 로씨야와 중국이 따라잡을수 없는 현대적인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한다는데 대해 밝혔다.로씨야를 겨냥한 제2함대의 재건도 다그치고있다.또한 로므니아에서 가동하고있는 요격미싸일종합체와 같은것을 2020년에는 뽈스까에 전개할것을 예견하고있다.

전해진데 의하면 최근 미국이 《트로이목마》라고 부르는 군사행동과 관련한 새로운 전략작성에 착수하였다.

전략의 본질은 중요대상들을 고정밀무기로 타격하는것이라고 한다.

로씨야도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처하여 군사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얼마전 로씨야대통령 뿌찐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극초음속미싸일 《찌르꼰》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 미싸일은 해상 및 지상목표들을 몇분내에 소멸할수 있으며 함선과 잠수함에서도 사용할수 있다고 한다.

여론들은 로미가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의 의무리행을 중지함으로써 정면대결에로 한걸음 더 접근하게 되였으며 그로 하여 세계의 안전구도가 위태롭게 될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