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12일 로동신문
세계적분노를 자아내는 야수적만행
세월이 흘러도 과거 일본의 야수성과 잔인성을 낱낱이 고발하는 증거자료들이 계속 발굴되고있다. 얼마전 한 외신이 태평양전쟁시기 일제가 저지른 학살만행들을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하였다. 그 일부를 보기로 하자. 일제는 1942년 2월부터 오스트랄리아군과 네데를란드군이 지키고있던 인도네시아동부 암본섬 라하비행장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였다.이때 련합군에 의해 저들의 소해정이 파괴되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오스트랄리아군과 네데를란드군포로 300여명을 학살하였다. 같은 해 일본군은 싱가포르침공시 앨리그잔드러륙군병원에 쳐들어가 의료관계자들과 환자들을 마구 살해하였다.싱가포르가 함락되기 직전 이 병원에 있던 한 인디아병사가 일본군을 향해 총탄을 날린것이 리유였다고 한다.일본군은 살아남은 사람들을 병원마당에 모두 끌어내 일제사격으로 그들을 무참히 학살하였다.그때 약 200명이 죽고 5명만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1943년 3월 일제는 뉴기니아섬동부를 점령하였다. 당시 이곳에서는 도이췰란드인과 네데를란드인을 비롯한 유럽인들이 살고있었다. 일제살인귀들은 그들을 붙잡아 구축함 《아끼가제》호에 실어 수송하던 도중 《간첩혐의》가 있다는 리유로 함우에서 60명 전원을 살해하였다.희생자들속에는 어린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일제의 피비린 학살만행은 필리핀의 마닐라에서도 벌어졌다. 태평양전쟁말기인 1945년 1월 필리핀의 루쏜섬에 련합군이 상륙하였다. 일본군은 마닐라를 지탱하기 어렵게 되자 녀자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민간인들을 강간, 학살하였는데 그 사망자수가 무려 10만명에 달하였다고 한다. 당시 마닐라의 인구는 약 70만명이였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은 지난 세기 전반기 침략과 인간살륙에 미쳐날뛴 일본의 잔인성과 야수성을 다시한번 온 세상에 폭로해주고있다. 일본군국주의는 생겨난 첫날부터 침략과 전쟁, 살인과 략탈에 환장이 되여 날뛰였다.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강점한 후 중국동북지방을 무력으로 집어삼켰다.이어 중일전쟁을 도발하였다.그것도 성차지 않아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침략하였으며 피비린내나는 살륙과 파괴, 방화와 략탈행위를 일삼았다. 일제의 비인간적, 반인륜적범죄는 인류력사에 전례없는것으로서 세계인민들의 가슴속에 뿌리깊은 상처로 남아있다. 자료에 의하면 일제는 1937년에 중국 남경을 강점하고 수십만명을 학살하였다. 특히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과 불행은 오늘도 풀리지 않는 응어리로 맺혀있다.《국가총동원법》을 조작한 일제는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하여 침략전쟁과 고역장으로 내몰아 생죽음과 노예로동을 강요하였다. 일제강점시기에 학살된 조선사람의 수는 100여만명에 달한다. 일제는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랍치, 유괴, 강제련행하여 일본침략군의 성적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성노예로 전락시키는 극악한 반인륜범죄도 서슴없이 저질렀다. 이러한 어지러운 과거사를 안고있는 일본은 패망후 70여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그 죄악을 청산하지 않고있다.오히려 과거범죄를 외곡날조, 미화분식하고있으며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갖은 오그랑수를 다 쓰고있다. 국제사회는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일제가 감행한 반인륜적학살만행을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다. 본사기자 김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