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17일 로동신문

 

론평

경거망동이 몰아올것은 파멸뿐이다

 

일본반동들이 《전쟁가능한 나라》, 《보통국가》를 부르짖으며 군비증강에 더욱 열을 올리고있다.

아베패당은 지난해 12월 새로 책정한 방위계획대강과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군사비를 대폭 늘이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 그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국내총생산액의 1%를 넘지 못하게 된 군사비를 2023년까지 1.3%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사실 일본에서 국내총생산액에 비한 군사비 1%제한규제는 이미 무너진지 오래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일본반동들이 최신전쟁장비와 첨단군사기술도입 등에 들이민 자금을 대략적으로 타산해보아도 그 규제가 이미 물건너간것임을 알수 있다.

일본방위성은 이미 지난 회계년도에 비해 훨씬 늘어난 5조 2 574억¥을 2019회계년도 군사비로 요구하였다.지상배비형요격미싸일체계 《이지스 어셔》와 100여대의 스텔스전투기 《F-35B》, 장거리순항미싸일 등 신형무장장비들을 구입하려 하고있다.내외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상《자위대》의 《이즈모》호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기 위한 놀음에 극성을 부리고있다.

간특하기 이를데없는 아베패당은 범죄적인 군사대국화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명분으로 우리 나라와 중국의 군사적위협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싸이버 및 우주공간을 포괄하는 새로운 령역에서의 방위태세구축 등을 내들고있다.

아베패당이 아직까지도 그 누구의 《위협》타령을 늘어놓고있는것은 고의적으로 대세의 흐름을 외면하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극적인 완화국면이 열리고 그 흐름이 지금도 지속되고있는것이 현실이다.광범한 국제사회가 이를 환영하고있다.

그런데 유독 일본반동들만이 해외팽창야망실현에 발광하면서 지역정세를 악화시키려 하고있다.아베패당이 떠드는 《보통국가》의 륜곽이 선명하게 드러났다.그것은 다름아닌 전쟁국가, 침략국가라는것이다.

광범한 국제사회는 아베가 정권의 자리에 올라설 때에 벌써 오늘의 일본을 예측하였다.그것이 들어맞은셈이다.

일본반동들은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고 망상하고있다.헌법에 칼질하여 해외침략의 법적담보를 마련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있다.《다께시마의 날》행사의 강행 등으로 일본사회에 군국주의사상을 불어넣고있다.

아베패당은 얼마전에 시마네현에서 진행된 《다께시마의 날》기념식놀음에 차관급의 대표를 파견하여 《불법점거된 다께시마는 력사적사실로 보나, 국제법상으로 보나 일본고유의 령토이다.》, 《국가백년대계에 립각하여 국민전체가 힘을 합쳐 대처해나가야 한다.》라고 떠들어댔다.

이것은 섬나라족속들의 골수에 사무친 재침야망, 령토팽창야망의 집중적발로로서 우리 민족의 령토주권에 대한 란폭한 도발이며 용납 못할 침해행위이다.

일본반동들은 독도를 《빼앗긴 령토》로 인식시켜 국민들이 피해의식을 가지도록 하고 령토강탈전에 나서게 하려 하고있다.《자위대》는 무력현대화와 외딴섬탈환작전 등을 집요하게 강행하면서 남의 땅을 침략할 준비를 갖추고있다.

일본은 지난 세기 전반기 우리 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이르는 곳마다에서 반인륜적만행을 저지른 대가로 패망후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준엄한 판결을 받은 전범국이다.

재침의 칼을 벼리면서 현행헌법에 의해 채워진 전쟁금지족쇄를 풀어제끼려 하는 일본은 오늘 사납게 돋아난 군국주의침략의 송곳이를 또다시 드러내고있다.일본군국주의부활의 선두에 바로 아베패당이 서있다.앞으로 일본이 새로운 태평양전쟁도발에 나서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국제사회는 제국시대를 꿈꾸는 일본을 강한 경계심과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고있다.

일본은 지역의 력학관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저들이 세계평화의 가장 위험한 원쑤로 또다시 전락되고있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것이다.일본이 수치스러운 침략력사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군사대국화와 재침의 길로 계속 나아간다면 차례질것은 비극적말로뿐이다.

일본반동들은 해외팽창열에 들뜬 머리를 식히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조택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