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7일 로동신문

 

당초급선전일군들에게 안겨주신 크나큰 믿음

 

온 나라가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신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만리마속도창조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는 격동적인 시기에 진행되는 제2차 전국당초급선전일군대회,

자력갱생총진군의 불길높이 창조와 위훈을 떨쳐가는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당의 믿음직한 선전원, 선동원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온 당초급선전일군들의 모습은 얼마나 미더운것인가.

지금 온 나라 인민은 대회참가자들을 비롯한 전국의 당초급선전일군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내며 우리 당사상사업의 자랑스러운 갈피에 수놓아진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다시금 되새겨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혁명의 길은 순탄치 않으며 혁명전선마다에서 견결한 혁명정신을 뼈에 사무치게 간직한 참되고 준비된 사상일군들을 부르고있습니다.》

언제나 대오의 앞장에서 사상전의 불길을 힘있게 지펴가는 우리 당초급선전일군들의 진할줄 모르는 힘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것인가.

우리는 력사의 갈피에서 그 대답을 찾으려고 한다.

천리마시대 선동원에 대한 이야기가 되새겨진다.

주체50(1961)년 1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리현리당총회를 지도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여러 당원들의 토론을 들으신 후 장내를 둘러보시다가 녀성당원들도 토론하라고 말씀하시였다.

누군가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섰다.그가 바로 선동원 리신자동무였다.

그는 어버이수령님께 리현리사람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린 다음 선동원으로서 사업한 내용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토론을 주의깊게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의 사업을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이 동무는 훌륭한 당원이라고, 우리 당에는 이 동무와 같은 당원이 많다고, 그렇기때문에 우리 당은 강하다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제는 우리 당원들이 자기 당을 무한히 신뢰하고 사랑할뿐아니라 자기 당의 주위에 더 많은 군중을 묶어세우기 위한 투쟁에 자신을 가지고 달려들었다고 하시면서 우리가 얻은 이 성과는 황금보다도, 몇백만t의 쌀보다도 더 귀중한것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그후에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가 어제날의 붉은 선동원답게 맡은 일을 잘해나가도록 하기 위하여 수십차례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우리는 주체47(1958)년 7월에로 추억의 노를 저어간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창성군의 약수중학교(당시)를 또다시 찾으시였다.

교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농촌에 나가 교양사업을 어떻게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때 한 교원이 지난해 어버이수령님께서 주신 교시대로 선전사업을 하는데 그 방법이 서툴어서 별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있다고 하면서 자기들이 애타하고있던 문제들을 솔직히 말씀드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지난날 혁명투쟁을 하실 때 군중을 교양하시던 경험을 실례로 드시면서 그 형식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계속하시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군중을 교양하기 위한 사업체계에 대해서도 명백히 가르쳐주시였다.

며칠전에도 5호담당제를 실시할데 대한 과업을 주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5호담당제, 이것은 일찌기 어버이수령님께서 초기혁명활동시기와 항일무장투쟁시기에 몸소 창조하신 훌륭한 군중정치사업방법을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에 맞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제시하여주신 독창적인 군중정치사업방법의 하나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5호담당선전사업을 통해서 농민들의 일반지식수준과 문화수준을 높여주어 문화혁명을 힘있게 추진시키는것도 농촌교원들이 해야 할 사업이라고 하시면서 그 방도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때에 벌써 산간지대 농민들의 지식수준과 문화수준을 높여주어야 농민들속에서 사상혁명과 기술혁명을 더 잘할수 있다는것을 내다보시고 그 무거운 임무를 교원들에게 맡겨주시였던것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 교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떠나시려고 할 때였다.

여러명의 학생들이 꽃묶음을 들고 그이께로 달려왔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자, 하나만 받자, 하나만 다오라고 하시였으나 학생들은 저마다 자기가 가지고온 꽃묶음을 그이께 올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꽃묶음들을 받으시고 교원들앞으로 다가가시여 이건 자신께서 선생님들에게 주는것이라고 하시며 꽃묶음을 안겨주시였다.

선생님이라고 높이 불러주시며 안겨주시는 그 꽃묶음에는 교원들에 대한 지극한 어버이사랑과 농촌의 사상, 기술, 문화혁명에 앞장설데 대한 그이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깃들어있는것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주체47(1958)년 여름 시, 군인민위원회 위원장들의 강습을 비롯한 모임들에서와 직접 여러 지방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창성군에서 창조하신 경험을 일반화하시였다.

이리하여 5호담당선전사업은 전국에 일반화되였으며 생활력은 날을 따라 더욱 힘있게 나타나게 되였다.

주체60(1971)년 3월 전국선동원 및 5호담당선전원열성자대회를 열도록 해주신 어버이수령님,

대회에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선전선동사업과 관련한 문제에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선동원들과 5호담당선전원들이 당 제5차대회가 제시한 사회주의건설의 웅대한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대중정치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것을 바란다고 교시하시였다.

실로 전국선동원 및 5호담당선전원열성자대회에서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교시는 대회참가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을 충정의 한길로, 혁명화의 높은 봉우리에로 힘있게 이끌어준 전투적기치였다.

인민대중의 혁명적열의를 불러일으켜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추동하여온 우리 당사상사업의 갈피마다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이 뜨겁게 어리여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당사업을 령도하시는 첫 시기부터 당사상사업에서 선전선동사업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뚜렷이 천명하시고 선전선동사업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수많은 불후의 고전적로작을 발표하시여 선전선동사업이 명실공히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참신하고 활력있는 정치사업으로 되게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의 현명성과 비범성을 우리 어찌 다 이야기할수 있으랴.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90(2001)년 4월 제1차 전국당초급선전일군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신 서한 《새 세기 혁명적진군의 요구에 맞게 당초급선전일군들의 역할을 더욱 높이자》에 빛발치는것은 무엇인가.

크나큰 믿음이다.

당사상사업을 개선하고 새 세기의 혁명적진군을 다그쳐나가는데서 당초급선전일군들에 대한 우리 당의 믿음과 기대는 크다고, 자신께서는 전국당초급선전일군대회 참가자들과 모든 당초급선전일군들이 우리 당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선전선동활동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킴으로써 당의 강화발전과 부강조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하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당초급선전일군들이 맡은 일을 잘하고있다는 보고를 받으실 때마다, 그런 일군을 만나실 때마다 그처럼 기뻐하신것 아니랴.

사랑과 믿음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주체97(2008)년 7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태천군 은흥협동농장을 찾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은흥협동농장 산림조성계획을 료해하시고 농장에 자원진출하여 성실한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엄정실동무를 만나주시였다.

그는 몇해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토지정리된 한드레벌을 찾아주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고 그달음으로 수도 평양을 떠나 농장으로 달려나와 청춘시절을 값있게 빛내이고있는 새 세대였다.

뜻밖에도 위대한 장군님을 한드레벌에서 만나뵙게 된 그는 한없는 격정에 잠긴채 그이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

밝은 미소를 지으시고 그를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나이도 알아보시였다.

그러시고는 그가 협동농장에서 일을 잘하는 모범농장원이고 모범선동원으로서 분조에서 큰 역할을 하고있다는것을 아시고는 1960년대에는 리신자동무가 온 나라에 소문난 본보기선동원이였는데 엄정실동무도 리신자동무처럼 일을 잘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당초급선전일군에 대한 그이의 사랑과 믿음은 룡양광산에 찾아가보아도 잘 알수 있다.

온 나라가 150일전투로 들끓고있던 주체98(2009)년 5월 어느날 룡양광산을 찾으시여 7호굴착기영웅소대의 선동원사업을 하고있는 송순애동무도 만나주신 위대한 장군님,

그후에는 그의 건강상태를 알아보시고 치료대책도 세워주시였으며 건강을 회복한 그가 감격에 겨워 올린 편지를 보아주시고 사랑과 믿음의 친필을 보내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초급선전일군들에게 안겨주신 사랑과 믿음은 당초급선전일군들은 우리 당사상사업방침을 받들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직접 선전선동활동을 벌리는 전초병이며 정치활동가이라고 불러주신 그 고귀한 칭호에도 어려있다.

사랑과 믿음의 력사는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서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귀전에 울려온다.

사실 우리 당선전일군들과 교양망, 강연망, 선동망에 망라되여있는 초급선전일군들의 력량이 대단합니다.수천수만에 달하는 사상일군들만 잘 준비되여있어도 강력한 정예군단들을 편성할수 있으며 이 력량이면 무서울것도 없고 못해낼 일도 없습니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자력갱생총진군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격동의 시기에 진행되는 제2차 전국당초급선전일군대회, 여기에도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초급선전일군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 우리의 정치사상진지를 더욱 반석같이 다지고 경제건설대진군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의도가 어려있다.

사상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인민대중의 사상적힘을 발동하여 승리를 이룩해나가는것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있는 원칙이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의 심장이 어찌 끓지 않을수 있으랴.

사회주의건설의 전구마다에서는 견결한 혁명정신을 뼈에 사무치게 간직한 참되고 준비된 당초급선전일군들을 부르고있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은 주체사상의 위력으로 온갖 난관을 타개하면서 부강조국건설을 승리에로 이끄는 우리 당의 혁명령도를 실현하는데서 손과 발이 되여야 한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이여,

우리 당의 기대를 명심하고 투쟁과 전진의 일선에서 선전선동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벌리자.

다른 사람들보다 휴식을 적게 하고 잠을 덜 자더라도 맡은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품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칠 때 거기에서 느끼는 혁명가의 삶은 그 얼마나 긍지로운가.

그대들이 나라의 일터마다에서 혁명의 나팔수, 시대의 선도자로서 심장의 피를 끓이며 헌신분투할 때 우리의 정치사상진지는 더욱 튼튼히 다져질것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날에날마다 눈부신 비약과 혁신이 일어날것이다.

본사기자 김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