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21일 로동신문

 

현대적인 기계설비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 경제발전을 적극 추동하자


제힘을 믿을수록 목표도 높아진다

룡성기계련합기업소 일군들의 사업에서

 

최근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서 자체의 힘과 기술로 기술적진보를 이룩하고있다.

지난해에만도 20㎥ V형압축기, 40㎥ L형압축기, 200kW열뽐프를 새로 개발하였으며 수차바가지생산에 연소모형주조기술을 도입하는 등 자랑할만 한 성과들을 련이어 내놓았다.

성과의 요인은 새로운 창조의 기준을 세우고 이악하게 노력한 이곳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에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가지고 일해나가야 합니다.》

지금 당에서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세계적수준의 제품들을 더 많이 개발생산할것을 바라고있다.

하다면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이 어떤 혁신적안목과 창조정신을 지니고 투쟁하여야 하는가.

20㎥ V형압축기를 새로 개발하던 과정을 놓고보자.

련합기업소에서는 새형의 10㎥ V형압축기를 만든데 이어 반년 남짓한 기간에 보다 능률높고 실리적인 이 압축기를 또다시 만들어냈다.

20㎥ V형압축기는 지난 시기 련합기업소에서 생산하던 같은 능력의 압축기에 비해 무게는 3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고 부피도 훨씬 작다.따라서 자재소비는 5분의 1로, 제작공정과 기일은 10분의 1로 줄이게 되였다.뿐만아니라 진동이 거의나 없고 전력소비가 적으며 특히 부속품을 계렬적으로 생산할수 있는것으로 하여 이 압축기의 리용전망은 대단히 크다.

사실 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은 10㎥ V형압축기를 새로 개발한 후 소기의 성과에 만족하고있었다.

하지만 새형의 현대적인 기계설비들을 세계적수준에서 만들어낼데 대한 당정책을 자자구구 되새기는 과정에 일군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게 되였다.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면 못해낼것도, 만들지 못할것도 없다.더 좋고 더 훌륭한 기계설비개발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 줄기차게 밀고나가야 한다.

일군들은 이런 사상관점을 가지고 보다 능률높은 새형의 압축기를 개발할 대담한 목표를 내세웠다.

여기에서 론의의 초점이 된것은 압축기의 크기와 무게가 10㎥ V형압축기와 거의 같아야 한다는것이였다.

10㎥ V형압축기보다 능력은 두배로 높으면서도 크기와 무게에서 별로 차이가 없는 새형의 압축기를 만든다는것은 헐치 않았다.

하지만 일군들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압축기제작에 달라붙었다.

여기서 주목되는것이 있다.현존설비와 력량을 가지고 20㎥ V형압축기를 제작하도록 하여 새 기계설비개발에 드는 원가와 로력을 크게 절약한것이다.새 제품을 개발한다고 하여 설비와 력량을 보강하고 생산공정을 추가로 더 늘이는것은 많은 시간과 품을 요구할뿐아니라 련합기업소의 실정에도 잘 맞지 않았다.

일군들은 룡성기계설계연구소의 설계가들과 창조적지혜를 합쳐 설계단계에서부터 압축기제작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연구하였다.

수십차례의 기술협의회와 토의끝에 새형의 압축기제작을 앞당길수 있는 기발한 착상들이 련이어 쏟아져나왔다.10㎥ V형압축기부속품을 새형의 압축기에 그대로 리용하는것, V형으로 된 기통들사이에 한개의 기통을 추가로 더 설치하여 압축기의 능력을 높이는것, 청정계통을 새롭게 하는것 등 지난 시기에는 생각하지 못하였던 기술혁신안들이 많이 제기되였다.

설계가들은 제기되는 기술혁신안을 종합하고 대중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짧은 기간에 20㎥ V형압축기의 최종적인 설계를 완성하였다.

이어 련합기업소일군들은 최단기간에 20㎥ V형압축기를 제작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박력있게 하였다.책임일군들부터가 현장에 좌지를 정하고 자재보장과 부분품가공을 위해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이미 꾸려놓은 생산공정을 리용한다고 하여 압축기제작과정이 순조로운것은 아니였다.새로 만들어야 할 부분품도 있었고 해결하여야 할 기술적문제들도 적지 않았다.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끊임없는 창조투쟁으로 오늘의 경제건설대진군에서 룡성로동계급의 기상과 본때를 과시할 일념 안고 새형의 압축기제작에 달라붙었다.

결심하고 달라붙으니 못해낼 일이 없었다.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재로 20㎥ V형압축기가 개발되여 시운전을 진행하고있다.

이것은 우리의 힘과 기술로 더 좋은 우리의것을 창조하기 위한 련합기업소 당, 행정일군들의 혁신적인 일본새를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에 지나지 않는다.

성과의 비결에 대해 묻는 우리에게 련합기업소 지배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자기 힘을 믿으면 천리도 지척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마음먹고 달라붙기탓입니다.》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정신을 만장약하고 부단히 새로운 목표를 내세우며 끊임없는 창조투쟁을 벌릴 때 새로운 혁신이 창조된다는것이 우리가 룡성기계련합기업소 일군들의 사업을 통해 찾게 되는 결론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