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25일 로동신문
나날이 인기를 끄는 우리의 신발제품들 《봄철전국신발전시회-2019》를 돌아보고
《새 제품개발과 질제고에 힘을 넣어 세계적수준의 다양한 경공업제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합니다.》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전국신발전시회-2018》은 우리 인민들속에 깊은 여운을 남겼었다.그래서인지 《봄철전국신발전시회-2019》는 개막 첫날부터 많은 참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있다.개막후 5일째 되는 24일현재 참관자수는 무려 10만여명을 넘어섰다. 우리의 신발제품에 대한 날로 높아가는 인기, 이것은 그대로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맞는 새 제품개발을 위해 신발공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얼마나 불같은 헌신과 노력을 바쳐가고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어깨성을 쌓은 전시대
참관자들의 인기를 제일 많이 끈것은 뭐니뭐니해도 원산구두공장과 류원신발공장의 전시대였다.겹겹이 어깨성을 쌓은 사람들로 하여 우리의 취재도 여간 어렵지 않았다. 류원신발공장의 전시대도 사람들의 물결로 그칠줄 몰랐다.공장에서 새로 개발한 녀자용편직운동신을 비롯한 봄가을운동신들은 가볍고 질이 높아 인기가 대단했다.보기에도 맵시있고 편안한감을 주는 편직운동신을 손에손에 들고 이리저리 눈여겨보고 신어보고 하는 사람들속에서 우리의 신발제작수준이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있다는 목소리가 연방 울려나왔다. 평양구두공장전시대 또한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있었다.그들은 보기에도 맵시있고 색갈고운 공장 제품을 손에 들었다가는 그냥 놓지 못했다.기술과장 박동숙동무의 말에 의하면 공장에서는 이번 전시회에 녀자구두제품만도 수십종이나 개발하여 내놓았다고 한다.도안창작을 선행시키는 사업에 모를 박은 후부터 공장의 제품개발속도가 빨라지고 질적발전도 크게 이룩하였다고 그는 긍지를 가지고 말했다. 흥남구두공장전시대, 신의주신발공장전시대 등 어느 단위의 전시대를 찾아도 인민들이 2중3중으로 진을 치고 흥성이고있는 모습에 우리의 마음은 쩌릿해졌다. 전시회를 찾는 참관자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 3일째 되는 날에는 20여개 단위의 전시대를 다른 층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되였다는 경공업성 신발공업관리국 일군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우리의 신발제품들이 얼마나 인민들속에서 인기가 있는가를 잘 알수 있는것이다.
《우리 공장 제품입니다!》
따뜻한 봄철에 들어서면서 열리는 전시회인것으로 하여 모든 참가단위에서 계절적특성이 살아나는 새 제품을 개발하여 내놓으려는 열의가 만만치 않았다. 이번 전시회에 국흥무역회사에서는 건강에 좋은 여러가지 초물신발을 내놓아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강냉이오사리와 역삼을 원료로 만든 천연신발인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관심은 남달랐다.국흥무역회사의 김순희동무의 말에 의하면 초물신발은 건강신발로 불리워지고있으며 지난 시기 여러차례에 걸쳐 국제상품전람회에 출품하였는데 평이 대단히 좋았다는것이였다.그러면서 초물신발은 질도 좋지만 가볍고 편안하여 년로한 사람들속에서 수요가 높다고 했다. 라선삼룡신발공장에서도 수십종의 남녀구두와 운동신을 내놓았는데 참관자들속에서 어느 공장 제품인가 하는 물음이 련속 쏟아지고있다.지난해 전시회에 특색있는 신발제품들을 내놓아 인민들의 기억속에 남은 서천해동공장에서는 이번에 척 보기에도 눈길을 끄는 각양각색의 장화들과 그물갑피를 리용하여 만든 여름신들을 내놓아 또다시 인기를 모으고있다. 지난번 전시회에 인기있는 축구화를 내놓아 축구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라선선량무역회사에서는 이번에 또다시 보다 경량화되고 질좋은 축구화와 롱구화를 출품하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온 나라에 널리 소문은 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새 제품을 많이 개발하여 내놓은 단위들도 적지 않았다.반면에 그렇지 못한 단위들도 있었다.하기에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단위 신발생산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인민에 대한 복무관점을 다시한번 검증받았고 우리 신발에 대한 날로 높아가는 인민의 기대를 뜨거운 심장으로 새겨안았다. 《어느 공장 제품입니까?》 인민의 이 물음에 《우리 공장 제품입니다!》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 신발을 생산하자, 바로 이것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신발생산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다음번 전시회에서 또 겨루어보자
전시회기간 새 제품개발에서 이룩된 가치있는 기술혁신안과 과학연구성과를 배우고 기술을 교류하는 과학기술성과발표회도 진행되였다. 인민들이 선호하는 신발제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그 질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를 해명한 론문들이 여러 단위에서 제출되여 신발전문가들의 주목을 끌었다.가치있는 연구성과를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기 위해 많은 단위에서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진행하였다. 특히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과 신발공업관리국 신발연구소, 함흥접착제공장, 순천구두공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 신발의 설계와 자재의 국산화, 질제고를 위한 투쟁을 벌리는 과정에 거둔 연구성과가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또한 함흥접착제공장의 3대혁명소조원 리룡일동무가 연구도입한 용매의 국산화를 실현한 신발접착제는 많은 단위에서 도입을 신청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통해 모든 단위 신발생산자들은 다른 단위의 발전속도와 질적수준, 세계적신발추세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새로운 결의를 가다듬고있었다.그 어느 단위나 인민들이 선호하는 제품생산으로 국내패권을 쥐고 하루빨리 세계와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포부이다. 우리가 만나본 여러 단위의 전시회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전시회기간 우린 약속했습니다.다음번 전시회에서 또 한번 겨루어보자고말입니다.》 신발생산자들의 경쟁열의는 이렇듯 높았다.하나의 제품을 생산해도 인민들의 호평을 받고 신용을 얻을수 있게 만들어 우리의것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차넘치게 하겠다는것이 전시회에 참가한 신발생산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전시회장에서 우리와 만난 평천구역 간성동 46인민반에서 살고있는 한 녀성은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우리가 만든 신발들이 다종다양하고 신어보는것마다 발에 착 붙어 어느것부터 살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어찌 한 녀성의 심정만이겠는가. 다종화, 다양화, 다색화, 경량화의 세찬 열풍속에 날로 인민들속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우리의 신발제품들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이고 평가인것이다. 우리는 신발생산자들의 높아가는 경쟁열속에 나라의 신발공업이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리라는것을 굳게 믿으며 전시회장을 나섰다. 글 본사기자 김국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