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20일 로동신문

 

쁠럭불가담운동의 강화발전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

 

오늘 쁠럭불가담운동 성원국들은 반제자주를 위한 투쟁에서 단결과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지난해 4월 아제르바이쟌의 바꾸에서 《지속개발을 위한 국제평화와 안전증진》의 주제로 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가 진행되였다.회의에는 120개 나라 외무상들과 고위대표들이 참가하였다.회의참가자들은 쁠럭불가담운동이 다국적인 결정들을 채택하는데서 계속 선도적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의롭고 공정한 국제질서와 세계적인 민주주의관리체계수립을 위해 성원국들이 적극 노력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쁠럭불가담운동이 자기의 존재를 뚜렷이 과시하면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있는것은 인류자주위업실현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력사는 수많은 이름있는 령도자를 기록하고있지만 우리 수령님과 같은 위대한 령도자는 알지 못하고있습니다.》

쁠럭불가담운동은 세계 많은 나라들이 자주성을 지향하고 반제자주의 기치밑에 단결할것을 요구하는 국제정세흐름을 반영하여 조직되였다.지난날 식민지로 있던 발전도상나라들이 국제무대에 하나의 조직화된 정치적력량으로 등장한것은 중대한 사변으로 되였다.그러나 쁠럭불가담운동은 초기에 중립과 평화적공존만을 리념으로 내세웠었다.

변천하는 시대의 요구를 과학적으로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쁠럭불가담운동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시고 그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54(1965)년 4월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반둥회의 10돐 기념행사에 몸소 참석하시여 쁠럭불가담운동을 더욱 발전시키며 성원국들사이의 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정력적으로 활동하시였다.

주체64(1975)년 5월 알제리를 방문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 계기를 통하여 쁠럭불가담운동을 자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쁠럭불가담나라들이 자주, 자립, 자위의 원칙을 견지하며 정치적으로 단결하고 경제기술적으로 협조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쁠럭불가담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세계 수많은 나라 지도자들을 우리 나라에 초청하시여 쁠럭불가담운동의 리념과 원칙, 순결성을 고수하는데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귀중한 교시를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배권을 유지확장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간섭과 침략책동이 더욱 악랄해진 1980년대에도 쁠럭불가담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한 정력적인 활동을 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쁠럭불가담운동의 통일단결을 강화하기 위하여 주체70(1981)년 2월 인디아의 수도 뉴델리에서 진행되는 쁠럭불가담국가 외교부장회의(당시)에서 우리 나라 대표단이 제1차 쁠럭불가담국가 수뇌자회의가 열린 9월 1일을 쁠럭불가담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모든 성원국들에서 기념할것을 제의하도록 하시였다.여기에는 쁠럭불가담의 날을 운동의 끊임없는 강화발전과 전진을 힘있게 떠미는 중요한 계기로, 추동력으로 되게 하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과 의도가 깃들어있었다.

우리 대표단의 건설적인 제안은 회의에 참가한 모든 성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았다.

오늘 쁠럭불가담의 날은 이 운동의 존재를 유지강화하고 그 위력과 영향력을 과시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애의 마지막시기에도 엄혹한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쁠럭불가담운동의 존재여부를 놓고 갑론을박하는 부정적견해들을 타파하시고 운동이 나아갈 길을 정확히 밝혀주시였다.

당시 제국주의자들은 국제무대에서 랭전구도가 허물어진것을 계기로 반제자주, 반전평화, 독립과 진보를 위해 투쟁해온 쁠럭불가담운동의 근본리념과 성격을 거세말살하려고 꾀하였다.일부 사람들은 이 운동의 존재의 유효성이 상실되였다고 생각하고있었다.쁠럭불가담운동이 계속 유지강화되느냐 아니면 그 존재를 끝마치느냐 하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 세계정치계, 사회계의 시선은 위대한 수령님께로 집중되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게 될 제10차 쁠럭불가담국가 수뇌자회의를 앞둔 주체81(1992)년 9월 1일 이 나라의 《메디아 인도네시아》신문사 책임주필이 위대한 수령님께 쁠럭불가담운동과 관련한 서면질문을 제기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가 제기한 서면질문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이시고 명백한 대답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랭전의 종식은 초대국들의 힘의 정책의 파산을 의미하며 쁠럭불가담운동이 들고나온 근본리념이 아주 정당하였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고 하시면서 그것이 결코 쁠럭불가담운동의 지위와 역할이 상실되였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혀주시였다.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국주의지배세력이 남아있고 쁠럭불가담운동의 리념이 실현되지 못한 조건에서 쁠럭불가담운동은 계속 존재하여야 하며 더욱 강화발전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메디아 인도네시아》신문사 책임주필이 제기한 서면질문에 주신 대답에는 쁠럭불가담나라들이 제국주의자들의 분렬리간책동에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며 호상존중과 내정불간섭,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 기초하여 굳게 단결할데 대한 문제, 공동의 전략을 가지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보조를 맞추어나갈데 대한 문제, 유엔을 민주화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데 대한 문제, 쁠럭불가담운동이 자기 대오를 계속 늘여나갈데 대한 문제 등 쁠럭불가담운동을 강화발전시키며 세계자주화위업을 전진시켜나가는데서 강령적지침으로, 투쟁의 기치로 삼아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전면적으로 밝혀져있다.

이렇듯 쁠럭불가담운동이 지난 기간 력사의 풍파와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자기의 순결성과 리념을 고수하며 승승장구하여온 로정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빛나는 령도사가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쁠럭불가담운동의 강화발전에 쌓아올리신 위대한 수령님의 빛나는 업적은 쁠럭불가담운동과 세계자주화위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