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인공지능기술의 빠른 발전, 우려되는 후과

 

오늘날 인공지능기술은 현세기의 사회경제적변혁을 강력히 추동하는 관건적이며 혁신적인 기술의 하나로 간주되고있다.

인공지능기술은 로보트가 사람처럼 사유하고 행동하면서 인간이 할수 있는 모든 일을 감당할수 있는 지적능력을 가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이라는 말은 1950년대 중엽에 생겨났다.

당시 어느 한 나라의 대학에서 《사고하는 기계》 즉 지적행동을 하는 콤퓨터에 대한 국제적토론이 진행되였는데 여기에서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언급되였다.이렇게 시작된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는 콤퓨터기술, 인간의 대뇌구조해석에 기초한 인공신경망리론에 토대하여 부단히 발전하여왔다.

인공지능은 이제 더이상 환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이 기술은 이미 지능형손전화기나 콤퓨터들에 가상방조자의 형태로 도입되여 인간생활과 밀착되였으며 그 활용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있다.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다양한 제품들이 사람들의 부분적인 사유활동을 대신하고있으며 미래의 보다 조화롭고 지능화된 생활환경에 대한 희망의 폭을 넓혀주고있다.

겨울에 눈과 얼음을 자체로 녹이는 지능도로의 출현이 현실화되여가고있으며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지능자동차생산, 무인자동차주행실현이 이미 세계자동차산업발전의 전략적방향으로 되였다.지어 인공지능으로 밭에서 콩에 가해지는 영향의 정도를 측정할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였다.

공업의 지능화, 지능농업이라는 말이 사람들의 생활에서 일상용어로 되여가고있다.

인공지능기술은 인간생활의 각이한 부문에 도입되고있으며 국제사회가 맞이하고있는 4차산업혁명의 거대한 추동력으로 되고있다.오늘에 이르러 인공지능기술이 인터네트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급격히 확대되고있다.때문에 전문가들은 현세기를 지능화시대라고도 부른다.

지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공지능과 관련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있으며 나라들사이의 관련기술경쟁이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다.국가적인 인공지능전략들이 세워지고 인공지능발전에 투자되는 예산이 대폭 늘어나고있으며 인공지능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최고급인재육성이 국가의 전략적항목으로 되고있다.지난해까지 세계적으로 17개의 나라가 인공지능과 관련한 국가발전전략을 세웠다.

이런 속에서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성과들이 련이어 이룩되고있다.

인공지능기술발전의 목표는 인간의 지능수준에 완전히 도달한, 인간의 뇌수전체를 모방한 콤퓨터를 완성하는것이다.이러한 기술적문제가 해결되여 앞으로 인간의 두뇌를 초월하는 《초능력》지능형제품들이 개발될것이라고 확신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인류에게 절대적으로 리익만 가져올것이라고 단정할수는 없다.그 부정적후과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

가상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통제능력이 상실되는 경우 즉 인간의 두뇌를 초월하는 《초능력》의 콤퓨터가 사람의 의사, 통제를 무시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제 《마음》대로 가동하는 경우이다.

지난해에 스위스의 제네바에서는 유엔의 특정한 상용무기협약과 인공지능무기개발의 규제여부를 놓고 정부간 전문가그루빠들의 회의가 진행되였다.

회의에서는 《살인로보트》 즉 치명적인 능동무기체계의 위험성이 론의되였다.

인공지능분야의 전문가들과 학자, 분석가들은 만약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살인로보트》가 적아를 자체로 식별하지 못하고 그것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 어떤 부정적후과가 초래될것인가는 어느 정도 예상할수 있을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법과 륜리를 지키자면 인간의 판단이 항상 뒤따라야 하며 사람의 생사에 대한 판단을 인공지능에 맡길수 없다는 목소리들이 여러 나라에서 울려나오고있다.

그러나 과연 가장 고급한 인간의 두뇌를 초월하는 콤퓨터개발이 가능하겠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전문가들의 론의거리로 되고있다.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인공지능기술은 륜리적인 측면에서도 일정한 문제들을 야기시킨다.때문에 최근 인공지능의 리용과 개발을 추진하는데서 륜리면에 관한 국제적인 지침을 내올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얼마전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는 프랑스의 수도 빠리에서 인공지능의 륜리문제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

여기에서 기구총국장은 《인공지능의 기술적인 혁신이 모든 사람들에게 리익이 되도록 륜리적인 지침을 결정할 때가 왔다.》고 하면서 국제적인 지침작성을 추진하려는 의향을 표시하였다.

인류력사에는 인간의 복리증진과 사회의 문명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이룩된 과학기술성과들이 그것을 발명한 과학자들의 리념과는 정반대로 문명과 인륜을 파괴하는 반인류적목적에 도용되여 엄청난 후과를 초래한 실례들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

오늘의 시대발전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기들의 량심과 과학기술실천활동을 인류의 참다운 문명발전과 직결시키고 그를 위하여 분투할것을 요구하고있다.

현세기의 국력경쟁은 곧 과학기술경쟁이며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인재경쟁이다.

과학기술경쟁에서 뒤떨어지면 국력경쟁에서 패자가 된다.

과학기술을 배우고 그 힘으로 나라의 발전을 추동하는 과학기술의 담당자, 인재가 많아야 국력이 강해질수 있다.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