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27일 로동신문

 

자애로운 사랑의 품, 영원한 인류의 태양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대외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리시면서 수많은 외국의 벗들을 만나주시였다.그 과정에 세상사람들을 경탄시키는 숭고한 사랑의 세계를 펼치시였다.

인류의 위대한 태양으로서의 그이의 고매한 풍모를 보여주는 감동깊은 이야기들가운데서 그 일부를 전하려고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력사는 수많은 이름있는 령도자를 기록하고있지만 우리 수령님과 같은 위대한 령도자는 알지 못하고있습니다.》

주체75(1986)년 6월 아시아지역 주체사상연구소 서기장인 고빈드 나라인 스리바스타바가 온 가족과 함께 또다시 우리 나라를 찾아왔다.

그로 말하면 1960년대 중엽까지 인디아의 한 신문사에서 이름있는 주필로 일하던 사람이였다.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은 그로 하여금 새로 독립한 인디아를 추켜세울 힘의 원천에 대하여, 인류의 복리를 위한 실천적인 방도에 대하여 밝혀주는 새로운 리론을 찾아 모색에 모색을 거듭하도록 하였다.그러던중 인간중심의 위대한 사상인 주체사상에 접하게 되였다.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새로운 사상은 순간에 그의 심장을 완전히 틀어잡았다.이때부터 고빈드는 주체사상의 절대적인 신봉자로 될것을 결심하고 주체사상연구보급을 위해 정력적인 활동을 벌려나갔다.

이 나날 그는 위대한 수령님을 여러차례 만나뵙는 영광을 지니였으며 그이로부터 주체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한 고귀한 가르치심을 받아안게 되였다.그가 급병으로 쓰러졌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력한 의료진을 보내주시여 그가 하루빨리 소생하도록 은정어린 조치까지 취해주시였다.

참으로 고빈드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은 한 나라의 수령이시기 전에 위대한 스승, 친근한 아버지이시였다.

고빈드가 자기의 가족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계기를 통해 수령님과 그와의 친분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게 되였다.고빈드의 이번 방문도 좋은 계절에 다시 오라는 위대한 수령님의 초청에 의하여 이루어진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빈드와 그의 가족이 도착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분망하신 속에서도 그들을 또다시 만나주시였다.

복도에까지 마중나와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빈드일가를 향해 어서 오라고 손짓해주시였다.

고빈드의 두 자식들이 승벽내기로 저마끔 달려와 꽃묶음을 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허리를 굽히시고 그들의 볼에 입을 맞추어주시였다.아이들도 가장 존경하는분에게 표하는 인디아의 전통적인 례법대로 위대한 수령님께 인사를 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점심시간이 다되였던것으로 하여 시장기를 느낄 아이들을 념려하시여 인차 고빈드일가를 식사실로 이끄시였다.이야기를 나누시기 전에 아이들에게 음식부터 집어주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근한 형제이며 전우인 고빈드선생과 부인의 건강을 위해서, 귀여운 두 아들의 행복을 축원해서 이 잔을 듭시다라고 하시며 축배잔을 높이 들어올리시였다.

이에 고빈드는 영원불멸할 주체사상을 창시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리론적업적에 대하여 격조높이 토로하며 그이의 건강을 축원하였다.뒤이어 그의 안해도 저희들은 주석님을 친아버지로 모시려고 합니다라고 자기의 심정을 말씀올렸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절대찬성입니다, 우리는 다 같은 형제로서 친혈육과 같습니다, 같은 리상과 포부를 안고나가는 우리들이야말로 한가정, 한식구와 같습니다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번에는 고빈드의 맏아들이 일어나 자기 가족에게 돌려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에 대하여 전하는 작문을 랑독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손을 들어 크게 박수를 쳐주시며 그의 훌륭한 앞날을 위해서 또다시 잔을 들것을 제의하시였다.

그들은 친부모집에 찾아온 아들, 며느리, 손자들마냥 위대한 수령님께 스스럼없이 매여달렸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그들을 다정히 바라보시며 인디아에서는 일을 하느라고 휴식할 시간이 없겠는데 해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 나라에 와서 휴양을 하라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고빈드부부가 자기 자식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자리에서 조금도 어려워하지 않고 집에서처럼 버릇없이 행동하고있는데 대해 죄송스러움을 금할수 없다고 말씀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별말을 다 한다고, 제 집에 왔는데 조심한다는게 무슨 말인가고, 아이들이 장난을 세차게 하는것은 좋은 일이라고 너그럽게 말씀하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작별의 시각이 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을 앞세우시고 현관앞까지 따라나오시였다.

고빈드의 두 아들이 인사를 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러우신듯 잠시 바라보시다가 둘째아들을 번쩍 안아올리시였다.

순간 주위에 서있던 일군들이 어찌할바를 몰라하며 저마끔 위대한 수령님께 다가서며 받아안으려고 하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괜찮다고 하시며 그애를 다시 꼭 그러안으시였다.고빈드도 두손을 내민채 화석처럼 굳어졌다.그때의 심정에 대해 고빈드는 이렇게 말하였다.

《칠십고령이신 주석님께서 우리 둘째아들을 들어올리시자 순간 제 심장이 멎는듯 하였습니다.크나큰 감격속에 하나의 생각이 저의 가슴을 쳤습니다.아, 김일성주석님이시야말로 온 인류를 한품에 안아주시는 만민의 어버이가 아니신가! 하고 저는 속으로 부르짖었습니다.》

고빈드의 이 절절한 생각을 더욱 굳히는 또 하나의 감격적인 사실이 그들을 기다리고있었다.

고빈드일가를 태우고 점점 멀어져가는 승용차를 바라보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곁에 서있는 일군들에게 인디아의 풍습에는 어린 자식들이 찾아오면 무엇을 해주게 되여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인디아에서는 자식들이 세배를 올리면 새옷을 해준다고 한 일군이 대답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렇다면 그 애들이 나를 따르는데 부모구실을 해야지라고 뇌이시며 모자로부터 신발에 이르기까지 일식으로 그것도 계절에 맞게 여러벌의 새옷을 해주자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 애들에게 옷을 해입힌 다음에는 사진을 찍어오라고, 옷을 어떻게 해입혔나 한번 봐야겠다고 다심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이 깃든 새옷을 받아안고 아이들이 깡충깡충 뛰자 고빈드부부는 기쁨에 겨워 어쩔줄 몰라했다.

위대한 수령님께 보여드릴 사진을 찍는 사랑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고빈드는 다시금 마음속으로 웨쳤다.

(그렇다.그이는 온 인류의 어버이이시다!)

이것은 고빈드의 가슴속에서만 굽이치는 생각이 아니였다.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고 그이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받아안은 사람들,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풍모에 대하여 전해들은 수많은 나라 사람들의 심장의 웨침이기도 하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이시야말로 자주와 정의를 위한 길에 떨쳐나선 세계 진보적인민들을 따뜻한 사랑의 한품에 안아 육친의 정으로 보살펴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