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국제적으로 심각하게 제기
되고있는 녀성문제

 

얼마전 유엔본부에서 각국 정부대표들과 비정부조직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녀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한 대책을 토의하는 회의가 진행되였다.

유엔사무총장은 모든 유엔기구들에서 남녀직원의 비률을 동등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있지만 반발이 강하다고 언급하였다.

녀성인 유엔총회 의장은 이번 회의를 그러한 흐름을 바꾸어놓는 계기로 만들자고 호소하였다.

회의에 참가한 6개 나라의 녀성대통령과 부대통령들이 토론하였다.그들은 공공사업을 개선하는것이 녀성들의 자립에서 기초로 된다고 주장하였다.이와 함께 녀성들의 정치참가가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같은 시기에 분쟁지역에 있는 녀성들의 역할에 관한 국제토론회가 진행되였다.

녀성문제와 관련한 회의들이 련이어 진행되고있는데는 리유가 있다.

력사적으로 녀성들은 차별대우를 많이 받아오고있다.온갖 비인간적인 멸시와 속박에 항거하여 녀성해방의 문을 두드린 때로부터 장구한 력사가 흘렀다.나라마다 제나름의 《녀성해방》과 《남녀평등》에 대해 떠들어왔다.그러나 녀성들은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을 당하고있으며 녀성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인류의 중대과제로 남아있다.

오스트랄리아에서는 녀성 5명중 1명이 15살부터 성폭행을 당하거나 위협을 받고있으며 성별때문에 직업을 얻을 기회를 잃고있는 녀성들은 3분의 1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도이췰란드의 한 경제연구소는 남녀근로자사이의 임금격차가 평균 21%에 달하고있는데 대하여 밝혔다.

뛰르끼예통계국은 최근년간에 남성들의 취업률이 65.6%에 이른 반면에 녀성들의 취업률은 28.9%밖에 되지 않는다는 자료를 발표하였다.

지난 8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는 남부수단정세를 토의하는 정례회의가 진행되였다.

회의에서는 정전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도 폭력행위가 계속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 남부수단의 녀성들에 대한 문제 등 분쟁이 녀성들에게 가져다준 비참한 상황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였다.

유엔사무총장은 여러 나라에서 녀성들에 대한 살인사건이 계속 늘어나고있다고 밝혔다.

세계 각지에서 녀성들이 자기들의 지위향상과 차별철페를 요구하여 시위와 파업 등을 벌리고있다.

일본에서 많은 녀성시위자들이 성차별을 반대하는 구호를 웨치면서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에스빠냐에서는 50만명이상의 군중이 떨쳐나 녀성들의 사회적지위를 보장할것을 당국에 요구하였으며 벨지끄의 수도에서는 수천명이 시위에 참가하여 《남성중심의 사회를 끝장내자.》고 호소하였다.

뛰르끼예에서도 녀성들이 권리보장을 위해 투쟁에 나섰다.

이번 회의들이 진행된 시점에서 미국에서는 녀자체육선수들의 집회가 진행되였다.

최근년간 미국에서는 선수단의 남성의사가 치료를 구실로 많은 녀자선수들에게 성적학대를 거듭 가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녀자체육선수들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 련이어 밝혀지고있다.

집회에서 전 국가체조대표팀 선수는 녀자선수들이 감독으로부터 자주 성폭력피해를 받고있다고 하면서 자기가 선수로 생활할 때 주위에서 일어났던 피해사실에 대하여 증언하였다.

집회에 참가한 녀자체육선수들은 새로운 규률을 확립하고 성폭력문제를 묵과하지 않는 체계를 세워야 하며 녀자선수들에 대한 악질적인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합치였다.

사태는 녀성문제해결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시사해주고있다.

이번 회의들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볼수 있다.

녀성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계속되고있다.

본사기자 손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