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막을수 없는 자살풍조
얼마전 일본의 《도꾜신붕》은 《10대전반의 사망원인중 자살이 1위, 2017년의 인구동태통계》라는 제목의 글에서 후생로동성이 종합한 2017년 인구동태통계에 의하면 10~14살 어린이들의 사망원인중 자살이 전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는것이 밝혀졌다고 전하였다. 신문은 최근년간 국내의 자살자수가 청소년들속에서 줄어들지 않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였다. 문부과학성의 조사에 의하면 2017년도 전국의 소,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보고된 학생자살자수는 250명에 달하였다. 일본경찰청은 지난해 전국적인 자살자수가 약 2만 600명에 달하였다고 하면서 19살미만 청소년들속에서 자살하는 현상이 우심해지고있다고 밝혔다. 10대이면 인생의 초엽이다.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희망과 정열에 넘쳐 인생길을 줄달음친다.그렇다고 하여 어느 사회에서나 청소년들이 희망을 다 성취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인생의 청춘기에 수많은 청소년들이 지옥행을 택하는 여기에 그들의 희망과 포부를 빼앗고 절망과 비관만을 안겨주는 암흑사회, 반인민적이며 부정부패한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가 그대로 함축되여있다. 오늘 일본에서 자살행위는 막을수 없는 하나의 사회적풍조로 되고있다.자살행위는 정객으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로인으로부터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각계층 사람들에게 류행처럼 퍼져가고있다. 지난해 《니홍게이자이신붕》은 2015년과 2016년에 102명의 녀성들이 임신때부터 해산후까지의 기간에 자살하였으며 이것은 임산부사망원인의 첫자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자살현상은 특히 청년들속에서 더욱 우심하게 나타나고있다. 지금 일본에서는 청년들의 대다수가 취업난 등으로 매일 자살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지난해 9월 엄청난 학비때문에 진 빚과 앞날에 대한 절망속에 모대기던 17살 난 학생이 스스로 역구내로 들어오는 전차에 몸을 던졌다.사이다마현의 어느 한 골짜기에 설치된 다리에서는 20대 남학생 2명이 자살하였다. 포부와 희망을 잃고 비관에 사로잡힌 청년들속에서 돈 한푼없이 길거리에서 굶어죽느니 차라리 제손으로 제 목숨을 끊는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일본당국자들은 자살자들속에서 젊은 세대가 늘어난 리유가 스트레스의 영향때문이라고 주장하고있다.다시말하여 정신심리적문제 즉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자가 많이 생겨나고있다고 설명하고있다.성격상 쾌활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 길을 택한다는것이다.이것은 그들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다. 일본지배층은 자살현상을 없앤다고 하면서 《자살종합대책대강》이니, 《자살예방교육》이니 하는것들을 문제해결의 방책으로 내놓고있다. 일본에서 늘어나는 자살원인은 철두철미 반인민적인 사회제도에 있다.부익부, 빈익빈의 반동적인 사회가 사람들을 빈궁과 정신적타락, 자살의 길로 떠밀고있다. 일본당국이 자살방지를 위한 방책이라는것을 내놓느라고 부산을 피우고있지만 그것은 속병에 고약바르는 격이다. 온갖 사회악이 성행하며 불평등이 지배하는 일본사회에서 자살문제는 언제 가도 해결될수 없다.때문에 일본은 자살대국으로서의 오명을 절대로 벗을수 없다. 청소년들속에서 우심하게 나타나고있는 자살현상은 일본사회의 어두운 앞날을 그대로 예고해주고있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