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23일 로동신문

 

훌륭한 혁명가, 참다운
국제주의전사로 불러주시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반제자주를 위하여 투쟁하는 사람들을 진정한 혁명전우, 동지로 대해주시며 숭고한 도덕의리의 귀감을 창조하신 위인중의 위인, 인류의 대성인이시다.

하기에 외국의 수많은 혁명가들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세계혁명의 령도자》, 《동지애의 최고화신》으로 믿고 따랐으며 우리 수령님의 뜨거운 동지적의리와 변함없는 지지방조속에 자주를 위한 투쟁의 길에서 국제주의전사로 생을 빛내일수 있었다.

라틴아메리카의 자유와 독립을 위하여 싸운 체 게바라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체 게바라로 말하면 아르헨띠나의 건축가의 가정에서 태여나 일찌기 혁명투쟁에 참가한 사람이다.그는 꾸바혁명의 지도자 피델 까스뜨로를 비롯한 꾸바혁명가들과 함께 무장투쟁을 벌려 바띠스따독재정권을 때려부시고 꾸바혁명의 승리를 이룩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이러한 그가 우리 나라를 방문한것은 국립은행 총재로 사업하던 때인 1960년 12월이였다.

꾸바혁명에 대하여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9(1960)년 12월 2일 체 게바라를 단장으로 하는 꾸바정부경제대표단을 만나주시였다.

우리 수령님을 만나뵙는 첫 순간에 온넋이 끌린 그는 크나큰 감동에 휩싸여 피델 까스뜨로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혁명승리후 꾸바인민이 겪고있는 난관에 대하여 숨김없이 말씀드리였다.그러면서 조선인민이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따라배우려 한다고, 김일성동지의 가르치심을 바란다고 진정을 담아 말씀올렸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체 게바라의 심정을 헤아리시고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성과와 경험을 차근차근 알기 쉽게 해설해주신 다음 우리는 당신들을 적극 협조할것이라고 강조하시였다.

체 게바라는 위대한 수령님께 깊은 사의를 표시하며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터놓았다.

《저는 꾸바인민을 적극 도와주겠다고 하신 김일성동지의 말씀에서 커다란 충동을 받았습니다.사실 적지 않은 나라들을 다녀보았지만 사심없이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하는 나라는 없었습니다.그런데 김일성동지께서는 성심성의를 다하여 우리를 도와주실것을 확약하시였습니다.저는 이에 대하여 다시금 최대의 감사를 드립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체 게바라를 정답게 바라보시면서 물론 우리가 아직 어려운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라도 라틴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꾸바혁명을 수호하도록 있는 힘껏 도울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공산주의자들인 우리들에게 있어서 프로레타리아국제주의의 신성한 의무로 되기때문이다, 진정한 공산주의자들은 곧 참다운 프로레타리아국제주의전사들이다, 우리는 꾸바혁명을 결코 남의 혁명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는 동방에서, 당신들은 서반구에서 제국주의자들을 영원히 쓸어버리는 그날까지 함께 손잡고 싸워나가자고 교시하시였다.

체 게바라의 가슴속에서는 세찬 격정의 파도가 일어났다.그는 격동된 마음을 다잡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마디마디 힘을 주어 우리 수령님께 말씀드리였다.

김일성동지는 저의 심장을 완전히 틀어잡았습니다.진정한 공산주의자들은 곧 참다운 프로레타리아국제주의전사들이라는 말씀은 제국주의를 반대하여 투쟁의 길에 나선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됩니다.저는 이 시각부터 김일성동지의 그 말씀을 삶의 영원한 좌우명으로 간직하겠습니다.그리고 그 좌우명에 끝까지 충실하겠다는것을 굳게 맹세하는바입니다.》

그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였다.체 게바라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좌우명으로 삼고 국제주의에 충실하였다.

1965년 체 게바라는 불타는 혁명열의를 안고 승리한 꾸바땅을 떠나 수많은 난관과 준엄한 시련이 기다리는 새로운 전구에로 투쟁무대를 옮기였다.그는 라틴아메리카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제국주의자들을 반대하는 무장투쟁에로 인민대중을 조직동원하였으며 그 앞장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체 게바라의 희생을 두고 누구보다도 가슴아파하신분은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체 게바라가 전사한지 1년이 되는 주체57(1968)년 10월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인민단결기구 기관리론잡지 《뜨리꼰띠넨딸》에 불후의 고전적로작을 발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작에서 라틴아메리카인민이 낳은 불굴의 혁명투사이며 참다운 국제주의전사인 에르네스또 체 게바라동지가 볼리비아의 전투마당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때로부터 1년이 가까와오고있다고 하시면서 체 게바라는 투쟁에서 지칠줄 모르는 불굴의 혁명가였으며 편협한 민족주의적감정에서 완전히 벗어난 참다운 국제주의전사였다고, 그는 자기의 일생을 통하여 견결한 혁명투사, 참다운 국제주의자의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체 게바라가 프로레타리아국제주의의 기치, 반제반미투쟁의 기치밑에 라틴아메리카의 혁명가들과 함께 꾸바혁명을 보위하며 이 지역 피압박인민들의 해방의 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손에 무장을 들고 희생을 무릅쓰면서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적극적이고 영웅적인 혁명투쟁을 벌린것은 지극히 정당한 일이며 또 훌륭한 일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세월이 흐르면 사람들의 기억도 삭막해지고 많은것이 잊혀지기마련이다.체 게바라가 희생된지 수십년이 흐르고 시대가 달라지자 체 게바라와 그의 투쟁공로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게 되였다.하지만 우리 수령님의 심중에는 언제나 국제주의전사, 혁명전우로서의 체 게바라가 자리잡고있었다.

주체79(1990)년 10월 5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미국사회로동당대표단과 담화를 하시면서 그는 조선을 사랑하였다고, 꾸바에서 혁명이 승리한 다음 그가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고, 체 게바라는 훌륭한 국제주의전사였다고 교시하시였다.

주체82(1993)년 4월 5일 브라질10월8일혁명운동대표단과 담화를 하실 때에도 10월 8일은 체 게바라가 전사한 날일것이라고, 체 게바라는 꾸바혁명이 승리한 다음 인차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고, 나는 그때 그를 만나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으며 식사도 함께 하였다고, 그는 훌륭한 혁명가였으며 참다운 국제주의전사였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한없이 고결한 동지적의리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렇게 체 게바라를 훌륭한 혁명가, 참다운 국제주의전사로 력사에 아로새겨주시였다.

우리 수령님의 높은 덕망과 뜨거운 혁명적의리에 의하여 국제주의전사로 생을 빛내인 외국의 혁명가는 비단 체 게바라만이 아니다.5대륙 방방곡곡 그 어디에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중국의 장울화렬사와 전 쏘련군대 군관이였던 노비첸꼬, 전 라틴아메리카기자련맹 서기장 체까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혁명전우, 국제주의전사라는 고귀한 칭호를 안겨주시였으며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숭고한 국제주의적의리를 지니시고 세계자주화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하여 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치시며 위대한 태양의 빛나는 력사를 수놓아오신 우리 수령님은 오늘도 자주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류와 함께 계신다.

본사기자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