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골란고원을 영구강점하려는 술책
최근 이스라엘수상 네타냐후가 어느 한 석상에서 골란고원에 대한 유태국가의 주권을 국제사회가 인정해야 한다고 떠들어댔다.올해에 들어와서만도 그는 여러 기회에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 그에 대해 력설하였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바와 같이 골란고원은 수리아의 령토이다.령토강탈야욕에 들떠 침략의 기회만을 노리던 이스라엘은 서방의 적극적인 비호밑에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일으켜 골란고원을 강탈하였다.이때 이스라엘침략자들은 골란고원과 함께 요르단강서안지역과 가자지대 등을 손에 넣었다.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는 수리아인민의 투쟁은 수십년동안 줄기차게 벌어져왔다.하지만 이곳을 영구강점하려는 이스라엘의 파렴치한 책동으로 빛을 보지 못하였다. 제4차 중동전쟁때 수리아가 강점당한 골란고원의 일부를 되찾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대부분 지역은 이스라엘이 강점하고있다. 골란고원을 차지한 이스라엘은 그 지역에 유태인정착촌을 본격적으로 건설하면서 많은 유태인들을 이주시켰다.1981년에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에 관한 법을 일방적으로 채택하여 이 지역을 저들의 령토에 병합시켰으며 강점을 영구화하기 위해 오늘도 획책하고있다. 한때 유태인정착촌건설계획을 책임졌던 이스라엘의 한 고위인물은 수리아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소속되여 번영하는 골란고원을 자기 집 창문에서 보게 하겠다고 하면서 《골란고원은 우리의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돌려주려 하지 않는다.지도에 이스라엘령토의 한 부분으로 표시할 때가 되였다.》고 공공연히 떠벌인바 있다. 이스라엘이 골란고원을 기어이 내놓으려 하지 않고있는것은 그 지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있기때문이다. 골란고원은 지리적으로 이스라엘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있다. 골란고원에는 많은 강하천들이 흘러드는 호수가 있어 물자원이 풍부하다.이스라엘이 쓰는 물의 40%는 이 호수에 원천을 두고있다고 한다.때문에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에서 물창고로 불리우고있다.이밖에 골란고원의 농업과 관광업 등도 무시할것이 못된다. 보다는 이 지역이 끊임없는 침략전쟁책동으로 령토를 넓혀 중동을 제패하는 지역대국이 될 야망을 안고있는 이스라엘에 있어서 중요한 군사요충지로 된다는데 유태복고주의자들이 골란고원을 영구강점하려고 꾀하는 중요한 리유가 있다. 이스라엘이 문제해결을 위한 아랍나라들의 평화발기를 계속 무시하고 비발치는 세계의 비난속에서도 유태인정착촌들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있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최근에 들어와 이스라엘이 국제무대에서 골란고원에 대한 저들의 주권인정을 받아보려고 더욱 날뛰는것은 수리아의 정세흐름이 저들의 의도와는 반대방향으로 흐르고있는것과 관련된다.이스라엘은 수리아에서 내전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고 정세가 악화되기를 꾀하고있다.그래야 수리아가 골란고원을 되찾기 위한데 힘을 집중할수 없기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의 타산과는 거꾸로 되여가고있다.수리아내전이 현 아싸드정권에 의해 평정되고있으며 복구사업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다. 지금 이스라엘은 이에 대하여 몹시 우려하고있다.그것은 이전 시기부터 골란고원을 이스라엘로부터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오던 수리아정부가 내전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사태를 수습하는 경우 저들의 령토확장책동을 저지해나설수 있기때문이다.이로부터 이스라엘은 수리아정세가 완전히 평정되기 전에 골란고원에 대한 강점을 국제적으로 합리화해보려고 꾀하는것이다. 수리아는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영구강점기도를 단호히 배격하면서 그것을 정의와 국제법에 대한 란폭한 위반으로 락인하고있다. 국제사회에서도 골란고원에 대한 수리아의 주권을 인정하는 목소리들이 련속적으로 울려나오고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 하나 골란고원을 완전한 자기의것으로 만들려고 획책하고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의 무분별한 책동으로 하여 이 지역정세가 더욱 복잡해질수 있다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리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