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30일 로동신문
자기 힘을 믿고 분발하면 전변을 안아올수 있다 남포항만건설사업소 일군들의 사업에서
《우리는 조선혁명의 전 로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여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금산포젓갈가공공장부두공사, 고암-답촌철길공사,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에 참가하여 혁혁한 위훈을 세우는 과정에 종업원들의 마음속에는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심이 깊이 뿌리내리였으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애국의 마음으로 굳게 뭉친 대오의 위력은 날이 갈수록 더욱 힘있게 과시되고있다. 어제날 현상유지나 하던 사업소가 최근에는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꾸려놓은데 기초하여 해마다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후방기지운영을 활성화하여 종업원들이 그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자기 힘이 제일이다
몇년전 이 사업소초급당위원장사업을 시작하면서 현실을 료해하는 마혁철동무의 마음은 무거웠다.설비관리, 후방공급 등 사업소의 모든 사업이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비추어볼 때 거리가 너무 멀었던것이다.그중에서도 제일 그의 마음을 무겁게 한것은 일부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제힘으로 자급자족할 생각은 하지 않고 조건이 어렵다고 하여 손맥을 놓고있는것이였다. 이 문제를 놓고 그는 일군들과 종업원들모두가 제힘을 믿고 자기 손으로 사업소를 추켜세우는데 떨쳐나서도록 이끌어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굳히였다. 무슨 일이건 첫걸음이 중요하다. 사업소의 기본로력과 건설장비들이 중요대상건설에 모두 동원된 상태에서 어디에 먼저 모를 박아야 대중의 심장에 불을 지필수 있겠는가.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고 방도를 모색하던 그는 자체의 힘으로 사업소의 면모부터 일신시킬것을 결심하였다. 비가 조금만 내려도 사방에 물이 고이고 질척질척해지는 청사구내에서 종업원들에게 제힘을 믿고 떨쳐나서자고 아무리 호소해도 실효를 거둘수 없기때문이였다. 그의 결심을 사업소일군들이 적극 지지해나섰다. 일군들이 앞채를 메고 공사현장에 붙어살았다. 현장을 타고앉아 밤을 새면서 포장공사를 지휘하는 일군들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에서 종업원들은 변모될 사업소의 래일을 확신성있게 내다보았다. 하여 단 이틀만에 넓은 구내가 일매지게 포장되자 모두가 청사구내가 환해졌다고 좋아하였다.이동작업을 하고 돌아온 로동자들도 달라지는 사업소의 면모를 두고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 마혁철동무는 주저앉았던 종업원들이 자기 힘을 믿고 떨쳐일어나 제손으로 일터를 꾸리는 과정에 일터에 대한 애착심이 마음속에 자리잡기 시작한것이 무엇보다 기뻤다. 그는 대중의 앙양된 열의를 더욱 불러일으키며 중요대상공사에 동원된 로동자들의 사기를 부쩍 높여주는 한편 사업소의 면모를 일신시키며 자력갱생기지들을 일떠세우기 위한 사업을 본때있게 내밀었다. 사업소의 기본로력과 설비, 운수기재들이 전국각지의 여러 공사장에 널려있는 조건에서 제일 걸린 문제는 로력이였다.설비와 자재도 모자랐다. 그러나 일군들은 걸린 문제들을 앞장에서 풀면서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오를 이끌었다. 이곳 일군들의 혁명적이고 전투적인 사업기풍을 보여주는 생동한 실례가 있다. 곳곳에 있던 직장건물들을 한곳에 옮겨 건설할 때 전개되였던 천막에 대한 이야기이다. 드넓은 지대에 아직 기계설비 하나 전개되지 않았을 때 현장 한복판에 제일먼저 생긴것이 바로 천막이였다.바로 이 천막안에서 일군들은 낮에 밤을 이어 사색과 탐구를 하며 공사지휘를 전투적으로 해나갔다. 자정이 넘도록 공사현장을 돌아보며 지휘를 패기있게 하는 일군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종업원들에게 힘있는 정치사업으로 되였다. 그 천막은 곳곳에 있던 직장건물들이 모두 새 건물에 이사오고 제관직장, 해상직장, 운수직장을 비롯한 기본직장들이 어제날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완전히 변모된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었다. 1 000t능력의 배올림대와 2층으로 된 로동자정양소도 그 천막에서 설계되였다. 종업원들 누구나 덕을 보는 태양열온실이며 집짐승들이 욱실거리는 축산기지도 한개 단위의 운명을 걸머진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숭고한 사명감과 종업원들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지니고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대중을 이끌어온 이곳 일군들의 헌신적이고 완강한 투쟁의 자랑찬 결실이였다. 이 나날 사업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자기힘이 제일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뼈에 새겨안고 일터에 성실한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나가게 되였다.
뜻과 정이 통하는 집단의 위력은 강하다
화목한 가정에서 만사가 다 잘되는것처럼 일군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하면 무서울것이 없다. 이 사업소의 중요한 특징은 당, 행정일군들이 뜻과 정으로 굳게 결합되여 서로 돕고 지지하면서 부단히 새 일감을 찾고 끝장을 볼 때까지 밀고나가는것이다. 정양소건설과 운영과정을 놓고보자. 지배인 리봉남동무가 새로 로동자정양소를 건설할 결심을 일군들에게 이야기하였을 때였다.선뜻 그를 지지해나서는 일군이 많지 못하였다.당시 사업소는 남포초등학원 교사건설로 로력과 자재가 긴장하였던것이다. 그런데다가 사업소의 기본력량이 늘 다른 지방에 나가 일하는 상태에서 정양소운영이 필요하겠는가 하는 견해와 함께 후방물자는 또 어떻게 마련하겠는가 하는 우려가 앞을 막아나섰다. 이러한 때에 초급당위원장이 지배인의 결심을 전적으로 지지해나섰다. 이렇게 되여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게 정양소가 보란듯이 일떠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게 되였다. 대동강을 오르내리는 화객선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될 때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기술합의를 비롯한 준비사업을 다그치면서 화객선을 수리정비하자고 보니 생각외로 걸음걸음 애로와 난관이 막아나섰다. 여기저기 분주히 뛰여다니며 애를 쓰던 실무일군들도 맥을 놓고 지배인을 찾아가 다 걷어치우자는 의견을 제기했다. 지배인도 신통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남몰래 왼심을 쓰며 멀고 험한 밤길도 주저없이 달리는 일군이 있는줄 알지 못하고있었다. 초급당위원장이였다. 이런 헌신적이고 완강한 투쟁기풍에 의하여 화객선은 배고동소리 높이 정기적으로 대동강을 오가게 되였고 나라살림과 사업소의 관리운영에 적지 않은 리득을 줄수 있게 되였다. 먼곳에 이동작업나간 사업소의 로동자, 기술자들을 위한 마음도 하나같았다. 사업소에는 한달이 멀다하게 삼지연군건설장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장들에 동원된 종업원들을 위하여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가득 싣고 화물자동차들이 떠나군 한다. 그 앞장에는 언제나 일군들이 서있다. 얼마전 안정치료를 받아야 할 초급당위원장이 먼길을 떠날 차비를 하고있을 때였다. 지배인이 그를 막아나섰다. 그 상태로 길을 떠났다가는 건강이 더 악화될수 있다고, 이번만은 다른 일군이 대신하게 하자고 설복하는 지배인에게 초급당위원장은 진심을 터놓았다. 곁에 끼고있는 자식보다 멀리에 둔 자식을 더 끔찍하게 생각하는것이 부모의 심정인데 이런 때 직접 현지에 가서 공사형편도 알아보고 종업원들의 생활도 돌보아주어야 마음을 놓을수 있다는것이였다. 불편한 몸으로 현지에 도착한 그의 뜨거운 진정에 감복한 돌격대원들이 건설장에서 혁신을 일으킨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사업소의 자력갱생기지들을 활성화하고 종업원들의 생활조건을 기본적으로 풀어준 다음 맨 나중에야 사무청사꾸리기에 달라붙었다는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이곳 일군들의 사업관점과 태도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종업원들의 건강문제와 가정에서 제기되는 문제, 종업원들의 자녀들을 위한 일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구석구석에 이곳 일군들의 뜨거운 손길이 가닿았다. 일군들이 사업소의 전반사업을 맡아안고 헌신분투해온 나날에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다. 한개 단위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졌다는 사명감이 하나같고 종업원들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이 한결같은 일군들이 있는 이런 단위는 응당 크게 용을 쓰며 나라에 보탬을 주게 되여있다. 이 과정에 사업소의 전망은 더 밝게 열리고 자급자족의 목표는 하나둘 점령되여가고있다. 경험은 모든 단위의 일군들이 이들처럼 제힘을 굳게 믿고 뜻과 정을 합치며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갈 때 당의 뜻대로 자기 단위사업을 추켜세워 부강조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특파기자 주창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