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31일 로동신문
견인불발의 투쟁속에 어랑천발전소 시간을 주름잡아 내달린다
사람들이여, 어랑천발전소건설장에 와보시라. 아아한 산봉우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솟아올라 자기의 웅장한 자태를 완연히 드러낸 팔향언제를 보면 누구나 함경북도인민들이 얼마나 큰일을 하고있는가를 느끼게 된다. 어찌 언제건설장만이겠는가.물길굴굴진막장마다에서 울리는 결사관철의 함성은 얼마나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주는가. 당이 정해준 기일내에 무조건 발전소건설을 끝낼 불같은 신념 안고 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내달리는 함경북도인민들과 군인건설자들이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 당이 구상하고 일단 결심하면 그것은 곧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의지로, 실천으로 되고있다.》 많은것이 달라졌다. 발전기실굴착공사가 한창이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자기의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으며 하루 최고 700㎥의 언제콩크리트치기량은 이제는 옛일로 되고 1 000㎥이상이 보통의 실적으로 되였으며 물길굴뚫기속도도 종전보다 3배이상 높아졌다. 그야말로 기적같은 건설속도가 창조되고있다. 팔향언제건설장에서 두대의 기중기를 언제우의 새로운 위치에 설치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질 때였다. 기중기를 최대한 빨리 조립하는것은 언제콩크리트치기에서 자못 중요한 문제로 나섰다.종전보다 하루 콩크리트치기계획이 높아진 조건에서 혼합물운반을 맡은 기중기들의 조립날자를 하루라도 드티면 그만큼 건설속도가 떠지게 된다. 그런것으로 하여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두대의 기중기를 동시에 끌어올릴 결심을 내리였다. 사실 한대의 기중기로 언제콩크리트치기에 필요한 혼합물을 보장하면서 두대의 기중기를 끌어올린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러나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서라도 언제건설완공의 날을 앞당길 불같은 의지를 가다듬으며 기중기해체작업에 진입하였다. 이들은 서로의 지혜와 힘을 합쳐 품이 많이 드는 벽판이 아니라 중량이 나가는 권양기를 해체하는 등 기중기를 옮겨놓는데 걸리는 시간을 결정적으로 줄일수 있는 대담한 착상들과 합리적인 방법들을 련이어 받아들이였다. 하여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종전에 한대의 기중기를 끌어올리는데 보름이상 걸리던것을 단 5일동안에 설치까지 끝내는 놀라운 혁신을 창조하였다. 물길굴뚫기전투장에서도 새 기록창조투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억수로 쏟아지는 석수로 하여 작업조건이 매우 불리하지만 물길굴뚫기작업에 참가한 전체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과감한 공격전을 들이대였다. 서로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는 치렬한 경쟁열풍속에 지난 18일에는 온성지구탄광련합기업소대대에서 종전 하루 최고기록의 1.5배를 릉가하는 물길굴뚫기실적이 창조되였다. 이것이 그대로 새 기록, 새 기준이 되여 온 물길굴전투장은 그것을 돌파하기 위한 경쟁열기로 끓어번지고있다. 매 갱에 앞선 발파방법이 적극 도입되여 발파회수가 늘어나고 착암기들의 만가동, 만부하의 동음이 힘있게 울리고있다.순간순간이 치렬한 공격전의 련속이다. 하여 물길굴뚫기실적이 하루가 다르게 부쩍 뛰여올라 총 5 000여m나 전진하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철석의 신념 안고 떨쳐나선 어랑천발전소건설자들은 낮과 밤을 이어가며 비약의 불바람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면서 완공의 그날을 향해 질풍쳐내달리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