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3일 로동신문
백두의 공격정신으로 백승의 력사적인 북대정자회의 80돐에 즈음하여
자주, 자립, 자위의 억센 보검으로 력사의 난파도를 승리적으로 헤쳐가는 주체조선의 힘찬 발걸음소리가 누리를 진감하고있다.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계속혁명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사회주의 우리 조국, 그 줄기찬 전진을 떠미는 무궁무진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백두의 공격정신이다.이 고귀한 혁명정신이 창조되던 피어린 항일전의 나날에로 마음달리느라면 북대정자라는 하나의 지명이 세월의 언덕을 넘어 뚜렷이 부각된다. 북대정자, 그 부름을 떠올릴수록 지금으로부터 80년전 그날 고난의 행군의 남패자에서 북대정자에로! 이 류례없이 간고하고도 험난한 혈전의 길에서 우리 인민에게 필승의 넋을 심어주는 고난의 행군정신이 창조되였다.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던 그 시기 항일무장투쟁의 앞길에는 엄혹한 난관이 덮쳐들었다. 일제는 관동군 주력사단들의 대부분과 위만군, 지방무장경찰대까지 총동원하여 압록강, 두만강연안의 군사전략상 중요지대들에 배치하고 항일무장부대들에 대한 토벌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였다. 이러한 때 국제당이 강요한 좌경모험주의적로선에 따라 본래의 유격전구를 떠나 열하원정에 나섰던 남만의 중국인항일련군부대들이 적의 포위에 들어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됨으로써 조선인민혁명군은 백두산서남부일대에 증강된 적의 대병력과 거의 단독으로 맞서 싸우지 않으면 안되였다. 회의에서 그때 일제는 조선인민혁명군을 《진압》한듯이 우리 인민을 기만하는 악선전을 벌리고있었다. 이러한 조건에서 조선인민혁명군부대들이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는 압록강, 두만강연안에 진출하여 적극적인 군사정치활동을 벌려야 일제의 식민지통치에 강력한 타격을 줄수 있으며 인민들에게 혁명승리의 신심을 안겨주고 그들을 반일민족해방투쟁에 성과적으로 조직동원할수 있었다. 또한 파괴된 혁명조직들을 복구정비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시키기 위해서도 조선인민혁명군이 하루속히 국경일대에로 진출하여야 하였다. 나무껍질을 우려먹으면서라도 조국으로 가자.희생도 있을수 있고 우여곡절도 있을수 있다.총검의 숲을 헤치고 가야 할 로정인데 어찌 간난신고가 없겠는가.그렇더라도 발자국을 크게 찍어보자. 이것이 우리 조국으로 가는 길, 그것은 값비싼 희생을 치르지 않으면 안되는 혈전의 길이였다. 처음부터 총소리를 내지 않으면 안되였던 행군은 첫걸음부터 가렬처절하였다.어떤 날에는 무려 20차례이상이나 치르어야 했던 가렬한 전투, 100년래의 대강설과 령하 40℃를 오르내리는 엄혹한 자연과의 대결, 극심한 식량난과 피로와의 투쟁, 무서운 병마와의 싸움… 간고한 그 100여일의 하루하루, 걸음걸음은 말그대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시련과 난관의 련속이였다. 앞에도 뒤에도, 옆에도 하늘에도 적이여서 어떤 때에는 우리 우등불조차 마음대로 피울수 없었고 천막을 치고 휴식할 여유도 없어 대원들이 무서운 혹한속에서 얇은 백포를 이불삼아 긴긴밤을 보내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때 투사들의 심장속에서 하나로 고동친것은 무엇이던가. 그때를 돌이켜보며 항일의 한 로투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들은 무서운 곤난속에서 적들과 싸우면서 강행군을 계속하였다.그 힘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자신도 놀라리만큼 무섭고 강력한것이였다. 그러면 그 힘의 원천은 어디에 있었는가. 그것은 바로 간고한 행군의 나날 하기에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그처럼 어려운 행군속에서도 비관을 모르고 승리할 앞날을 그려보며 불사신으로 살아남아 승리자로 될수 있었다.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시고 압록강연안 북부국경일대에로 진출하신 회의에서 고난의 행군의 빛나는 승리에 대하여 긍지높이 총화하신 고난의 행군을 이겨낸 신념의 강자들이 격정과 환희에 넘쳐 승리의 그날을 그려보며 터치던 감격의 목소리가 지금도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고난의 행군정신은 그후 우리 혁명을 앙양에로 떠밀었으며 이 땅의 평범한 아들딸들을 불굴의 투사로 키웠다. 그 지금도 준엄하였던 고난의 행군의 나날이 눈앞에 삼삼히 어려온다. 비록 총포성은 울리지 않았지만 적들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하였던 그 시기는 그대로 투사들이 겪은 고난의 행군때의 시련을 방불케 하였다. 고난의 행군이 한창이던 어느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억년 드놀지 않는 배짱과 담력을 지니시고 빨찌산식강행군길을 이어가시며 전체 인민을 사회주의수호전에로 불러일으키신 그이의 거룩하신 영상은 투사들의 심장마다에 불굴의 넋을 심어주시던 우리 오늘 우리 인민은 또 한분의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전체 인민이 고난의 행군과 같은 행군을 한 그렇다.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향하여! 이것이 사회주의강국의 그날을 확신하며 오늘의 대고조진군길에 산악같이 일떠선 우리 인민의 거세찬 숨결이고 심장의 웨침이다.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