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4일 로동신문
청춘시절을 값있게 빛내여가리 최전연섬초소학교로 자원진출한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서 청춘을 빛내이는것은 당의 품속에서 교양육성된 우리 청년들의 영예이고 긍지이며 자랑이다. 외진 최전연섬마을의 학교들에 자원진출한 황해남도의 사범대학, 교원대학졸업생들의 가슴속에도 이런 고결한 인생관이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지난 3월 어느날 깊은 밤 졸업을 앞둔 조옥희해주교원대학 김예경동무는 어머니와 마주앉았다.그는 어머니에게 졸업후 최전연섬초소의 학교로 달려나갈 결심을 터놓았다. 어머니는 한동안 망설이지 않을수 없었다.딸이 선택한 그 길이 말처럼 쉬운 길이 아니였기때문이였다.진정한 애국의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설수 있는 그 외진 교단에 청춘의 좌표를 정한 딸이 한없이 대견스러우면서도 도시에서 고이 나서자란 그가 섬생활을 꽤 이겨낼수 있을가 하는 걱정이 앞섰던것이다. 그러는 어머니에게 김예경동무는 감동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사나운 파도를 헤치시며 섬초소의 군인들을 찾아가시는 어머니도 눈굽을 적시였다. 그리고 딸의 두손을 꼭 잡으며 섬마을학교의 아이들을 잘 키워 그만이 아니였다.조옥희해주교원대학 졸업생 박동금동무도 최전연섬마을학교에 보내줄것을 제기하였다.사실 교원대학을 졸업하면 도시의 학교에서 교편을 잡는것이 그의 꿈이자 부모들의 소원이였다.하지만 지난 3월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에 계시는 가자, 최전연섬초소의 학교로! 피끓는 청춘들의 심장의 이 목소리와 함께 조옥희해주교원대학 윤향, 김별희, 리명심, 김종태해주제1사범대학 김정란, 박일심, 해주제2사범대학 리성일동무들도 최전연섬마을 교단에 설것을 열렬히 탄원하였다. 인생에 두번다시 없을 귀중한 청춘시절의 꿈과 리상을 당이 바라고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곳에서 꽃피우려는 이들의 정신세계는 얼마나 아름답고 고결한것인가. 날마다 전해지는 이런 아름다운 소행들과 더불어 우리 조국의 위용은 더욱 굳건해지고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래일이 앞당겨지고있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박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