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25일 로동신문

 

우리에게는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이 있다

 

지난 3월말과 4월초 수도의 거리거리는 련일 환송열기로 끓어번졌다.

조선인민군 제5차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를 성과적으로 끝마치고 초소로 돌아가는 대회참가자들을 수많은 수도시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바래웠다.

인민군대가 있어 조국이 굳건하고 온 나라 인민이 평화로운 환경에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며 마음놓고 발편잠도 잔다는것이 환송의 연도에 달려나온 사람들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인민군은 조선인민혁명군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풍부한 투쟁경험, 령활한 전법을 이어받은 명실공히 항일의 전통을 계승한 혁명군대입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 제5차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를 몸소 지도하시며 오늘 우리 혁명위업, 우리의 국력이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줄기차게 전진장성하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시고 시련과 난관은 의연히 겹쌓이고있지만 혁명의 군복을 입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수호해가는 미더운 전우들이 곁에 있기에 두려울것도 주저할것도 없다는 필승의 신심을 더욱 가다듬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군복을 입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수호해가는 미더운 전우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뜻깊은 말씀을 새기며 우리는 조선인민혁명군이 창건된 87년전의 4월 25일로 추억의 노를 저어간다.

20대의 젊으신 항일빨찌산 김대장을 우러러 숭엄히 정렬한 항일유격대원들의 그날의 름름한 모습이 눈에 삼삼히 어려오는듯.

추억은 어찌 그뿐이던가.백마타신 항일빨찌산 김대장을 진두에 모시고 조선인민혁명군이 기세충천하여 행진해갈 때면 이국살이의 고통과 한숨에 쩌들고 멍이 들었던 가슴들을 쭉 펴고 《우리 군대다!》, 《우리 군대야!》 하며 열렬한 환성을 올린 우리 인민들…

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로 주체형의 첫 혁명적무장력인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이 있어 우리 인민은 력사상 처음으로 자기의 진정한 군대를 가지게 되였다.

민족수난의 시기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조선인민혁명군은 조국해방의 유일한 희망이고 빛이였다.인민의 그 믿음과 기대를 안고 천고밀림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눈을 녹여 마시고 가랑잎을 깔고 자며 10여성상 일제침략자들을 쳐부시는 멸적의 총소리를 높이 울린 항일유격대의 피어린 투쟁에 의해 조국해방의 날은 밝아왔다.

해방의 기쁨을 더해주며 건당, 건국위업수행과 함께 정규적혁명무력인 조선인민군을 창건하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 그 품속에서 배우며 성장한 항일의 맹장들이 골간을 이룬 조선인민군이 있었기에 우리 인민은 조국해방전쟁의 준엄한 시련도 승리적으로 헤쳐왔다.

그때로부터 우리 혁명무력은 또 얼마나 눈부신 발전의 길을 걸어왔던가.

지금도 조용히 귀기울이면 들려올것만 같다.혁명의 년대마다 지축을 울리며 나아간 조선인민군 열병대오의 우렁찬 발걸음소리가.

지난해 9월 공화국창건 70돐을 맞으며 진행된 장엄한 열병식이 끝난 후 우리는 김일성광장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대동강기슭에서 한 전쟁로병을 만난적이 있다.광장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뗄줄 모르던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꼭 전승열병식에 참가하여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목청껏 만세를 부르던 그때의 그 심정입니다.온 세상이 천출명장으로 우러르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높이 모신 우리 군대를 당할자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체조선의 자랑, 인민의 자랑인 조선인민군,

세계의 언론들도 위풍당당히 행진해나아가는 열병대오의 름름한 모습과 무쇠철갑대오의 용용한 흐름에서 세계적으로 정신무장이 가장 잘된 군대의 필승의 기상, 불패의 군사강국의 위용을 보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생각만 해도 가슴벅차다.87년전 자기의 탄생을 선포한 그날의 혁명무력과 오늘날 우리 조국의 국력을 과시하고 인민의 행복을 굳건히 담보하는 무적필승의 강군으로 자라난 조선인민군…

정녕 우리 인민군대야말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손길아래 자라난 조국과 인민의 믿음직한 보위자이며 영예로운 수호자이다.

세상에 우리 인민군대처럼 혁명성이 강하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 인민의 안녕을 자기의 생명보다 더 귀중히 여기는 군대는 없다.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한치라도 침범하고 조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라도 감히 건드리는자들이 있다면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는것이 우리의 혁명강군이다.

오늘 우리 혁명무력의 진두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담력과 배짱을 그대로 닮으신 또 한분의 천출명장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계신다.

조국의 천리방선초소마다에 펄펄 휘날리는 최고사령관기를 마음속에 그리며 온 나라 인민은 심장으로 웨친다.

위대한 령장께서 이끄시는 무적필승의 강군이 있어 우리 인민의 보람차고 행복한 생활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줄기차게 흐르며 우리의 사회주의강국건설은 힘있게 다그쳐진다고.

본사기자 허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