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27일 로동신문

 

론설

우리 공화국은 덕과 정으로
결합된 사회주의대가정

 

오늘 우리 조국은 위대한 일심단결의 나라로 존엄떨치고있다.

전체 인민이 령도자를 중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치고 온 사회에 덕과 정이 차넘치는 사회주의대가정, 바로 여기에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이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혁명진지, 계급진지는 덕과 정으로 결합된 사회주의대가정입니다.》

덕과 정이라고 할 때 그것은 다른 사람을 너그럽게 도와주거나 보살피며 혜택을 베푸는 고상한 품성, 남을 사랑하거나 친근하게 여기는 마음이다.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는 과정에 남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존경과 사랑, 고마움의 감정도 가지게 된다.뜻과 정, 의리에 사는것이 사람이며 이것을 떠나 인간생활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덕과 정은 국가사회제도의 존립과 발전에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해당 국가의 공고성과 발전성은 중요하게 그 국가에 지배하는 사회관계, 다시말하여 사회생활과정에 맺어지는 사람들사이의 관계가 어떠한가 하는데 따라 좌우된다.물론 국가사회제도를 튼튼히 지키고 공고발전시키는 위력한 수단은 법이며 사회생활에서 법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러나 사회제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서 법에 못지 않게 중요한것이 바로 덕과 정이다.덕과 정으로 결합된 인간관계가 지배하는 나라는 온 사회에 화목하고 건전한 분위기가 차넘치고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갈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는 사분오렬되여 쇠퇴와 몰락을 면할수 없다.덕과 정이야말로 사회관계의 기초이며 집단의 단합을 이룩하는데서 생명과도 같다.

모든 사회가 다 덕과 정으로 결합된 사회로 되는것은 아니다.자본주의사회만 놓고보더라도 그것이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 계급적모순과 대립이 사회관계의 기본으로 되고있는 사회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사회와 집단보다도 자기를 먼저 내세우고 인간에게 고유한 미덕과 인정이 돈이나 권력에 의하여 짓밟히우는 사회가 다름아닌 자본주의사회이다.패륜패덕이 란무하고 사람들사이에 서로 반목질시하며 물고뜯는 약육강식의 자본주의사회야말로 덕과 정이 메마른 사막화된 사회, 인간생지옥이다.

우리 공화국은 덕과 정이 차넘치고 전체 인민이 사상의지적,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결합된 일심단결의 화원이다.수령, 당, 대중이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를 이루고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온 사회가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친혈육과 같이 서로 돕고 이끌면서 생활하고있다.온 나라 전체 인민이 한집안, 한식솔이 되여 서로 위해주고 도와주는 혁명적동지애와 의리심,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혈연의 정으로 굳게 이어진 여기에 그 어느 나라도 가질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절대적우월성이 있다.

덕과 정으로 결합된 우리 공화국의 참모습은 누구나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데서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것은 사회적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 첫째가는 미덕이다.사람은 사회적집단속에서 자기의 삶을 개척하고 빛내여나간다.하기에 사람은 사회와 집단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애쓰는데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는다.

사회주의는 집단주의를 기초로, 생명으로 하는 사회이다.사회주의사회에서는 개인의 리익보다 집단의 리익을 귀중히 여기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것이 고상한 미풍으로, 더없는 긍지와 자랑으로 된다.사회와 집단을 위한데로 사람들의 모든 사고와 실천이 지향되고 복종되며 그 과정에 뜻과 정이 오가는 참다운 인간관계가 맺어지게 되는것이 사회주의사회의 본태이고 륜리이다.이것은 집단주의가 사회주의의 존재와 발전을 담보하는 근본요인이며 사회주의제도하에서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라는것을 보여준다.

개인의 향락보다도 사회와 집단, 부강번영할 조국의 래일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은 우리 인민의 고유한 풍모이다.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나 국가사회재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것을 더없는 기쁨으로, 락으로 여기고있다.새 세대 청년들속에서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초소들에 자진하여 달려나가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한생을 묵묵히 바치는 소행들은 덕과 정이 차넘치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서만 찾아볼수 있는것이다.

오늘 우리 나라에는 당과 수령,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을 위하여 헌신하는 참된 애국자들이 수없이 많다.그들속에는 특류영예군인의 안해가 되여 30여년세월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떠받들어온 회안청년탄광의 평범한 녀성근로자도 있고 수십년을 하루와 같이 당이 맡겨준 초소를 성실히 지켜가고있는 련못무궤도전차사업소의 공훈자동차운전사부부도 있다.이들에게 있어서 사랑과 정을 다해 조국을 받들어나가는것은 의무이기 전에 량심이고 실천이였으며 숭고한 도덕의리였다.하기에 그들은 당원으로서, 공화국공민으로서 당과 조국, 사회와 집단앞에 지닌 본분을 다하기 위하여 스스로 무거운 짐을 떠안고 이 길을 변함없이 걸어올수 있었다.자기자신보다 사회와 집단, 조국과 혁명을 먼저 생각하며 불같이 헌신하는 이런 애국자들이 있어 우리 조국의 전진발전이 더욱 가속화되고 희망찬 미래가 앞당겨지고있는것이다.

덕과 정으로 결합된 우리 공화국의 참모습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혁명적동지애와 의리심에 기초하여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살아나가는데서도 찾아볼수 있다.

오늘 우리 공화국은 온 사회가 동지적으로 굳게 단결된 혁명적대가정을 이루고 사회주의강국에로 신심드높이 전진하고있다.모두가 령도자의 두리에 하나의 사상, 하나의 신념으로 굳게 뭉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애국의 열정, 창조와 투쟁의 성실한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것이 우리 인민이다.

강국의 리상과 목표를 실현하고 번영을 앞당겨오려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의 밑바탕에는 혁명적동지애의 위력이 놓여있다.뜨거운 동지적의리에 의하여 우리 사회에 사랑과 정이 넘쳐나고 서로 돕고 이끄는 무수한 덕행, 미담들이 꽃펴나고있다.혁명적동지애야말로 우리의 일심단결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 사회의 화목과 협조를 도모하는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덕, 진실하고 참된 정으로 되고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생활상애로나 어려움이 적지 않으며 의연히 시련과 난관도 있다.더우기 우리의 승리적전진에 질겁한 적대세력들은 야만적인 제재봉쇄로 우리 인민의 정신도덕적풍모, 온 사회에 공기처럼 흐르는 덕과 정을 말살하고 우리의 단결을 허물어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그러나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남을 위하여 자기를 서슴없이 희생하는 우리 인민의 도덕의리와 인정의 세계를 절대로 허물수 없다.그것은 우리 사회에 지배하는 고상한 인간미와 순결한 륜리도덕이 당과 수령을 중심으로 하는 동지적사랑과 의리에 기초하고있기때문이다.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인민사랑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여 오늘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는 일심단결의 화원으로 빛을 뿌리고있다.경애하는 원수님의 고결한 덕망과 숭고한 풍모, 원수님께서 펼치시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야말로 우리 공화국을 덕과 정이 만발하는 인간사랑의 대화원으로 꽃피우는 자양분이다.

우리는 존엄높은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대가정에서 살며 투쟁하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오늘의 혁명적대진군에서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나가야 할것이다.

홍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