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27일 로동신문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비망록
오늘 전체 조선민족은 력사상 처음으로 분렬과 대결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되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리정표인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이 발표된 1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지금 해내외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대결과 전쟁의 최극단에로 치닫던 조선반도에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절세위인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에 넘쳐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력사적인 판문점북남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발표 1돐에 즈음하여 천리혜안의 예지와 특출한 정치실력, 애국애족의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사의 새 장을 펼쳐주시여
불신과 적대로 시시각각 전쟁의 문어구로 치닫던 조선반도에서 민족자주와 평화번영을 위한 극적인 전환이 일어나게 된것은 주체106(2017)년말까지만 하여도 조선반도의 정세는 참으로 긴장하고 복잡하였다. 당시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인 국방력강화를 막아보려고 감행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제재압박소동과 광란적인 전쟁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은 더욱 격화되였으며 나라의 평화를 지키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의 앞길에는 엄중한 난관과 장애가 조성되였다. 류례없이 악화된 조선반도정세는 북남관계의 비정상적인 국면을 끝장내고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워나갈것을 그 어느때보다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107(2018)년의 첫아침 실로 북남관계대전환방침에는 대결의 장벽에 하루빨리 파렬구를 내고 우리 겨레의 자주적요구와 통일지향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시려는 절세위인의 확고한 평화애호리념과 뜨거운 민족애가 그대로 어려있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갈것이라고 하신 그 숭고한 뜻에 따라 우리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비롯한 대규모의 사절단들이 남측지역에 나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하여 화해와 단합의 따뜻한 봄기운을 안겨주었으며 남조선대통령의 특사대표단과 예술단을 비롯한 남측의 사절단들이 평양으로 찾아오게 되였다. 이 나날 그리고 평양을 방문한 남조선대통령의 특사대표단을 접견해주시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듯이 북남관계를 활력있게 전진시키고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자는것이 자신의 확고한 의지라고 천명하시면서 북남수뇌상봉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시고 해당 부문에서 이와 관련한 실무적조치들을 속히 취할데 대한 강령적인 지시를 주시였다. 특히 절세위인의 탁월한 령도와 애국애족의 대용단에 의하여 마침내 주체107(2018)년 4월 27일 력사의 땅 판문점에서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마련되게 되였으며 이것은 북남관계사상 제3차 수뇌상봉과 회담으로 기록되게 되였다. 긴긴세월 분렬과 고통, 대결과 적대의 상징으로 되여온 판문점에 해빛을 뿌리시며 나오신 력사의 그날 분렬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민족적사명감과 의무를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고 하시면서 오늘 그 새로운 력사를 써나가는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을 안고왔다고 하신 절세위인의 말씀은 온 겨레를 크나큰 감격과 환희에 휩싸이게 하였다. 판문점에서 진행된 북남수뇌상봉과 회담, 력사적인 판문점선언발표는 그것은 또한 북과 남이 뜻과 힘을 합쳐 민족화합의 새 력사, 공동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것을 온 세상에 선포한 력사적인 사변으로, 민족자주의 원칙을 핵으로 하고있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승한 새로운 력사적시대의 출발을 알린 민족사에 특기할 대경사로 되였다. 판문점수뇌상봉과 회담, 4.27선언으로 멈춰섰던 통일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였으며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 통일의 새 력사가 시작되게 되였다. 분렬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통일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힘있게 추동하시여
력사의 땅 판문점에서 평화와 통일의 새봄을 안아오신 민족의 화해단합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판문점에서 29일만에 또다시 이루어진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에서 제4차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북남관계발전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또 하나의 력사적인 계기로 되였다. 절세위인께서 깔아주신 새로운 평화의 궤도, 통일의 새 궤도를 따라 북과 남은 새로운 희망과 활력에 넘쳐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다시 잇고 화해단합과 공동번영의 새 력사를 써나가기 위한 중대하고 의미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갔다. 북과 남사이에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고위급회담과 적십자회담, 체육과 철도, 도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부문별실무회담들이 진행되고 군사적긴장완화와 전쟁위험해소를 위한 군사회담과 접촉들도 활성화되였다. 북과 남의 체육인들이 제18차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세계에 과시하였으며 북남통일롱구경기와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가 성대히 진행되여 민족적화해와 통일열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켰다. 온 겨레의 열망이 날로 높아가는 속에 개성공업지구에는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개설되였으며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각계층 동포들의 뜻깊은 회합들도 마련되였다. 이 나날 평양상봉과 회담을 계기로 북남수뇌분들의 뜻을 받들어 조선반도의 군사적적대관계를 해소하고 군사적신뢰관계를 구축해나가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채택되였다. 9월평양공동선언과 그 부속합의서인 북남군사분야합의서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맞게 4.27판문점선언을 전면적으로 충실히 리행하여 북남관계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며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데서 중요한 리정표로 되였다. 북남수뇌분들의 력사적인 9월평양상봉과 회담은 북과 남이 손잡고 마련한 귀중한 성과들을 더욱 공고히 하며 북남관계를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서 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서 획기적전환점으로 되였다. 참으로
력사의 역풍을 헤쳐나갈 보검을 안겨주시여
지난해 3차에 걸친 북남수뇌상봉과 회담들, 북남선언들의 채택은 각일각 전쟁의 문어구로 다가서던 엄중한 정세를 돌려세우고 조국통일을 위한 새로운 려정의 출발을 선언한 민족사적사변이였다. 지금 온 민족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철저히 리행되여 북남화해흐름과 조선반도의 평화적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북남관계가 끊임없이 개선되여나가기를 절절히 바라고있다. 그러나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은 겨레의 지향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기대에 역행하여 북남선언들에 대해 《북의 리익만 반영된 일방적선언》, 《북퍼주기선언》, 《북에 무장해제당한 굴욕적인 문서》라고 헐뜯어대면서 북남관계를 반목과 대결의 과거에로 되돌려보려고 발악하고있다. 또한 미국은 남조선당국에 《남북관계가 미조관계보다 앞서가서는 안된다.》는 《속도조절론》을 로골적으로 강박하면서 북남관계를 저들의 대조선제재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있다. 이로 하여 우리 민족앞에는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가 아니면 전쟁의 위험이 짙어가는 속에 파국에로 치닫던 과거에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민족의 운명과 전도,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현 사태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에 맞게 북남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나라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것을 절실히 요구하였다. 비범한 예지와 안목으로 조성된 정세의 요구를 과학적으로 통찰하신 특히 북과 남의 당국은 물론 온 민족이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수 있게 하는 하기에 지금 온 민족은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의 앞길에는 의연히 엄중한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지만 우리는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해 북남관계발전의 전환적국면을 마련해주시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력사를 개척해나가시는
주체108(2019)년 4월 27일 평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