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20일 로동신문
이역의 아들딸들에게 안겨주신 크나큰 사랑
주체46(1957)년 4월 19일, 재일동포들이 어머니조국으로부터 첫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받아안은 영원히 못 잊을 그날로부터 어느덧 62년세월이 흘렀다.재일조선인운동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이 뜻깊은 날을 맞으며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애국위업의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백두산절세위인들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리였다.격정어린 추억의 물결은 사랑의 전설이 수놓아지던 그 나날에로 파도치고있다. 《총련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력사에는 총련을 전체 재일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대표하는 주체적해외공민단체로 강화발전시켜주신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시기 이역땅에 끌려가 민족적멸시와 학대, 가난과 무권리속에서 살아오던 재일동포들은 조국이 해방된 후 자녀들에게 조선사람의 넋을 심어주기 위해 민족교육을 시작하였다.당시 너나없이 살림살이형편이 어려운지라 민족교육의 토대는 너무나도 빈약하였다.게다가 일본반동들은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을 말살하기 위해 총칼탄압도 서슴지 않았다. 이 엄혹한 실태를 깊이 헤아려보신분은 우리 아직 조국땅에서 전쟁의 상처가 채 가셔지지 않았고 전후복구건설로 한푼의 자금도 귀하던 때였다.인민들의 생활은 의연히 어려웠고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조건도 불비하였다.하지만 아무리 나라살림이 어렵다 해도 이역에서 고생하는 동포자녀들을 위해 꼭 돈을 보내주어야 한다는것이 우리가 공장을 한두개 못 짓는 한이 있더라도 이국땅에서 고생하는 동포들에게 아이들을 공부시킬 돈을 보내주어야 한다.한두번 보내주고 그만둘 일이 아니다.일본에 우리 동포가 있고 배워야 할 어린이가 있는 이상 계속 보내주어야 한다.… 주체46(1957)년 1월말 국가예산을 심의하는 내각전원회의에서 하신 정녕 우리 어려울 때 주는 사랑이 가장 뜨겁고 진실한 사랑이라는 말이 있다. 사랑과 인정이 말라버린 거치른 이역땅에서 살아오던 재일동포들은 전쟁의 흔적을 채 가시지 못한 조국의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천금같은 자금을 자기들에게 보내주신 우리 하기에 재일동포들은 은혜로운 사랑의 생명수를 부어주시여 주체적민족교육의 대화원을 펼쳐주신 가사에도 있듯이 재일동포들에게 베풀어주신 우리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우리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생명수와도 같이 재일동포들에게 뜨겁게 흘러든 그 사랑의 젖줄기는 년대와 년대, 세기를 넘어 변함이 없었다. 재일동포들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얼마전에도 아무리 세계를 둘러보아도 재일동포들처럼 유치원으로부터 대학까지 정연한 교육체계를 보란듯이 세워놓고 자녀들에게 민족교육을 시키고있는 해외교포들은 그 어디에도 없다. 우리 공화국이 재일동포들의 민족교육을 위하여 막대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수십년간 끊임없이 보내주고있는 이 전대미문의 사실은 온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있다. 정녕 총련의 민족교육이야말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웅심깊은 사랑이 어려있는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받아안으며 어엿하게 성장하여 애국의 대를 꿋꿋이 이어가고있는것인가.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의 성스러운 력사는 해외동포들의 운명과 미래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한없이 뜨거운 민족애와 동포애를 온 세상에 소리높이 구가하고있다. 재일조선인운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래일을 주체의 피줄기로 꿋꿋이 이어주는 이 사랑의 생명수가 변함없이 흐르고있기에 총련의 애국위업은 영원히 승승장구할것이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