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2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교통운수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

 

최근년간 여러 나라에서 교통운수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활발해지고있다.

얼마전 캄보쟈에서는 수도 프놈 뻰과 시하누크빌을 련결하는 새 고속도로건설이 시작되였다.길이가 190㎞인 고속도로는 2023년 3월까지 완공되게 된다.이와 함께 프놈 뻰에서는 현재 3번째로 되는 륜환선도로건설이 진행중에 있다.수도의 서남부와 동부지역을 련결하는 이 도로의 길이는 47.6km이며 15개의 다리가 건설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이 나라에서는 여러 지역에 도로를 새로 건설하거나 개건확장하는 등 도로망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있다.

도로는 나라의 경제발전수준을 보여준다.경제가 발전할수록 교통운수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며 따라서 철도수송, 배수송을 비롯한 다른 수송과 함께 도로수송을 더욱 발전시킬것을 요구한다.도로가 현대화되고 잘 정비되여야 차들의 통과능력을 높일수 있으며 날로 늘어나는 수송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키고 사람들의 생활상편의를 더 잘 도모할수 있다.

또한 도로는 나라의 면모와 문화발전수준을 보여준다.도로가 어떠한가에 따라 해당 나라의 발전면모가 나타나고 문화수준이 평가된다.

많은 나라에서 도로현대화에 국가적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에 6 715km의 도로를 새로 건설한 인디아에서는 올해에도 도로건설에 큰 힘을 넣고있다.탄자니아도 교통문제를 풀기 위해 지난해말 새 고속도로건설을 시작하였는데 2020년초까지 완공할것으로 보고있다.

지하공간을 효과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있다.

현시기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지하공간에 대한 리용은 보다 중시되고있다.지하공간을 개발리용하면 도시공간은 현저히 확장된다.

지하공간을 개발리용하는 한가지 방도가 바로 지하철도에 의한 교통체계를 완비하는것이다.지하철도를 건설하면 지상도로의 혼잡을 피할수 있다.이런데로부터 여러 나라에서 지하철도건설움직임이 적극화되고있다.

얼마전 인도네시아의 수도 쟈까르따에서 지하철도 1단계 로선이 완공되여 개통되였다.13개의 역이 있는 1단계 로선의 길이는 시의 남부교외로부터 중심부까지 15.7㎞에 달한다.

쟈까르따시는 세계적으로 교통혼잡이 심각한 곳으로 알려져있다.이번에 지하철도 1단계 로선이 완공된것은 수도의 교통마비현상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한다.

시의 북부지역과 련결되는 길이가 7.8㎞에 달하는 2단계 로선은 2024년까지 건설되게 된다.2030년까지는 시의 동부와 서부지역을 련결하는 로선건설을 끝낼 계획이라고 한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도 지난 2월말 첫 지하철도건설착공식이 진행되였다.공사의 1단계로서 약 30km의 철길이 부설되고 14개의 역사가 건설되게 된다.앞으로 지하철도를 더욱 확장하여 마닐라와 7개의 도시를 련결할것을 계획하고있다.

노르웨이에는 좁고 긴 만이 많다.서해안일대에만도 무려 1 000여개나 된다고 한다.이런 지대적특성으로 하여 이 지역에서는 수상운수가 적지 않은 몫을 차지하는데 거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노르웨이정부는 운행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기 위해 다리와 턴넬을 건설할것을 계획하고있다.이것이 완공되면 앞으로 배를 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번 건설기간 3개의 허궁다리와 5개의 배다리(여러개의 부선우에 설치한 다리)를 놓으려 하고있다.또한 깊이가 390m나 되는 바다의 밑바닥에 있는 암반에 굴을 뚫고 길이가 27㎞나 되는 턴넬을 건설하려 하고있다.

만의 너비가 너무 넓어 다리를 건설하기 힘들거나 종심이 너무 깊어 굴을 뚫기가 어려운 구역에는 수중턴넬을 건설할것을 구상하고있다.

교통운수를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특색있는 구조물들이 적지 않게 나오고있다.

본사기자 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