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24일 로동신문

 

세계평화애호인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이여!

이제 머지않아 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전환적의의를 가지는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6.12조미공동성명채택 1돐을 맞이하게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각하의 담대한 결단과 평화수호의지에 의하여 마련된 판문점선언과 6.12조미공동성명의 채택은 온 세계를 충격과 환희, 격정으로 끓어번지게 하였으며 이는 진보적인민들에게 평화와 공동의 번영에 대한 커다란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었다.

판문점선언과 6.12조미공동성명이 발표된 후 지구상에서 최대의 핵전쟁열점지역으로 되였던 조선반도에는 평화에로 향한 기류가 형성되고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의 새시대가 도래하였다.

진정으로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어디에 살고있든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소중히 여기고 현 국면을 보다 발전시켜나가는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여야 할것이다.

조선통일지지 라틴아메리카 및 까리브지역위원회는 이러한 시대적요구를 반영하여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6.12조미공동성명이 채택된지 1돐이 되는 4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를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국제행동기간》으로 설정하고 조선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지지하는 련대성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려나가자는것을 제의하면서 세계평화애호인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첫째로, 조선반도에 마련된 평화에로 향한 분위기를 항구적인 평화체제에로 이어나갈것을 요구하는 국제적인 지지행동들을 힘차게 전개해나가자!

장구한 세월 끊임없는 반목과 질시, 적대와 위협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핵전쟁의 불구름이 떠돌던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것은 더이상 미룰수 없는 시대적과제이다.

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을 조성하는 일체 행위들을 저지시키기 위한 각종 형태의 활동들을 벌려나가자!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당한 요구에 각국의 정부들이 호응해나서도록 여론전을 각방으로 전개해나가자!

조선반도에서의 평화보장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하는데로 이어진다는것을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운동을 활발히 벌려나가자!

둘째로,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발전시키며 공동의 노력으로 민족의 번영을 안아오려는 조선인민의 투쟁을 지지성원하자!

조선반도에 펼쳐진 현실은 조선민족이 자체의 힘과 의지로 공동의 번영을 능히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다양한 지지활동으로 국제사회가 북남사이의 대화와 교류를 추동하고 협력의 분위기를 마련하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해나가자!

조선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가로막는 불법무도한 제재행위들의 부당성을 폭로하고 그 즉시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투쟁을 과감하게 전개해나가자!

셋째로,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에 굳은 련대성을 보내자!

오늘 조선인민은 세대를 이어가며 당하고있는 외세에 의한 분렬의 고통을 끝장내고 나라를 통일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정당성과 의의를 널리 소개선전하고 그 리행을 지지하는 광범한 운동을 벌려나가자!

조선통일을 지지하는 나라별, 지역별조직들을 더 많이 결성하고 그 력량을 더욱 확대해나가자!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인민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는것은 지나온 인류력사가 보여준 귀중한 진리이다.

우리는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이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사명감을 자각하고 이 호소에 화답하여 나라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실현하려는 조선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지지하는 련대성의 목소리를 높이 울려가리라고 확신한다.

 

조선통일지지 라틴아메리카 및 까리브지역위원회

2019년 4월 15일 메히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