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25일 로동신문

 

새로 공개된 신비한 천체
-검은구멍의 사진

 

지난 10일 《사건시야망원경》항목관련 기자회견들이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되였다.여기에는 세계의 수백명 과학자들이 참가하였다.

《사건시야망원경》은 세계 각지에 분포되여있는 라지오망원경들의 결합에 의해 형성된 초대형망원경이다.이것은 검은구멍의 《사건시야》를 관측하기 위해 설계되였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검은구멍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내놓고 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검은구멍의 존재를 확인할수 있는 명백한 증거가 발견되였다.

과학계의 견해에 의하면 검은구멍은 거의 모든 질량이 제일 중심에 집중되여있고 그 주변에는 강력한 중력마당이 형성되여있다.때문에 그 주변에서는 빛도 빠져나갈수 없다.그 경계선을 《사건시야》라고 부른다.

이번 기자회견들에서 과학자들은 자기들이 찍은 첫 검은구멍사진을 공개하였다.사진에는 검은색의 중심주위를 밝은색으로 둘러싼 고리모양구조가 찍혀져있다.

여기서 가운데 검은색부분이 바로 처녀별자리의 타원은하계 M87의 중심에 있는 검은구멍이다.

지구로부터 대략 5 500만l.y.(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그 검은구멍의 질량은 태양의 65억배에 달한다고 한다.

밝은색부분은 검은구멍을 둘러싼 가스이다.이 가스는 검은구멍의 강한 중력에 끌려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내려앉는다.그런것으로 하여 이 가스원반은 《내려앉는원반》으로 불리운다.

검은구멍은 빛을 흡수하기때문에 직접 관찰할수 없다.과학자들은 매우 밝은것으로 하여 검은구멍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내려앉는원반》에 대한 관측을 통해 검은구멍을 촬영하였다.

새로 공개된 사진은 2017년 4월 세계 각지의 라지오망원경들이 같은 시각에 M87의 중심에 있는 검은구멍을 촬영한것을 2년간의 자료처리와 리론분석을 거쳐 완성한것이라고 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