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14일 로동신문

 

은혜로운 손길은 대륙너머의
한 농촌마을에도

 

아프리카의 수많은 정계, 재계, 사회계인사들은 오늘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프리카나라들의 민족해방투쟁과 새 사회건설을 물심량면으로 도와주신데 대하여 높이 칭송하고있다.

적도기네공화국 대통령과 기네국방성 대기특공대, 기꼬프레스총회사, 범아프리카운동 우간다전국집행위원회, 에티오피아 건설설계 및 감독련합기업소, 오로미아설계감독사업소 등의 인사들은 아프리카인민들이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잊지 못해하고있는것은 그이께서 아프리카나라들의 독립과 자주, 새 사회건설을 위한 투쟁을 성심성의로 도와주시였기때문이라고 한결같이 말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의 업적을 놓고보면 그 하나하나가 다 세상사람들의 찬탄을 불러일으키는 빛나는 업적입니다.》

아프리카인민들을 위해 베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은혜로운 사랑은 탄자니아의 크지 않은 부티아마사회주의촌(당시)에도 뜨겁게 미쳤다.

1980년대당시 다른 아프리카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농업이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기본을 이루고있던 탄자니아에 있어서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보다 더 절박한 문제는 없었다.

그 시기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식량위기에 빠져 아우성치고있었다.어느 지역보다 더 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사람들에게 식량원조를 주겠다고 선뜻 나서는 나라도 없었다.

부티아마사회주의촌 위원장은 자기 고장의 농사문제를 두고 걱정이 많았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들을 깊이 연구하고 또 우리 나라를 방문하는 과정에 조선의 이름없던 농촌인 청산리가 어떻게 사회주의농촌의 본보기로 될수 있었는가에 대해 잘 알게 되였다.그래서 자기가 사는 촌에서도 그러한 현실이 펼쳐지게 되기를 바라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였다.

그러나 그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번민속에 모대기였다.

이러한 때에 수도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티아마사회주의촌에 조선의 농업기술자들이 왔다.위대한 수령님께서 부티아마사회주의촌에 농업기술자들을 파견하시여 탄자니아의 구체적실정에 맞는 새로운 농법을 창조하고 그를 전국에 널리 일반화할수 있도록 세심한 조치를 취해주신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파견해주신 농업기술자들이 촌에 도착하였을 때 촌민들의 감격과 기쁨은 이루 헤아릴수 없이 컸다.

우리 농업기술자들이 가기 전까지만 하여도 그 촌의 농민들은 꼭 현대적농기계가 있어야 농사를 지을수 있는것으로 생각하고있었다.그러다나니 농사를 잘 지어 식량을 자급자족할데 대한 목표는 세웠으나 조금만 노력하면 간단히 만들수 있는 소농기구조차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여 쓸 생각을 못하였고 마을에 그처럼 흔한 두엄을 리용하여 수확고를 높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있었다.

그러나 우리 농업기술자들이 일하는것을 보면서 그들의 관점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힘든 일을 더 능률적으로 쉽게 하며 마을을 제손으로 문화적으로 꾸려나가도록 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는 우리 농업기술자들의 모습은 촌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새로운 각오를 가지게 하였다.

촌민들은 우리 농업기술자들과 함께 각종 작물시험을 진행하였고 마을의 유휴자재로 호미, 보습, 후치같은 간단하고 쓸모있는 각종 소농기구들을 만들어내는 야장간과 농업과학기술선전실을 꾸렸으며 성능이 높은 강냉이탈곡기와 수수 및 콩탈곡기도 제작하였다.그 과정에 그들은 자기 마을농사를 완전히 책임지고 농사에서 나서는 크고작은 모든 문제를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풀어나가는 기풍을 배우게 되였다.

그들이 깨달은 가장 중요한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만 하면 농사뿐아니라 그 어떤 일에서든지 반드시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는것이였다.

1983년 부티아마사회주의촌 위원장은 자기의 글에서 이렇게 피력하였다.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고있는 모든 전변과 기적은 전적으로 탄자니아뿐아니라 아프리카 모든 나라들의 농업발전을 위하여 그처럼 크나큰 관심과 배려를 돌려주고계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의 탁월한 령도의 결과이다.참으로 김일성주석은 탄자니아뿐아니라 모든 아프리카나라들에서 식량문제와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을 휘황히 밝혀주고계시는 가장 위대한 령도자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부티아마사회주의촌에 돌려주신 사랑과 배려는 이뿐이 아니였다.

부티아마사회주의촌 위원장이 우리 나라를 두번째로 방문하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몸소 만나주시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양수기를 비롯한 관개설비들도 선물로 보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따뜻한 손길에 의하여 마련된 양수장착공식에서 탄자니아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탄자니아의 농업발전을 위하여 사심없는 원조를 주고계신다.

탄자니아의 여러 지역에 파견되여 사업하는 조선농업기술자들은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의도대로 일을 잘하고있으며 우리 탄자니아인민들은 조선인민의 진심으로 되는 협조에 감탄하고있다.

오늘 착공하는 이 양수장도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부티아마인민들이 식량을 자급자족할수 있도록 돌려주신 배려이다.

나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배려에 대하여 다시한번 사의를 표시한다.》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한 보살피심에 의하여 부티아마사회주의촌은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촌으로,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전변되였다.

탄자니아인민들은 자기들에게 자력갱생의 정신을 심어주시고 식량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물심량면으로 도와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길이 전해가고있다.

본사기자 손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