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1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중동정세를 격화시키는 이스라엘의
무분별한 군사적공격

 

얼마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 있는 대상물들을 타격하였다.로케트탄이 이스라엘남부로 련이어 날아온데 대한 《보복》타격이라고 한다.

이스라엘군의 무차별적인 군사적공격으로 하여 피난민수용소들을 비롯한 수많은 시설들이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보다 처참하다.

어느 한 신문은 1살 난 애기와 37살 난 임신부가 사망한것을 실례로 들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하였다.

팔레스티나외무성은 전자우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대를 공격하여 무방비상태의 민간인들을 과녁으로 삼고 대규모파괴행위를 감행한것을 규탄하면서 이 끔찍한 공격은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그대로 드러내보이고있다고 규탄하였다.

5월에 들어와 가자지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군사적공격행위와 살륙만행은 더욱 악랄해졌다.

2일 이스라엘전투기들은 가자지대북부에 있는 하마스군초소를 타격하였으며 중부지역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여 2명의 팔레스티나인들을 살해하였다.

3일에는 가자지대와의 경계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강점정책을 반대하여 평화적시위를 벌리는 팔레스티나인들에게 총을 쏘아 2명을 살해하고 5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였다.

가자지대가 이미 이스라엘에 의해 거대한 인간도살장으로 변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살륙만행을 보다 악착하게 감행하는것은 그들의 독립의지와 반항기운을 꺾어버리자는데 있다.

팔레스티나인들은 유태복고주의자들의 토지몰수행위를 반대하는 항의투쟁에서 희생된 아랍인들을 추모하여 3월 30일을 땅의 날로, 팔레스티나땅에 이스라엘이 생겨난 다음날인 5월 15일을 아랍어로 대참사를 의미하는 나크바의 날로 정하고 년례적으로 기념하고있다.

지난해에도 수많은 팔레스티나인들은 나크바의 날을 맞으며 시위와 행진을 벌리는것으로 국제사회에 자기들의 독립국가창건의지를 보여주었다.당시 이스라엘은 무력을 동원하여 그들의 항의시위탄압에 광분하였다.

이스라엘의 만행은 올해에도 다를바 없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티나인들의 반항의식을 말살해버릴 속심밑에 가자지대에 대한 무분별한 군사적공격행위와 살륙만행에 매여달리고있다.

압박이 있는 곳에서는 반항이 있기마련이다.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부단한 군사적공격으로 자기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팔레스티나인들의 저항심을 말살하려 하지만 그것은 팔레스티나사회를 보다 단합시키는 결과를 낳을것이라고 평하고있다.

이스라엘당국은 팔레스티나강점정책을 적극 추진하는것으로써 저들의 정치적지반을 공고히 하려 하고있다.

지난 4월 이스라엘에서는 국회선거가 진행되였다.선거에서는 현 수상 네타냐후가 속한 우익정당이 앞선 자리를 차지하였다.

네타냐후는 선거전을 벌릴 때 자기 당이 승리하면 요르단강서안지역의 이스라엘정착촌들을 병합할것이라고 발언하였다.이 지역을 완전히 강점하고 저들의것으로 만들겠다는것이다.

뛰르끼예외무상은 네타냐후의 발언이 총선거직전에 지지표를 얻자는데 목적을 둔것이라고 비난하였다.

가자지대에 대한 군사적공격은 이러한 연장선우에서 감행된것이다.네타냐후는 자기가 선거《공약》을 지키고있다는것을 보여주려 하고있다.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사이에는 충돌과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중동사태는 더욱 복잡성과 긴장성을 띠고있다.그 주되는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

본사기자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