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2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세상에 부럼없어라!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 5돐을 맞는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찾아서

 

화창한 봄, 뒤설레는 바다…

동해기슭을 따라 취재차를 달리는 우리의 마음은 마냥 흥그러웠다.

눈뿌리 아득하게 뻗어나간 백사장, 송진내를 진하게 풍기는 솔숲…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로 가는 길이였다.

볼을 스치는 따스한 봄바람에도, 활짝 핀 꽃들에도 즐거운 야영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실려있는듯싶었다.

야영소에 도착하니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 5돐 기념행사준비로 끓고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는 우리 당의 후대관이 비낀 멋쟁이건축물이며 세상에 둘도 없는 어린이들의 호텔이고 궁전입니다.》

우리의 눈에 제일먼저 비껴든것은 야영소의 정문에 빛나는 글발이였다.

세상에 부럼없어라!

새길수록 우리 당의 숭고한 사랑속에 행복을 꽃피우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어려와 선뜻 눈길을 뗄수 없었다.

미처 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우리에게 야영소소장은 원래 저기에는 《송도원》이라는 글발이 새겨져있었는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새겨넣도록 해주셨다고 말하였다.

한쪽에는 우거진 소나무숲이 있고 다른쪽에서는 적천천이 흐르는 야영소의 구내길을 지나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모신 곳에 이르렀다.

아이들과 함께 계시며 태양같이 환히 웃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야영소소장은 바로 여기에서 주체103(2014)년 5월 2일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고 하면서 추억을 이어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더 훌륭하게 꾸릴것을 발기하시고 최상의 수준에서 개건하도록 해주시였다.

여러차례나 야영소에 찾아오시여 아이들의 즐거운 야영생활을 위해 뜨거운 사랑과 크나큰 배려를 돌려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야영소준공식에도 몸소 참석하시였다.

야영소소장은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 하루 어린이들과 함께 계시며 학생소년들의 즐거운 야영생활과 미래를 축복해주시였습니다.》라고 목메인 소리로 말하였다.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시였으면, 야영소가 훌륭히 개건된것이 얼마나 기쁘시였으면 우리 원수님 학생소년들을 위해 온 하루를 바치시였으랴.

우리는 준공식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전국소년축구경기대회 결승경기가 진행되였던 인공잔디축구경기장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국제경기도 할수 있을 정도로 멋들어지게 꾸려진 경기장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훌륭한 경기장에서 재능을 한껏 뽐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시여 선수들이 득점을 했을 때에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시며 우리 아이들이 정말 뽈을 잘 찬다고 치하도 해주시고 경기가 끝났을 때에는 소년축구선수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경기에서 2등을 한 평안남도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였을 때였습니다.》 라고 하면서 소장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고싶어하는 다른 학생들의 소원도 풀어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선수들이 부러워 경기장밖에서 눈물을 흘리던 아이들이 그이의 품에 한달음에 달려와 와락 안기였다.

철부지소년들의 마음도 헤아리시여 대기석에 있던 후보선수들까지도 모두 곁으로 불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무한한 행복감에 어쩔바를 몰라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경기장에 오늘도 생생히 남아있는듯.

마치도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구절구절이 그대로 산 화폭으로 안겨드는것만 같아 절로 눈굽이 젖어들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준공식날 축하공연과 축포발사도 하도록 해주시고 극장의 좌석수와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의 수까지 헤아려주시며 모든 아이들이 공연을 다 볼수 있도록 사랑의 조치를 취해주신 이야기도 우리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우리는 이어 국제친선소년회관으로 향하였다.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연혁소개홀을 지나 극장에 들어서니 우리의 눈에 또다시 《세상에 부럼없어라!》라는 글발이 안겨들었다.

《준공식을 앞둔 어느날 개건된 야영소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극장에도 들리시여 무대이마부분에는 구호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붙여야 한다고, 자신께서는 구호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보기만 하여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습니다.》

극장에서 만난 야영소의 한 지도교원은 이렇게 서두를 떼면서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극장의 온도보장문제, 옆벽면의 형상문제, 관람석의자의 색갈문제는 물론 극장가운데통로에 곤청색주단을 깔아주며 무대량쪽에 시계를 설치할데 대하여서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신데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회관을 나서 다시 축구경기장쪽으로 향하는데 또 하나의 멋들어진 건물이 안겨들었다.

실내체육관 및 물놀이장이였다. 건물의 외형도 멋있었지만 수영과 탁구, 배구와 롱구는 물론 정구와 바드민톤경기도 할수 있게 꾸려진 내부는 더욱 경탄을 자아냈다.

하나의 문, 하나의 시설에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다심한 사랑, 세심한 손길이 어려있었다.

물놀이장으로 드나들 때 혹시 아이들이 실수하여 투명한 유리에 부딪쳐 머리를 상할세라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세워주시고 절벽톺아오르기를 하다가 떨어져 다칠세라 일정한 구간에 깔개까지 깔아주도록 하시였으며 실내체육관에서 롱구경기만이 아니라 배구, 정구, 바드민톤경기도 할수 있게 모든 조건을 갖추도록 해주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바다속에 들어온듯 한 감을 불러일으키는 수족관에 들어서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희한한 물고기들이 야영생들을 부르며 꼬리쳐놀고있었다.천연수림을 방불케 하는 조류사에 들어섰을 때에는 수족관과 조류사를 특색있게 꾸려놓았으니 야영생들이 야영기간에 동물에 대한 지식도 습득할수 있게 되였다고 못내 기뻐하시던 우리 원수님의 그날의 음성도 들려오는듯 하였다.

신비한 세계에로 이끌어가는 거울집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세상 제일 좋은것을 다 주고싶은것이 자신의 마음이라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이 가슴을 파고들었고 야외물놀이장의 급강하물미끄럼대앞에 서니 우리는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던 간곡한 당부가 뜨겁게 되새겨졌다.

어찌 보면 꽃밭과도 같고 다시 보면 번쩍이는 보석궁전과도 같은 야영각들에 깃들어있는 사랑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많은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계단의 란간을 흔들어보시며 장난세찬 아이들이 혹 상할세라 란간의 보강대책도 세워주시였고 야영생들에게 료리하는 방법을 배워주는 료리실습강의실도 꾸리도록 하시였다.

매 침실들에 놓여있는 텔레비죤과 랭동기, 일식으로 갖추어진 가구들에도 그이의 은정이 어려있으니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야말로 온 나라 아이들을 한품에 안아 키우시는 자애로운 아버지의 은정속에 솟아난 사랑의 집, 행복의 집이라는 말이 절로 흘러나왔다.

세상에는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미덕으로 간주한 위인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원수님처럼 아이들을 넓고 따사로운 사랑의 한품에 안아 보살펴주시고 미래의 주인공들로 훌륭히 키우시기 위해 천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며 깊은 정을 기울이시는 자애로운 어버이는 없다.

풍치아름다운 동해기슭에 서있는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여기서는 언제나 높이 울리고있다.사랑에 젖은 어머니 우리 당의 정다운 목소리가.

아이들아, 어서 오너라!

글 본사기자 강원남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