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12일 로동신문

 

당이 정해준 기간에 당이 바라는
질적수준에서 완벽하게!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에서
빛나는 위훈을 새겨가는 인민군군인들의 투쟁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군인건설자들은 최고사령관의 명령이라면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조국땅 이르는 곳마다에 천지개벽을 안아온것처럼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치는 성스러운 투쟁의 선봉에서 계속 영웅적위훈을 세워나감으로써 당군의 자랑스러운 모습,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합니다.》

평안남도 양덕군 온정땅에 전변의 새 력사가 펼쳐지고있다.

높낮은 산발들로 둘러막혀 인적드물던 이곳에 전국의 본보기, 국가를 대표할수 있는 급의 온천관광지구가 일떠서고있다.

료양구획, 휴양구획, 종합봉사구획, 려관구획 등으로 나누어진 온천관광지구건설장에 수십동의 건물이 경쟁적으로 치솟아오르고 대봉의 중턱에는 스키주로까지 번듯하게 형성되였다.

실로 놀라운 건설속도이다.

총골조공사량의 50%계선 돌파!

두달전까지만 해도 기초굴착이 진행되고있던 곳에서 많은 건물들이 련이어 일떠서고있는 현실, 이 기적의 창조자들은 다름아닌 우리 인민군군인들이다.

지금 이들은 5월중에 골조공사를 완전히 끝내고 올해 당창건기념일까지 온천관광지구건설을 완공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충정의 보고, 승리의 보고를 드리기 위한 총돌격전, 총결사전을 벌리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지난해 8월 억수로 쏟아지는 소낙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양덕군안의 온천지구를 현지지도하시면서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한 온천지구개발의 웅대한 설계도를 펼치시였으며 그 과업을 인민군대에 통채로 맡겨주시였다.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 이것은 우리 인민군대의 전투적기질이다.

당의 부름을 높이 받들고 건설현장에 도착한 인민군군인들은 즉시 기초굴착과 하부망공사, 블로크생산에 진입하였다.

이들은 숙소를 짓기에 앞서 블로크생산에 필요한 덧집들을 먼저 일떠세웠고 매일 1만장, 최고 6만장이상의 블로크를 생산하였다.

기초굴착현장에서는 감탕층과 종전의 낡은 건물기초를 제거하기 위한 불꽃튀는 전투가 벌어졌다.어떤 곳의 감탕층은 6m가 넘었다.

사람키의 몇배나 되는 감탕층을 퍼내고 또 그 자리에 기초를 파고 건물을 일떠세운다는것은 보통의 담력과 배짱으로써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였다.무릎까지 푹푹 빠져드는 곳에서 감탕만이 아니라 낡은 건물기초까지 제거하자니 품이 곱절로 들었고 반면에 일자리는 크게 나지 않았다.인민군군인들에게는 중기계들이 감탕을 퍼내는 시간마저도 길어보였다.하여 이들은 너도나도 마대를 손에 들고 감탕속에 뛰여들었다.수십kg이나 되는 마대를 지고 혁명가요를 부르며 모두가 뛰고 또 뛰던 그 대오속에서 누가 장령이고 군관이며 병사인지 가려볼수가 없었다.

온몸이 그대로 굴착기가 되고 삽차가 되여서라도 모든 난관을 뚫고나갈 결사의 각오 안고 이들이 벌려온 기초굴착공사도 그러했지만 겨울철에 진행된 하부망공사는 더욱 간고하였다.

지난해 12월 어느날 만여m의 하부망을 형성하기 위해 지어놓았던 보온덧집들이 폭설에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벌써 세번째였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깊이가 3m를 넘게 굴착한 곳곳에서 수백㎥의 토량이 무너져내렸다.

하지만 자연의 그 어떤 광란도 인민군군인들의 전진을 가로막을수 없었다.이들은 폭설에 의해 보온덧집이 무너지면 다시 짓고 2중3중의 버팀목을 세웠으며 불굴의 의지로 무너져내린 토량도 처리해나갔다.

건설의 하루하루는 이렇듯 치렬한 격전의 련속이였다.

날씨조건도 불리하고 공사량도 방대하였지만 이들에게 제일 근심스러운것은 온천관광지구건설을 높은 기술적수준, 질적수준에서 진행할데 대한 당의 의도에 비추어볼 때 건설경험이 매우 부족한것이였다.

그러나 이들의 심장속에 고동친것은 당이 맡겨준 임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비상한 자각이였다.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

이것이 인민군군인들속에서 터져나온 신념의 목소리였다.

지휘부에서는 각 려단별, 대대별기공구전시회를 조직하여 모든 장병들이 건설기재를 손에 익히도록 하였고 설계도면에도 정통하도록 하였다.

맡겨진 하루공사과제를 병사들과 꼭같이 수행하고 지친 몸으로 병실에 돌아와 설계도면연구에 달라붙는 장령, 군관들, 이들의 모습은 전화의 나날 작전도를 펼치고 전투계획을 세우던 화선지휘관들의 모습을 방불케 하였다.

이런 피타는 노력이 있어 공사초기에는 건설분야에 생소하였던 지휘관들과 병사들이 몇달후부터는 전문건설자 못지 않게 공정별시공과제를 척척 해제끼는 기술기능을 소유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구상을 가장 완벽하게 최상의 질적수준에서 실현하기 위하여 인민군군인들은 자갈 한알에도, 모래 한삽에도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땀방울을 바치였다.

당의 명령관철에서는 단 한치의 드팀이나 양보도 모르는 인민군군인들의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에 의해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는 하루가 다르게 자기의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는 이곳 공사장의 복판에 서면 정신이 번쩍 들게 안겨오는 큼직한 글발이 있다.

조선식공격속도, 인민군대공격속도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지난해 인민군군인들이 당의 믿음을 심장깊이 새기고 조선식공격속도, 인민군대공격속도로 건설을 다그쳐 온천관광지구를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수 있게 훌륭히 일떠세워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가르치심을 심장마다에 새겨안은 인민군군인들은 기초굴착과 하부망공사에 이어 골조공사에서도 련일 놀라운 속도를 창조하고있다.

골조공사에 진입하여 70여일,

이 기간 인민군군인들이 진행한 총골조공사량은 8만 8천여㎥, 그만한 량의 골재를 대형화물자동차에 실어 한줄로 세워놓는다면 수만m나 될것이다.

단순한 수자가 아니다.여기에는 인민군군인들이 흘린 헌신의 땀방울의 무게가 실려있다.

지난 4월 5일 려관3호동건설장에서 사람들을 격동시키는 전투가 벌어졌다.

이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온천관광지구건설장을 3번째로 찾으시였던 날이였다.

자기들의 건설장에 또다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모시고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은 인민군군인들은 불사신마냥 떨쳐일어났다.

특히 려관3호동건설을 맡은 군인들은 진행중에 있던 절토공사를 계속 내밀면서 기초공사에 돌입하였다.

이것이 어떤 위험을 동반하는가를 누구나 잘 알고있었다.

려관3호동은 산봉우리 한가운데를 절토한 묘한 위치에 일떠세워야 하는 건물이였다.그런것으로 하여 건설기계를 동원시키기 어려웠다.군인들은 몸에 바줄을 감고 절벽에 매달려 한㎥한㎥ 절토작업을 진행하였다.이러한 속에서 기초공사에 들어간다는것은 생명을 내대야 하는 모험이였다.

그러나 한달동안 절토공사를 끝낸 다음 기초공사에 진입해야 한다는 기준이 병사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맡겨진 공사과제를 제기일에 수행하지 못한다면 우리 어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전사들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이런 비상한 각오를 안고 그들은 절토공사와 함께 기초공사에 과감히 진입하였던것이다.

순간순간 위험을 동반하는 열흘낮, 열흘밤이 흘렀다.드디여 절토공사와 기초공사가 끝났을 때 눈이 충혈지고 입술이 부르튼 지휘관들과 병사들은 서로 손을 부여잡고 부둥켜안았다.

한달과 열흘, 그것은 불가능성과 가능성과의 대결이 아니라 불가능성과 무조건성과의 대결이였다.

려관3호동만이 아니라 온천관광지구건설에 동원된 전체 인민군장병들이 바로 이런 담력과 배짱을 안고 투쟁의 하루하루를 이어가고있다.

그 순간순간, 분분초초에 어린 이들의 당에 대한 불같은 충정과 인민에 대한 사랑, 무비의 영웅성을 어찌 한두마디 말로 다 전할수 있겠는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달동안 때로는 폭우속에서, 때로는 추위속에서 낮에 밤을 이어 치렬한 전투를 벌리느라 서있기조차 힘든적도 있었다.구운 강냉이를 한알한알 씹으며 졸음을 쫓았다는 병사들, 꼭같은 질통을 지고도 병사들의 질통을 받쳐주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지휘관들…

혼합물이 담긴 무거운 질통을 지고 경사급한 구간을 하루에도 수백번이나 오르내리며 《결사관철》의 구호를 웨치던 군인들의 힘찬 목소리, 발구름소리는 온정땅의 산발들에 끊임없이 메아리쳤다.

그 산발들에 설레이는 수만그루의 나무들도 병사들의 조국애를 속삭여주고있다.낮과 밤이 따로 없이 건설을 진행하는 드바쁜 속에서도 주변산들에 6만여그루의 나무를 정성들여 심고 가꾼 우리의 인민군군인들, 그들은 나무의 사름률을 100% 보장하기 위해 나무구뎅이마다에 애국심을 묻었다.

이런 불같은 조국애가 가슴마다에 꽉 들어찼기에 그들은 단 이틀동안에 6천㎥의 박토를 처리하고 스키주로를 형성하였으며 자체로 수백만장의 블로크와 수천m의 흄관을 생산하여 공사에 적극 이바지하였다.

온천관광지구건설의 날과 날은 바로 이렇게 흐르고있다.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치렬한 공격전이 벌어지고있는 이곳 건설장에서 우리는 당의 명령지시라면 산악도 허물고 바다도 메우는 인민군대의 투쟁기풍, 창조본때를 다시금 심장깊이 새겨안는다.

글 본사기자 윤금찬
사진 본사기자 리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