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16일 로동신문

 

일군들이 합심하고 과학농사를
틀어쥐면 다수확을 낼수 있다

신천군 백석협동농장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과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성, 왕성한 의욕을 가지고 일판을 통이 크게 벌리며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반드시 실현하여야 합니다.》

《쌀로써 당을 받들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지금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다수확운동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지난해에 신천군 백석협동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정보당 논벼를 8t이상 생산하여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이바지하고 다수확농장의 영예를 지니였다.

이곳 농장의 경험은 책임일군들이 당의 농업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마음도 뜻도 발걸음도 하나가 되여 늘 머리를 쓰며 모든 일을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하여 해나갈 때 다수확농장이 될수 있다는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3위1체

 

우리는 농장의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그들이 일치하게 말하고있는 한가지 문제에 관심을 돌리게 되였다.

농장책임일군들이 서로 마음을 합쳐 일하니 농사가 잘된다.…

거짓을 모르는 땅처럼 소박한 농장원들의 말을 새길수록 깊은 의미가 안겨왔다.

직무는 물론 성격도 취미도 다른 리당위원장, 관리위원장, 기사장을 하나로 만드는것이 있다.그것이 바로 마음이였다.

이들은 어떻게 마음을 맞추었는가.한마디로 직급이나 직무로 일하기 전에 서로 존중하면서 일하는 기풍을 확립한것이다.

김형삼리당위원장은 늘 행정일군들을 적극 내세워주고 그들이 주견있게 일판을 벌려나가도록 뒤에서 떠밀어주며 밑거름이 되군 한다.

언제인가 한 리당일군이 행정적방법으로 일하는 현상이 나타났을 때 리당위원장이 한 말이 있다.

《우리 당일군들의 사업권위는 행정일군들을 뒤에서 잘 도와주고 대중의 심부름군이 되는데 있습니다.밑거름과 심부름군이 되는것, 이것이 바로 우리 당일군들의 몫입니다.》

이런 관점을 지녔기에 리당위원장의 생각은 늘 관리위원장, 기사장의 마음속에 가있었다.

그는 관리일군들을 농장의 주인으로 적극 내세워주었다.하나의 농사일을 두고도 관리위원장, 기사장과 충분한 합의를 거쳐 당결정에 박아넣었으며 그 집행과정에 나타날수 있는 부족점을 미연에 막기 위해 왼심을 썼다.

어느날 한 작업반장이 관리위원회에서 받은 과업을 제시간에 수행 못한적이 있었다.그때 리당위원장은 당회의에서 이 문제를 엄하게 취급하면서 관리위원회의 지령은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당결정집행과정이라는것, 때문에 나나 동무들이나 무조건 집행할 의무만 있을뿐이라는것을 초급일군들에게 깊이 새겨주었다.

리명숙동무가 기사장사업을 갓 시작했을 때였다.

농장실정을 잘 모르는 그를 대신하여 리당위원장이 작업반들에서 제기되는 영농공정문제들에 대답을 줄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녀성기사장의 사업권위를 보장해주기 위하여 그는 자나깨나 왼심을 썼다.아침저녁 기사장과 마주앉아 그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서야 자기의 생각을 내비치면서 자그마한 편향도 없이 일을 잘 전개해나가도록 떠밀어주었다.

관리위원장, 기사장은 또 어떠했는가.

리당위원장을 당일군이기 전에 인간적으로 따르고 위해주는 그들의 마음은 참으로 지극했다.리당위원장이 어느 한 공사를 스스로 책임지고 나갔을 때 그의 건강과 농장원들의 생활을 누구보다도 걱정한 사람은 관리위원장이였다.

기사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늘 현장에서 일하는 리당위원장과 영농자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길을 걷군 하는 관리위원장을 위해 성의를 다하군 하였다.

일군들이 합심되자 당세포위원장, 작업반장, 기술원들이 이를 적극 본받아나갔다.결국 관리위원회에서는 농사작전을 통이 크게 하고 마음먹은대로 내밀수 있었다.

이곳 일군들은 이렇게 말한다.

3위1체보장은 모든 일에서 성공의 열쇠였다고.

 

앞선 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우량품종과 과학농법을 적극 받아들이는데 다수확의 지름길이 있다.농장일군들은 여기서 알곡증산의 예비를 찾았다.

논벼긴싹큰모재배방법의 도입과정을 놓고보자.

농장일군들은 정보당 알곡생산량을 늘이기 위해 작업반별, 품종별수확고를 따져가며 최근년간 논벼농사의 실천속에서 검증된 몇가지 우량품종 다시말하여 품질과 맛이 좋으면서도 소출이 높은 품종을 선정하였다.

그때 한가지 문제가 제기되였다.이 우량품종 역시 가물과 랭해에 견디는 능력이 높지 못한것이였다.더우기 몇해째 불리한 이상기후현상이 지속되는 조건에서 이 문제를 풀어야만 높이 세운 알곡생산목표를 수행할수 있었다.

일군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말씀과 당의 농업정책을 깊이 연구하였다.그 과정에 우량품종들의 우월성이 최대로 나타나게 할수 있는 과학적인 방도를 찾아내야 한다는데로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

이 문제에서 중시한것은 벼모종류선택이였다.그들은 서로의 농사경험을 교환하였다.지난 시기 일군들이 담당포전을 맡아 자기 손으로 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한 다음 비배관리와 수확까지 한 과정에 얻은 좋은 경험과 교훈이 있다고 보았기때문이였다.

리경철관리위원장의 경험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키였다.전해에 매 작업반에서 시험포전들에 논벼긴싹큰모재배방법을 받아들여 농사를 지었다.특히 조락논, 갈색논에 이 방법을 도입하여 불리한 일기조건에서도 소출을 그전보다 더 높인 사실이였다.

일군들은 시험포전들에서의 수확고를 놓고 대비분석을 해보았다.그 과정에 긴싹큰모재배방법을 받아들이면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였다.특히 긴싹큰모는 싹기르기를 할 때부터 록화과정을 거치므로 아지치는 능력이 높은것이였다.이 재배방법을 전면적에 받아들이면 정보당 알곡생산량을 얼마든지 늘일수 있었다.

과학농사에서 지지자가 아니라 선도자가 되여야 한다는 관점에서 일군들은 과학자들을 초빙하였다.일군들의 의견을 주의깊게 듣고난 과학자들은 이들의 안을 적극 지지해주며 그 원리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긴싹큰모는 온실이나 싹틔우기장에서 싹을 일정한 정도로 길러 록화한 벼씨앗을 모판에 뿌려 모를 크게 기르는 방법이다.이 재배방법을 받아들이면 씨뿌리기를 너무 일찍 하지 않고 적당한 시기에 할수 있기때문에 모기르기가 쉽고 모판관리로력이 적게 든다.

또한 살초효과를 크게 할뿐아니라 박막리용률도 현저히 높다.그것은 긴싹큰모가 다른 큰모에 비해 모기르는 기간이 짧고 싹이 일정하게 자란 종자로 씨를 뿌림으로써 씨뿌린 후 벼모와 김사이의 생태적차이가 크기때문이다.다시말하여 벼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작은 김잡이에 대한 살초효과가 크다는것이다.가장 좋은 점은 아지를 많이 친 튼튼한 큰모를 길러냄으로써 높은 소출을 낼수 있게 한다는데 있었다.…

과학자들이 내놓은 다매체편집물과 기술지도서는 일군들모두가 긴싹큰모재배의 과학적원리와 기술을 단숨에 파악할수 있게 하였다.

일군들은 즉시 결심채택을 하지 않았다.이 재배기술이 성공하게 할 방도를 찾아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보았던것이다.

과학농사의 직접적담당자는 농장원대중이다.아무리 앞선 영농방법과 재배기술을 받아들였다고 해도 과학농사의 주인인 농장원들이 준비되지 못하면 응당한 성과를 거둘수 없다.하나가 열, 열이 백을 깨우쳐 분발해나서게 하자.

이런 결심밑에 농장일군들은 작업반장, 기술원, 분조장들에게 재배기술과 원리를 해설해주는 사업을 진행하였다.작업반장, 기술원, 분조장들은 그들대로 농장원들에게 긴싹큰모재배에 대한 해설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였다.매 작업반들에 싹기르기장들이 생겨났고 싹기르기를 과학기술적요구대로 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졌다.

일군들은 과학자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앞선 영농방법과 기술을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는 사업에도 힘을 넣었다.

이 농장에서는 온 한해 농업과학자들이 살다싶이 하며 과학농사를 성심성의껏 도와주었다.그들은 힘을 합쳐 싹틔우기률을 종전보다 높이면서도 균일성을 보장하게 한 종자처리방법의 도입, 벼모종류에 따르는 비배관리방법, 같은 살초제를 가지고도 김잡이효과를 높이는 방법, 천연생물활성제리용 등 앞선 영농방법과 기술을 널리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하게 밀고나갔다.

이뿐이 아니다.농장에서는 강냉이포전들에 정보당 15~20개씩 일정한 크기의 구뎅이들을 파놓고 거기에 진거름과 물을 일정한 비률로 섞어 채워넣고 병해충구제에 리용하고있다.결과 많은 농약을 절약하면서도 병해충구제효과를 높일수 있었다.

이곳 일군들처럼 당의 농업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서로 합심하고 과학농사열풍을 일으키며 앞채를 메고 돌파구를 열어나갈 때 협동벌마다 풍요한 가을이 펼쳐지게 될것이다.

글 특파기자 박  철
본사기자 전명일
사진 본사기자 리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