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17일 로동신문
모두가 떨쳐나 가물피해를 최근 가물상황과 그 극복에서 나서는 문제
《농촌경리부문에서 가물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하겠습니다.》 현시기 농업생산을 늘이는데서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문제는 가물피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 높고 안전한 수확을 낼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는것이다.이 문제를 놓고 얼마전 우리는 관계부문 일군들과 과학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지금까지의 기상상태와 앞으로 예견되는 기상조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싶다. 기상수문국 처장 박사 방순녀:올해 1월부터 5월 15일까지의 기간을 놓고볼 때 전국적인 평균강수량은 56.3mm로서 평년의 39.6%였다.이것은 1917년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서는 제일 적은것으로 된다. 앞으로 5월말까지 북부저기압골의 영향으로 두차례정도 비가 내릴것이 예견되지만 가물을 극복할 정도의 비는 내리지 않을것으로 본다. 이러한 기상상태가 앞으로 6월 상순까지도 이어질것으로 보고있다. 기자:농업부문의 현 상황은 어떠한가. 농업성 국장 주철규:앞에서 이야기된것처럼 강수량이 례년에 없이 매우 적은데다가 호수와 저수지들에도 물이 부족하여 지금 당면한 모내기와 보급수보장에 난관이 조성되고있다. 가물현상은 밀, 보리와 강냉이, 감자, 콩을 비롯한 밭작물재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있다.황해남북도를 비롯한 비가 적게 내린 여러 지역의 밀, 보리밭들에서 잎이 마르고있으며 영양단지모를 옮겨심은 일부 강냉이포전들에서도 모살이가 잘되지 않고 초기성장이 억제되는 등 가물피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기자:가물피해를 막기 위하여 어떤 대책들이 취해지고있는가. 국장 주철규:가물피해를 막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물확보사업을 앞세워야 한다. 이를 위하여 성에서는 해당 단위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관개용수보장을 위한 조직과 지휘를 짜고들고있다. 도, 시, 군농업지도기관들에서 저수지와 강하천을 비롯한 자기 지역의 수원들에서 대상별로 물확보실태와 보장가능성을 타산한데 기초하여 모내기와 농작물비배관리에 필요한 물을 지장없이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나가도록 하고있다. 이와 함께 일군들을 파견하여 가물의 영향을 받고있는 면적들을 구체적으로 다시 확정하며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과 단위들에서 졸짱과 우물, 굴포 등을 최대한 리용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고있다. 한편 가물이 들기 시작한 밀, 보리, 강냉이포전들을 위주로 물주기에 력량과 수단을 총동원하도록 하고있다.포전의 지형과 토양조건, 농작물의 생육상태를 고려하여 물주기를 합리적으로 진행하는것과 함께 잎을 통하여 영양물질과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한 사업도 동시에 내밀어 가물로 인한 피해를 결정적으로 막고 정상적인 생육을 보장해나가도록 하고있다. 또한 모든 농업생산단위들에서 해당 지역의 물보장조건과 벼모생육상태에 맞게 모내기일정계획을 현실성있게 구체적으로 다시 세우고 그에 기초하여 물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며 써레치기를 비롯한 모내기선행공정들을 다그치도록 하고있다.특히 물보장대책을 포전별로 합리적으로 세우고 물을 랑비하는 현상과의 투쟁을 강하게 벌리도록 하고있다. 농업연구원 소장 김성진:앞으로 가물이 지속될것으로 예견되는 조건에서 선진적인 영농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확보된 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리용하는것도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농업생산단위들에서는 물이 부족한 조건에서 많은 물을 절약할수 있는 마른논써레치기방법을 적극 받아들이는것과 함께 이랑재배, 두둑재배, 불경재배방법과 같은 물절약형방법들도 받아들여 물을 최대로 절약하도록 하여야 한다. 영양단지모와 함께 밭랭상모, 큰모도 흙이 붙은채로 모뜨기를 하고 모내기력량을 총동원하여 마른써레를 친 논에 구뎅이를 파고 물을 주면서 심는 방법도 널리 받아들이도록 하여야 한다. 모살이후에는 포화수식물대기와 간단물대기방법을 비롯한 과학적인 물관리방법들을 받아들여 물소비를 최대로 줄여야 한다. 또한 벼모잎자르기방법을 받아들여 벼모의 과숙을 막고 본답비배관리에 필요한 물량을 극력 줄이도록 하며 모기르기를 철저히 밭상태로 진행하여 물을 절약하는것과 함께 벼모의 가물극복능력을 높여주도록 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아미노산미량원소복합비료와 다원소광물질비료를 비롯한 여러가지 영양활성제를 정상적으로 분무해주며 이 시기에 발생할수 있는 각종 병해충들에 대한 구제대책도 철저히 세우도록 하여야 한다. 기자:농업생산은 자연기후조건이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하여 담보된다는 확고한 관점밑에 물절약형농법을 비롯한 과학농법들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나간다면 아무리 불리한 자연기후도 능히 이겨낼수 있다는 신심이 생긴다. 우리 인민은 극심한 가물을 극복하고 당면한 영농공정을 추진시키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일심단결의 위력, 과학기술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침으로써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안아오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강철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