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20일 로동신문

 

과학농사의 길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입니다.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 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생전에 일군들에게 인민들이 잘살게 되면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승리하게 될것이며 자신께서도 장수할수 있다는 참으로 가슴뜨거운 말씀을 하시였다.

더듬어보면 우리 수령님께서는 인민의 행복을 위해 한평생 포전길을 걸으시였다.

쌀은 곧 사회주의라고 하시면서 비내리는 새벽에도, 눈오는 밤에도 농장벌들을 찾고찾으시여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짓도록 하시고 농장원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과학농사의 비결을 환히 밝혀주시며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도록 이끌어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정녕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농촌길을 걸으시고 나라의 실정에 맞는 농법을 마련하시려 저택의 정원에 시험포전을 꾸려놓고 손수 농작물을 가꾸신 우리 수령님 같으신 령도자는 세상에 있어본적 없다.

수십년전 9월 어느날이였다.

농업과학부문 일군들의 협의회를 마련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농업과학원(당시)에서 벼종자에 대한 연구사업을 잘하여야 하겠다고, 벼종자에 대한 연구에서 중요한것은 일찍 여물면서도 수확이 높은 품종을 만들어내는것이라고, 특히 태풍이 불기 전에 여물면서도 수확이 많이 나는 벼종자를 얻어내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태풍이 불 시기가 되면 밤에 자다가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해당 일군에게 일기상태를 물어보군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심중에는 농사문제가 항상 그렇게 깊이 자리잡고있었다.

하기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외국방문의 길에서도 농사문제에 커다란 관심을 돌리군 하시였다.

어느해 외국방문의 길에 계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밀농사를 잘한다는 그 나라의 한 농장을 찾으시였다.

탐스러운 밀이삭들이 설레이는 모습을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동행한 그 나라 당지도자에게 씨붙임을 잘했다고 하시면서 정보당 종자를 얼마나 심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순간 당황해난 그는 수행원들속에서 농업담당 일군을 찾더니 어버이수령님께 정보당 종자를 얼마나 심었는가 대답해드리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 역시 딱한 표정을 지으며 그 농장의 기사장을 불러냈다.

기사장은 호주머니에서 작은 수첩을 꺼내 펼쳐보고서야 수자를 말씀드리였다.

밀이삭을 뜯어 손바닥에 놓고 껍질을 벗겨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정보당 질소비료는 얼마나 주는가, 린비료는 얼마나 주는가고 련이어 물으시였다.

기사장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토질이 아주 좋다고, 정보당 질소비료를 성분량으로 그 정도 주어서 밀알이 이만큼 여물면 토질이 매우 좋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우리 나라에서 이상기후의 영향을 막기 위해 강냉이영양단지와 벼랭상모를 하고 적지적작, 적기적작의 원칙을 지키며 랭습지를 개량하여 안전한 수확을 거둘수 있게 한데 대하여 상세히 알려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 아무 말씀도 올리지 못하며 서있던 그 나라의 당지도자는 무척 감동된 어조로 국가정사를 보시면서 농사법은 언제 그렇게 터득하셨는가고, 꼭 실농군 같으시다고 격동된 심정을 터놓았다.

우리 수령님은 바로 이런분이시였다.

모든 사색과 실천의 중심에 언제나 인민의 행복을 놓으신 우리 수령님이시기에 농사문제에 그토록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농업과학자들도 미처 생각지 못한 영농방법들도 가르쳐주시였고 수시로 농장포전들을 찾으시면서 알곡증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신것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차를 타고 가시다가도 길옆의 푸르싱싱한 벼모판을 보시면 못내 기뻐하시면서 바쁘신 걸음을 멈추고 모판관리공을 만나주시였고 가물에 시든 농작물을 보시면 가슴이 아프시여 오던 길을 되돌아 농장관리일군들을 찾아가군 하시였다.

온 나라 농장벌을 찾고찾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모습그대로 사회주의대지에 헌신과 로고의 자욱을 새기시며 나라의 농업발전을 이끌어주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농업생산을 발전시켜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여야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킬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의 모든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갈수 있다.

이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이였다.

나라가 고난을 겪던 시기에도 일군들에게 알곡생산을 늘이자면 주체농법에 대한 인식을 바로가지고 주체농법의 요구를 옳게 구현해야 한다고 하시며 알곡소출을 높이기 위한 방도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도록 하는데서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

전국의 어디에서나 자기 지방의 특성에 맞게 작물을 배치하고 농사를 지을수 있게 된것도 조국수호의 전선길을 이어가시는 속에서도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두고 누구보다 깊이 마음쓰시며 과학농사의 열풍을 일으키신 우리 장군님의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주체92(2003)년 5월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업혁명을 일으킬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이 제시한 농업혁명방침은 변화된 환경과 조건, 농업과학기술의 발전추세에 맞게 농업생산과 기술에서 일대 변혁을 이룩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사회주의농촌건설분야에 쌓으신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과 평생념원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한 혁명적방침이다.당의 농업혁명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여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킬수 있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칠수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농기계들의 시운전도 보아주시고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에서도 농사와 관련된 문제라면 깊이 관심하시였으며 제국주의자들이 침략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는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온 나라 곳곳에 사회주의선경마을을 아름답게 펼치도록 하신 위대한 장군님.

농사를 부강조국건설의 천하지대본으로 내세우시고 현지지도의 자욱을 끊임없이 새겨가신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이 가슴마다 소중히 간직되여있기에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절절한 그리움은 세월이 갈수록 더더욱 세차게 분출하는것이리라.

사회주의대지에 수놓아진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나라의 농업발전에서는 새로운 장이 펼쳐지고있다.

력사상 처음으로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를 열도록 해주시고 대회참가자들에게 《사회주의농촌테제의 기치를 높이 들고 농업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키자》라는 서한을 보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나라의 농사문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도록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자욱이 뜨겁게 어리여있는 1116호농장,

몇해전 9월 1116호농장을 돌아보실 때에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우리가 믿을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며 우리가 의거해야 할것은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명석한 두뇌이라고 하시면서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관철하자면 일군들이 농업과학연구부문을 추켜세우고 과학자, 기술자들을 우대해주며 그들의 창조적열의를 적극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오늘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구상과 의도를 받들고 과학농사의 열풍을 더욱 고조시키며 다수확운동을 힘있게 벌려나가고있다.

과학농사열풍이 세차게 일어번지는 속에 농사방법에서 근본적인 개선과 비약이 일어나고있으며 과학의 힘으로 다수확을 내는 단위들이 해마다 늘어나고있는것이 우리 조국의 현실이다.

지금 온 나라의 농촌이 알곡증산을 위한 투쟁으로 끓어번지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빛내여가시는 우리 조국을 쌀로써 굳건히 받들어나가려는 농업근로자들과 전체 인민의 의지와 열정에 떠받들려 사회주의대지에 찾아올 풍요한 가을이 벌써부터 눈앞에 펼쳐지는듯싶다.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