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28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자력갱생의 강자들을 키우는 믿음의 손길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을 찾아서

 

산과 들에 신록이 짙어가는 화창한 계절 우리의 취재길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을 끝없이 빛내여나가고있는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으로 이어졌다.

대동강기슭을 따라 통일거리입구에 들어서니 멀리에서부터 산뜻하고 정갈하게 꾸려진 공장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안겨들었다.

수려한 주변의 풍치와 어울리게 특색있게 일떠선 생산건물들과 보조건물들, 수종이 좋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산뜻한 구내…

볼수록 경탄을 자아내는 공장의 모습은 대번에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립적민족경제건설로선을 튼튼히 틀어쥐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갈 때 우리는 남들이 가늠할수도 상상할수도 없는 힘으로 놀라운 발전상승의 길을 내달리게 될것입니다.》

정문앞에서 우리는 공장일군들을 만났다.그들중에는 지배인 강남익동무도 있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들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며 하신 첫 말씀은 영예군인들이 모두 건강한가, 애로되는것은 없는가 하는 물으심이였습니다.》

군사복무의 나날에 발휘한 불타는 애국심을 안고 오늘은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새로운 전투초소를 믿음직하게 지켜가고있는 영예군인들을 고무격려해주려고 찾아왔다고 하시는 한없이 친근하신 그이를 우러르며 뜨거운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고 하면서 지배인은 잊지 못할 영광의 그날에로 우리의 마음을 이끌었다.

우리가 처음으로 찾은 곳은 2년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들리시였던 혁명사적교양실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보아주시는 영상사진문헌은 우리로 하여금 오래도록 걸음을 떼지 못하게 하였다.하많은 사연을 전하는 불멸의 화폭이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 영상사진문헌을 보시고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언제나 이날을 잊지 말고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한평생 헌신과 로고를 다 바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높은 생산성과로 길이 빛내여가야 한다고 절절히 당부하시였습니다.》

사연깊은 그날에 추억을 얹은 강사의 목소리는 젖어있었다.

공장과 더불어 길이 전해질 뜻깊은 영상사진문헌들을 우러를수록 조국과 인민을 위한 애국의 한마음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충정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가도록 영예군인들을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신 절세위인들의 사랑의 력사가 어려와 우리의 가슴은 불을 안은듯 하였다.

우리는 생산현장도 돌아보았다.

여러가지 종류의 식료포장주머니, 각종 규격의 수지용기, 각이한 용도에 따르는 수지관 등 인민생활향상에 절실히 필요한 수지제품들을 대량생산하는 현대적이며 종합적인 수지일용품생산기지, 보배공장으로 전변된 공장,

우리를 안내하면서 기사장동무는 공장이 걸어온 자력갱생의 력사에 대하여 긍지높이 추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힘이 제일입니다.어려워도 보람이 있는 자력갱생의 길입니다.》

공장의 그 어느 일터에서나 자기 힘을 믿고 일떠서면 능히 해낼수 있다는 신심과 락관에 넘친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고 모두의 얼굴마다에는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가는 자부심이 한껏 어리여있었다.

자력갱생으로 비약하고 자력갱생으로 번영하는 공장의 현실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시랴 하는 생각으로 우리의 눈굽은 젖어들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공장을 돌아보시면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를 감명깊게 들려주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고 가지수가 많을뿐만아니라 쓸모있게 잘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공장제품에 대한 인민들의 수요가 높다고, 영예군인들이 일하는 본때가 다르다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정결한 작업장마다에 주런이 늘어선 현대적인 설비들이 이미 있던 설비들을 개조한것이며 그가운데는 수십년간 사용한것도 있다는데 대하여 보고를 받으시고는 못내 기뻐하시면서 새 설비와 함께 낡은 설비도 첨단과학기술을 도입하여 새것처럼 만들어 생산에 참가시키고있는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고 만족을 표시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영예군인들이 이룩한 크지 않은 성과를 그리도 귀중히 여기시고 대견해하시며 값높은 평가를 안겨주실 때 그들의 가슴에 차넘쳤던 격정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이 기대가 바로 위대한 장군님께서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보아주신 기대입니다.》

감회에 싸여 사연깊은 기대를 정히 어루쓸며 하는 한 영예군인의 말이였다.

공장의 모든 기대들을 자기의 무기, 전투기술기재처럼 귀중히 여기고 애호관리하고있는 영예군인들을 치하해주시면서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은 설비관리에서 본보기, 모범공장이라고, 온 나라에 널리 소개선전하고 따라배우게 하라고 하시던 우리 원수님의 그날의 음성이 금시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생산건물을 나서니 대중목욕탕, 리발실, 운동치료회복실 등으로 이루어진 5월9일은정원이 우렷이 안겨들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설계와 시공을 잘했으며 마음먹고 꾸린것이 알린다고, 공장종업원들이 정말 좋아하겠다고 더없이 만족해하신 종합적인 편의봉사시설이였다.

알른알른한 바닥과 계단, 황홀한 무리등도 눈길을 끌었지만 더우기 감탄을 자아내는것은 한증을 하면서도 텔레비죤을 볼수 있게 특색있게 착상한 한증탕과 덕수도 맞을수 있게 시공된 목욕탕이였다.볼수록 새롭고 흠잡을데가 하나도 없었다.

공장을 찾으신 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영예군인들의 출퇴근문제와 공장의 륜전기재문제를 료해하시고 은정깊은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다심하고 사려깊은 사랑이 어려있는 륜전기재들을 받아안던 날 공장의 영예군인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고 한다.

공장을 떠나시기에 앞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영예군인들이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야 한다는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병사시절처럼 조국과 인민을 위한 투쟁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있다는것을 다시금 잘 알수 있었다고 하시면서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앞으로도 불타는 애국심을 높이 발휘하여 당정책결사관철의 기수, 돌격대의 본분을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였다.

절세위인들의 품에 안겨 영예군인이라는 값높은 칭호로 불리우며 혁명의 꽃을 계속 만발하게 피워가는 어제날의 병사들,

그들의 삶은 얼마나 긍지높은가.

자력갱생대진군의 앞장에서 선구자의 영예를 떨치며 힘차게 내달리고있는 이 공장 영예군인들의 진할줄 모르는 힘의 원천이 다름아닌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이라는것을 우리는 공장을 돌아보면서 깊이 느끼게 되였다.

우리는 공장의 영예군인들이 앞으로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바라시는대로 자력갱생대진군의 앞장에서 더 큰 보폭을 내짚으리라는것을 확신하였다.

김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