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28일 로동신문

 

론설

능동적으로 사업하는것은 당초급
선전일군들의 활동방식

 

오늘 우리 당은 참신한 선전선동으로 혁명의 전진동력을 배가해나갈것을 바라고있다. 전국의 당초급선전일군들이 당의 요구를 잘 알고 선전선동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가자면 모든 활동을 보다 능동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은 능동적으로 활동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사상사업의 내용과 형식, 방법은 기본적으로 다 규제되여있다. 그러나 이것은 초급선전일군들이 똑같은 본새로 활동해야 한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부문과 단위마다 조건과 환경이 같을수 없으며 한단위에서도 어제와 오늘의 형편이 다르다. 때문에 선전선동사업을 도식적으로 틀에 맞추어 하면 성과를 거둘수 없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한다는것은 자기 활동의 주인이 되여 자신의 노력과 지혜로 결실을 이룩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다시말하여 주어진 조건과 환경, 정황과 계기에 맞게 선전선동활동을 주동적으로, 창발적으로 해나간다는것이다. 초급선전일군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하여야 당사상전선이 약동하게 되고 온 나라를 들끓게 할수 있으며 혁명대오전반이 용을 쓰며 나아가게 된다. 그렇기때문에 능동성은 당초급선전일군들의 활동방식의 특성으로, 선전선동사업의 성과를 담보하는 요인으로 된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이 모든 활동을 능동적으로 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우선 자기 사업에 대하여 늘 머리를 쓰는것이다.

선전선동사업은 그자체가 부단히 사색하고 탐구하며 연구할것을 요구한다. 세상에 공을 들이지 않고 쉽게 따는 열매는 없다. 선전선동사업의 실효성은 당초급선전일군들이 품을 들인것만큼, 머리를 쓴것만큼 높아진다. 군대에서 중대장의 명령을 받은 소대장이 구체적인 임무를 수립하는것처럼 접수한 제강에 기초하여 현실에 발을 붙인 생동한 선전선동이라야 군중이 쉽게 납득하고 공감할수 있다.

초급선전일군들은 전임일군들 못지 않게 자기 사업에 대하여 늘 머리를 써야 한다. 물론 본신사업을 하면서 사상사업을 해야 하는 당초급선전일군들에게 있어서 선전선동사업에 대하여 항상 연구하며 머리를 쓴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은 우에서 내려보내는 제강이나 자료들을 기계적으로 되받아 옮기는 순수 전달자가 아니며 또 그것을 자기 사업의 전부로 여겨서도 안된다. 어떻게 하면 씨를 잘 뿌려 좋은 열매를 거두겠는가 하는것을 늘 생각하며 창조적이고 진지한 탐구로 선전선동의 실효를 높일수 있는 묘책을 찾아내는 사색가, 정열가가 되여야 하는것이 바로 초급선전일군들이다.

지금 우리 당안에는 당사상전선의 전초병된 긍지와 영예를 안고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고있는 초급선전일군들이 수없이 많다. 이들의 활동에서 공통적인것은 모두가 피타는 탐구와 창조적인 사색으로 자기 사업을 깊이 연구하고 단위앞에 나선 혁명과업과 사람들의 준비정도에 맞게 적절한 수단과 방법을 선택하여 선전선동의 실효성을 최대로 높이고있는것이다. 모든 당초급선전일군들이 이들처럼 참신하고 효률적인 방법론을 찾아쥐고 선전선동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려나갈 때 우리 당 사상사업에서는 근본적인 전환이 이룩되게 될것이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이 모든 활동을 능동적으로 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선전선동을 격식과 틀이 없이 진행하는것이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의 활동은 군중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된다. 그렇다고 선전선동사업을 반드시 사람들이 모여야만 할수 있는것으로, 연탁우에서만 진행하는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초급선전일군들에게는 로동과 생활의 모든 계기와 공간들이 다 선전선동활동의 중요한 고리이며 기본무대로 된다. 일터에서나 출퇴근길을 비롯하여 일상사업과 생활에서 군중과 잘 어울리면서 화제를 인식교양적의의가 있게 이끌어나가는 선전원, 선동원이 오늘날 우리 당이 바라는 진짜 살아움직이는 정치활동가라고 말할수 있다.

선전선동사업에서의 격식과 틀은 초급선전일군들을 수동적인 존재로 만드는 독소이다. 대중의 심리는 각이하며 현실은 부단히 변화발전한다. 초급선전일군들이 이것을 외면하고 공식화된 방법이나 유일처방, 제강에만 매여달리며 화려한 미사려구와 현실에 발을 붙이지 못한 뜬소리, 판에 박힌 말로 선전선동을 하여서는 절대로 사람들의 심장에 불을 달수 없고 사상전의 명중포화도 들이댈수 없다. 이런 초급선전일군들은 항상 우에서 제강이나 자료를 내려보내기만 기다리고 선전선동의 형식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줄것만 바라면서 소극적으로, 피동적으로 사업하게 된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은 학습과 강연, 선동의 기본형식을 옳게 살리면서도 정황과 조건, 군중의 동향과 심리에 맞는 선전선동방법을 능숙하게 적용하여야 한다.

오늘 우리 당은 온갖 도식적인 틀과 천편일률식사업방법을 철저히 극복하고 선전선동을 참신하고 실속있게 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선전선동에서 격식과 틀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은 구체적으로 당초급선전일군들의 활동을 통하여 실행되고 진척된다고 할수 있다. 그것은 누구보다 단위실정을 손금보듯이 잘 알고 대중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있는 사람이 바로 초급선전일군들이기때문이다. 온 나라의 당초급선전일군들이 형식주의의 낡은 틀과 고정격식화된 방법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기동적이며 전투적인 항일유격대식선전선동방법, 화선식정치사업방법을 능란하게 활용할 때 천만대중을 경제건설대진군에로 적극 고무추동할수 있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이 모든 활동을 능동적으로 벌리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긍정감화교양을 기본으로 틀어쥐고나가는것이다.

우리 당사상사업의 력사는 긍정감화교양으로 온갖 부정적인것을 극복해나가며 사상개조, 인간개조사업을 힘있게 추진시켜온 력사라고 할수 있다.

사람들속에서 발현되는 긍정의 싹을 찾아내는것은 긍정감화교양사업에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문제이다. 비록 평범하고 자그마한 긍정의 싹이라도 애지중지 가꾸면 애국의 거목으로 자랄수 있지만 내버려두면 묻히게 된다. 소박한 소행도 값높이 여겨주는 집단의 평가는 큰 힘을 낳게 되는 법이다.

긍정감화교양은 단순히 긍정을 가지고 대중을 감화시키고 교양하자는데만 그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 기본은 사람들의 경쟁심과 분발심을 불러일으켜 사회주의건설에서 집단적, 련대적혁신을 일으키자는데 있다. 때문에 긍정감화교양을 실지 사람들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좋은 경험을 창조하고 일반화하며 교환할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9월방직공장에서는 긍정감화교양의 방법으로 대중의 앙양된 열의를 더욱 고조시키고있다. 이 공장의 초급선전일군들은 어느 한 정방공이 중학교를 졸업한 자기 딸을 정방공으로 내세운 소행을 높이 평가해주고 혁신자소개판에도 게시하였으며 한 직포공이 생산성을 높일수 있는 앞선 작업방법을 받아들였을 때에는 그것을 애국심의 발현으로 보고 그의 모범을 모두가 따라배우도록 하였다. 모든 당초급선전일군들이 이 단위의 초급선전일군들처럼 군중속에서 발현되는 긍정의 싹, 미풍의 싹, 혁신의 싹을 적극 찾아 내세워주고 그것을 널리 일반화할 때 오늘의 만리마속도창조운동에서 모두가 미풍의 선구자, 혁신자가 될수 있다.

모든 당초급선전일군들은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선전선동활동을 보다 능동적으로 벌려나감으로써 우리 혁명의 전진을 가속화하고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혁명적앙양을 일으키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명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