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29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그 사랑 전하며 주체비료가 쏟아진다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를 찾아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자신을 믿듯이 우리 인민을 믿고 승리할 우리 조국의 앞날을 굳게 믿으시였기에 언제나 조국과 인민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을 안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기념일을 맞이한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비료산을 높이 쌓아가는 남흥의 소식, 남흥의 거세찬 숨결은 온 나라의 기쁨으로 되고있다.

취재차가 청천강을 꿰지르며 길게 뻗어간 청천다리에 들어서자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의 웅자가 안겨들었다.

청천강기슭의 넓은 부지에 틀지게 들어앉아 증산의 기운을 세차게 뿜어올리는 기업소의 전경을 바라보느라니 자력갱생의 위력을 과시하며 신심드높이 내달리는 남흥의 기상, 남흥의 맥박이 느껴졌다.

록음우거진 구내길에서 우리와 만난 윤정국지배인은 기업소의 그 어디에나 인민을 위하시는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자욱이 력력히 아로새겨져있다고 하면서 못 잊을 그날에로 우리를 이끌어갔다.

주체98(2009)년 5월 28일이였다.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를 찾으시여 무연탄가스화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기업소에서 무연탄가스화공정을 꾸리고있는데 그것이 완공되면 비료를 비롯한 여러가지 화학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게 될것이라고 만족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무연탄가스화, 이것은 국내원료로 비료생산을 안전하게 정상화할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도였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책동으로 하여 원료보장문제가 기업소의 생존을 위협하던 시기에 무연탄가스화에 의한 비료생산방법을 실현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일군들이 여러가지 애로로 하여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내밀지 못하고있던 때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적인 원료에 의한 비료생산을 더는 미룰수 없는 국가적과제로 제시하시고 모든 힘을 집중하여 빠른 시일에 다그쳐 끝낼데 대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기업소에서는 무연탄가스화공사가 마감단계에서 진척되게 되였다.

우리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그처럼 심려하시며 주체비료생산을 위한 혁명적인 대책을 세워주시고도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걸린 문제들을 즉석에서 풀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흥분으로 달아올랐다.

제품진렬실에 들리시여 기업소에서 생산한 화학제품들도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제품의 질제고문제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시면서 우리 인민들의 기호에 맞는 질좋은 상품을 많이 생산할데 대하여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며 일군들은 우리 장군님의 마음속 첫자리에는 언제나 인민이 자리잡고있음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지배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자욱이 새겨져있는 비료출하직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비료포장실에서 우리와 만난 로동자 리란희동무는 지금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직장을 찾아오시였던 때가 어제일만 같다고 하면서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9년전 6월 또다시 우리 기업소를 찾으시여 제품창고에 높이 쌓아놓은 비료마대를 쓸어보고 또 쓸어보시며 그리도 만족해하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습니다.

우리 수령님의 평생소원이 풀리게 되였다고, 수령님께 이렇게 많이 쌓아놓은 비료를 보여드렸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이 지금도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우리의 가슴에 흘러들었다.

남흥의 로동계급이 일떠세운 주체비료생산공정을 한시바삐 보고싶으시여, 우리 인민들이 영원히 쌀걱정을 모르고 살게 될 그날을 그려보시며 남흥땅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

산처럼 쌓여있는 주체비료가 그리도 소중하신듯 비료마대를 정히 쓸어보시던 우리 장군님의 심중에 고패치던 만단사연을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그날의 감동깊은 화폭이 어려올수록 오직 인민을 위해 한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으로 하여 눈굽이 젖어들었다.

콘베아를 타고 쉬임없이 쏟아져내리는 주체비료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지배인은 또 하나의 감동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주체102(2013)년 6월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를 찾으시여 비료출하직장 제품창고에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높이 쌓여있는 비료더미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이윽토록 비료더미를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2010년 6월 이곳에 오시여 1 000여t이나 쌓아놓은 비료를 보시며 대단히 만족해하시였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우리 장군님의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한동안 숙연한 안색으로 서계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는 사회주의농업전선에 탄약을 공급하는 병기창이라고, 싸움에서 탄약이 중요한것처럼 농업생산에서는 비료가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농업전선에 탄약을 공급하는 병기창!

나라의 경제건설을 다그쳐나가는데서 남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뚜렷이 밝혀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에 접한 기업소일군들에게는 높이 솟은 비료더미가 더욱 새삼스럽게 안겨들었다.

줄줄이 운반되여나오는 비료마대들을 만족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동포장기계로 비료를 수지마대에 넣어 포장하는것을 보니 그것이 모두 쌀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이 받아안은 충격은 참으로 컸다.방금전에도 비료출하직장 제품창고에 쌓아놓은 비료가 자신께는 모두 쌀처럼 보인다고 말씀하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인민들의 식량문제해결을 위해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생산되여나오는 비료를 보시며 그런 말씀을 거듭하시랴 하는 생각에 일군들은 격정을 누를수 없었다.

우리 인민들에게 사시장철 신선한 남새를 먹이실 일념을 안으시고 그날 기업소의 고압폴리에틸렌직장에 새로 꾸린 기능성3겹온실박막생산현장부터 들리시여 원료보장대책까지 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기업소의 책임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들리시는 곳마다에서 오로지 인민의 행복만을 생각하시며 기업소가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고귀한 가르치심은 우리 남흥의 로동계급을 새로운 기적과 위훈에로 떠미는 원동력으로 되고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맡기고 가신 우리 인민들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생활을 안겨주시려 인민사랑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그이께서 계시여 이 땅에 찬연히 솟아오를 사회주의강국의 모습을 그려보며 우리는 남흥땅을 떠났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