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30일 로동신문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정신을 발휘하여
당의 구상을 현실로 꽃피워나가자

단천발전소건설장에서


조국과 인민이 지켜본다, 결사전 앞으로!

조선인민군 장명일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의 투쟁

 

지난 3월말까지 단천발전소건설장적으로 맡겨진 천수백m의 기본물길굴콩크리트피복공사를 제일먼저 끝낸 조선인민군 장명일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이 기세를 늦추지 않고 언제공사에서 혁신을 일으켜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장병들은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주요전구마다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강군의 위력을 계속 떨치며 대고조진군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지난해 11월말 기본물길굴도갱확장공사를 끝낸 조선인민군 장명일소속부대앞에는 콩크리트피복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내야 할 과업이 나섰다.

수만㎥의 콩크리트타입과제, 수시로 터지는 석수, 긴박한 시일, 불리한 자연지리적조건… 조건과 가능성을 따진다면 해낼수 없는 아름찬 공사였다.

작업공간이 비좁고 휘틀을 비롯한 공사자재가 부족한것 역시 난관이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일당백공격정신을 만장약한 인민군군인들에게는 불가능이란 없었다.

조국과 인민이 우리를 지켜본다.완공의 날을 향하여 돌격 앞으로!

이런 불같은 맹세를 심장마다에 간직한 군인건설자들은 주저없이 공사에 진입하였다.부대지휘관이 나무토막으로 원형휘틀을 제작할 방안을 내놓아 공사를 제기일에 끝낼수 있는 담보가 마련되였다.그러나 공사장에는 뜻하지 않은 난관이 수시로 조성되였다.

지난 1월 중순 2갱구역에서 상부콩크리트치기를 진행할 때였다.

《물주머니가 터졌다!》

누군가의 다급한 웨침소리에 이어 군인건설자들의 눈길이 일시에 갱천정에 모아졌다.

그곳에서는 물줄기가 세차게 뿜어져나왔다.쏟아지는 물은 막장을 위협하며 순식간에 무릎까지 차올랐다.

물이 차있는 구간은 100여m, 물을 푸는데만도 7일정도가 필요했다.

그러나 군인들은 7일이 아니라 7시간 아니 단 7분이라도 콩크리트치기를 중단할수 없었다.

바로서있기조차 힘든 좁은 공간이였지만 군인들은 일손을 더욱 다그쳐나갔다.우에서는 콩크리트치기가 중단없이 진행되였고 아래에서는 물을 퍼내기 위한 결사전이 벌어졌다.

하여 단 3일만에 석수구간은 극복되였고 콩크리트치기작업도 계획대로 진척되였다.

바닥콩크리트치기는 더욱 간고하였다.

일부 구간의 바닥부분이 기준점보다 높았다.상부콩크리트피복공사가 끝난 상태이다보니 발파도 진행할수 없었고 착암기를 리용할수도 없었다.

순수 함마와 정대로 바닥부분을 까내야 했지만 군인건설자들은 주저를 몰랐다.손에손에 못정과 함마를 굳게 틀어잡은 군인건설자들은 곳곳에 각기 좌지를 정하고 바닥굴착에 진입하였다.자재운반용발판을 설치하다나니 함마를 머리우로 들어올릴수 없는 상태였지만 이들은 순간도 굴착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다른쪽에서는 또 어떤 일이 벌어졌던가.

바닥콩크리트치기를 진행하며 기세좋게 전진하던 군인건설자들의 앞을 감탕구간이 가로막고있었다.

군인건설자들은 감탕속으로 서슴없이 뛰여들었다.그들은 허리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혁명가요를 높이 부르며 감탕을 퍼내여 광차에 담았다.

부대의 지휘관들이 교대없이 작업하는 군인건설자들을 갱밖으로 내보내려고 하였지만 그들의 대답은 오직 하나였다.

《우리도 명령받은 군인들입니다.》

이것은 이들만이 아닌 장명일소속부대 전체 장병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우리는 여기에 물길굴완성과정에 있었던 이곳 부대장병들의 투쟁모습을 다는 전하지 못한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지시라면 물과 불속에라도 뛰여들어 기어이 관철하고야마는 결사의 정신과 기질을 지녔기에 부대장병들은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짧은 기간에 물길굴을 완성하는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던것이다.

이들은 불굴의 투쟁기풍으로 언제쌓기에 계속 박차를 가하여 언제총공사량의 50%계선을 돌파하는 위훈을 창조하였다.

전투력있는 단위, 혁신자들로 영예떨치고있는 조선인민군 장명일소속부대의 전체 장병들은 올해에 기어이 맡은 공사과제를 해제낄 일념밑에 순간의 답보도 없이 계속 질풍같이 내달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