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25일 로동신문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
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로 영예떨쳐온 총련


[정세론해설]

태양의 빛발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온 자랑찬 로정

 

재일동포들은 식민지노예의 설음속에 산설고 물설은 바다건너 이역땅에 끌려가 민족적존엄과 삶의 권리를 깡그리 빼앗겼던 력사의 비참한 수난자들과 그 후손들이다.암흑의 그 세월 얼음우에 떨어진 씨앗, 마가을 찬바람에 흩날리는 가랑잎신세나 다름없던 재일동포들은 주체44(1955)년 5월 25일 총련의 결성과 더불어 어머니조국과 운명의 피줄기를 맺었고 풍파많았던 재일조선인운동은 승리와 영광의 항로에 들어서게 되였다.우리 공화국의 건국과 수호, 기적과 번영의 성스러운 발전행로속에는 머나먼 이역땅에서 람홍색공화국기를 창공높이 휘날리며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의 영예를 떨쳐온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뜨겁게 스며있다.

총련은 주체의 기치, 애국애족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국과 민족을 위한 성스러운 길을 꿋꿋이 걸어온 신념과 충정의 대오이다.

세계에는 수많은 해외교포조직이 있지만 자기 조국과 민족에 대한 충정의 열도에 있어서나 규모와 활동범위, 단결력과 전투력에 있어서 총련과 같이 애국애족적이며 강위력한 조직은 없다.

총련을 애국의 신념으로 굳게 뭉치고 동포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은 주체형의 해외교포단체로 강화발전시키신것은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이다.총련의 력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상과 탁월한 령도의 위대한 승리의 력사인 동시에 절세위인들의 한없이 숭고한 동포애, 민족애로 수놓아진 사랑의 력사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찌기 재일조선인문제의 발생근원과 본질을 과학적으로 통찰하시고 재일조선인운동이 나아갈 길을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해외교포운동은 비록 이국땅에서 진행되지만 어디까지나 주체적립장에서 자기 나라 혁명에 참답게 이바지하는 민족적애국운동으로 되여야 한다는 어버이수령님의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은 어두운 구름장을 뚫고 비쳐든 은혜로운 소생의 빛발이였다.

모든 문제를 민족주체적관점과 립장에서 대하고 풀어나가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투철한 민족자주사상, 애국애족의지의 빛나는 결실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가 결성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재일조선인운동이 어버이수령님께서 가리켜주신 주체의 한길, 애국애족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총련이 엄혹한 정세속에서도 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일심단결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발전을 이룩해나갈수 있은것은 총련애국위업에 쌓아올리신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업적을 고수하고 수령님의 사상과 로선을 드팀없이 관철해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자신께서는 어려울 때마다 조국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총련동무들을 생각한다고 하시며 총련일군들을 한전호속의 동지로, 재일동포들을 한식솔로 믿어주고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은정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영원히 잊지 못할 사랑의 서사시이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극진히 아끼고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변화된 정세와 세대가 교체되는 환경에 맞게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울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유훈을 철저히 관철할수 있는 과업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총련일군들이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백옥같은 충정을 지니고 총련애국사업을 배심있게 벌려나가고있다는 과분한 평가도 주시며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이토록 뜨거운 사랑과 믿음은 재일조선인운동사의 갈피마다에 숭고한 동포애의 전설로 수놓아졌고 그 웅심깊은 손길아래 이역의 미더운 충신들은 억척같은 뿌리가 되여 애국위업이라는 거목을 떠받들어왔다.

위대한 수령의 사상과 령도, 뜨거운 사랑과 믿음은 총련의 존재와 활동의 제일생명선이며 필승불패의 원천이라는것이 공화국의 기치따라 전진해온 재일조선인운동사의 주되는 총화이다.

총련의 력사는 뜨거운 애국충정으로 수놓아진 보답의 년대기이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탁월한 해외교포운동사상과 령도를 높이 받들고 주체의 산아인 총련을 그 어떤 천지풍파속에서도 사회주의조국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애국조직으로 철석같이 다지였으며 적대세력들의 온갖 비난과 공격으로부터 우리 공화국을 견결히 옹호하였다.

총련은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의 철저한 대변자, 견결한 옹호자, 친절한 봉사자로서 그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왔다.특히 민족교육체계를 정연하게 세워놓고 애국위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수많은 인재들을 훌륭히 키워냈으며 주체성과 민족성이 흘러넘치는 동포사회를 꾸려놓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자랑스럽게 꽃피워왔다.지난날 이역땅에서 온갖 수모를 받으며 무권리와 생활고에 시달려오던 재일동포들이 오늘 자주독립국가의 해외공민으로서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떳떳이 살고있는것은 총련이 그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그들의 권리와 리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하여온 결과이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주체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인미답의 사회주의길을 개척하며 위대한 강국의 위업을 실현해나가는 조국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나누며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부강번영을 위하여 불타는 애국지성을 바치였다.

위대한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조직사상적으로 굳게 단결되고 광범한 동포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았으며 애국의 계주봉을 변함없이 이어나가는 여기에 총련의 자랑스러운 참모습이 있다.

태양이 영원하듯이 그 빛발아래 전진하는 총련의 승리의 력사도 영원하다.지금 총련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총련결성 60돐을 맞으며 보내주신 력사적서한공화국창건 70돐에 즈음하여 보내주신 축하문을 새로운 주체100년대 재일조선인운동의 강령적지침으로 틀어쥐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기 위한 투쟁에서 큰걸음을 내짚고있다.

성돌이 굳건하면 성벽도 든든하며 그 어떤 광풍도 무서울것 없다.사회주의조국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애국애족의 불변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가려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신념과 의지는 추호도 흔들림없다.

조국인민들은 총련이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충실성의 전통, 일심단결의 전통, 애국애족의 전통을 이어나가며 주체적해외교포조직으로서의 영예를 끝없이 빛내일것이라는것을 굳게 믿는다.

주체와 애국으로 자랑높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열렬한 조국애, 민족애의 력사는 승리와 영광으로 가득찬 우리 공화국의 어제와 오늘, 광명한 래일과 더불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