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싸드》의 유럽배비문제로 심화되는 모순

 

얼마전 유럽주둔 미군사령부가 로므니아에 있는 미국의 《이지스 어셔》미싸일방위체계를 계획에 따라 현대화하는 기간 《싸드》를 림시 배비하겠다고 밝혔다.《싸드》배비는 올해 여름에 진행되게 된다고 한다.

로씨야가 이에 강한 경계심을 표시하고있다.

로씨야외무성 부상은 제27차 대외 및 방위정책리사회 총회에서 기자들에게 자국은 로므니아에 대한 미국의 《싸드》배비계획을 주시하고있다고 강조하였다.그는 미국이 어째서 《싸드》를 배비하며 로므니아에 있는 대상물들을 현대화한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또 《싸드》가 로므니아에서 얼마나 오래동안 존재하게 되며 실지 어떤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가고 반문하면서 이를 지켜볼것이라고 말하였다.

미국이 유럽에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로미는 이미전부터 첨예하게 대립하여왔다.

미국은 동맹국들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동유럽나라들 특히 로씨야와 국경을 접하고있거나 가까이하고있는 나라들에 미싸일방위체계를 전개하고있다.이미 로므니아와 뽈스까에 미싸일방위체계를 전개한 상태이다.

이를 두고 로씨야가 비난해나서자 미국은 유럽미싸일방위체계가 이란의 《핵 및 미싸일위협》으로부터의 《방위》를 위한것이며 로씨야를 겨냥한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로씨야는 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철두철미 자국을 겨냥한것으로 간주하고 대응조치들을 련속 취해나갔다.

로씨야는 뽈스까, 리뜨바와 린접한 깔리닌그라드에 핵타격능력을 갖춘 《이스깐제르》미싸일종합체를 배비하였다.그 어떤 미싸일방위체계도 돌파할수 있는 신형핵동력미싸일을 개발완성하였다.이 미싸일은 비행자리길을 임의로 설정하여 임의의 지점과 방향에서 기동타격을 단행할수 있다고 한다.로씨야는 신형무기개발에 계속 힘을 넣고있다.

이에 미국이 바빠하고있다.막대한 자금이 든 미싸일방위체계가 무용지물로 될수 있기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미싸일요격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있다.미군부내에서는 자국의 미싸일방위체계가 로씨야의 미싸일들을 요격할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공연히 울려나오고있다.

이번에 미국이 로므니아에 《싸드》를 배비하기로 한데 대해 로씨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전문가들은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을 둘러싸고 로미사이의 군사적대립이 계속 격화되고있는 현시점에서 유럽에 대한 《싸드》배비문제는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것과 같은 작용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하고있다.

본사기자 정원준